여러분 지금 말이 많죠. 페북에도 글이 올라오구요.
딱 단정지어 말씀드릴께요. 시체로 가득 차 있다. 다리가 찢어졌다. 등 이건 정말 지어낸거에요. 아무도 모르구요. 지금 식당 부근에 10명 가량 살아있다는 것도 겨우 확인했는데.. 이게 무슨 소리에요. 다리가 찢어지고, 시체로 가득 차 있다니요.
그리고 정말 그러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사태가 심각하고, 온 나라가 슬픔에 빠져있는 이 시국에 저런 글 지어내서 좋아요로 퍼나르고, 그저 댓글 달고, 좋아요 누르고...
꼭 그래야만 할까요...?
저는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이거 100번 누르는 거 보다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다가 그냥 기도 한 번 해주는 게 훨씬 낫다고 보아요.
'살아 있어라 얘들아. 너희는 소중하다.' 이 기도가 훨씬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언론.
솔직히 지상파 3사 조중동 모두 보도하고 있긴하죠. 그러나. 여기서도 모순점이 있죠. 보드를 하고 있긴합니다만 숫자 놀이 하더군요. 원인을 밝히려고 들지 않아요. 보니까 정부의 외압이 좀 들어간 모양인데... 왜냐면 만약에 뭐..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북한이나 테러 소행이라면 정부한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니깐요.
그러니 정부에서 언론한테 보도는 하되 압박을 가한 거로 보입니다.
그에 비해 jtbc 뉴스 9 손석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뉴스는 생존자가 몇 명이고, 실존자가 몇 명이고도 알리지만 원인을 파헤치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정말 중요하죠. 원인. 원인을 알아야 배 인양에도 방법이 틀려지고, 원인을 알아야 누구의 소행인지 잘잘못도 가려지니깐요.
너무 언론의 말을 다 믿지는 마시고, 가려서 들을 건 가려서 들어야합니다!
200여명 더 실종이라는데....어떻게해..
물론 걱정되지만.. 과연 원인이 뭔지.. 왜 이런일이 발생한건지.. 도 의구심을 품어야합니다.
더이상 페북에서 이상한 글 퍼 나르고...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시체가 떠다니고, 다리가 찢어지고 그랬으면... 적어도 jtbc 뉴스에는 나왔겠죠?^^
물론 학생들이나 사람들이 다쳤을 거라고 충분히 예상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배 안에 있는 학생들에게 시 하나 알려주고 싶네요.
아직 꽃도 못 피워 본 나이에...그럼 참사를 겪는 다는게 얼마나 나라에서 크나큰 인재들을 잃는 것인지 우리는 다 압니다.
항상 기도하고, 항상 가슴 졸이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