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영화 타이타닉을 아실 줄 압니다.
세월호 사태와 영화를 직접비교할 순 없지만,
영화에서 본 선장의 모습이 세월호 선장의 모습에 오버랩 됩니다
영화에서 처럼 침몰해가는 배와 마지막을 함께 할 수는 없겠지요
급박한 해난사고의 상황에서 영화에서 처럼 할 수는 없는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탈출하였더라도
배 안에 남아있을 수많은 승객들을 생각하며
하다못해 의무감에라도 하셔야 할 일들은 많았다고 봅니다.
현장에 남아계셔서 구조대에게 배의 구조라도 알려주셨으면...
뭇사람들에게 많은 비난의 말을 듣고 계실 줄로 압니다
어떤 말들은 합당하고 어떤 말들은 과한 면이 있습니다
혹여 이 상황이 억울하시고 답답하십니까
그 시간대에 배를 운항한 것이 본인이 아님에
이 모든 비난과 책임추궁들이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런 생각은 하지도 마십시오
실종자와 사망자의 가족들의 심정을 당신이 짐작이나 하시겠습니까
당신이 그 배의 책임자입니다
마지막까지 구명조끼를 나누어주었어야 하는건 스물 둘의 크루가 아니라 당신입니다
당신 보고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란 소리가 아닙니다
아직 사건이 끝나지 않은 만큼
남은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정말 죽을만큼 최선을 다해 구조 작업에 협력하십시오
만약 신이 있다면
차가운 물속에서 가쁜 숨을 쉬고 있을 어린생명들에게 마지막 버틸 힘을 주십시오
구조 되기 전까지 버틸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주십시오
그리고 마지막에는 다시 한번 사랑하는 가족의 품에 안길 기회를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