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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 만나고왔어요.

gggh |2014.04.22 00:58
조회 7,667 |추천 12
전남친과 헤어진 후에 처음으로 연락온게

헤어지고 3개월 후..

그로부터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 시간동안

띄엄띄엄이지만 저에게 안부형식으로

연락을 해오더군요.

새 여자가 생겨 저를 버렸던 남자가

처음 연락이 왔을때는 진짜 ㅋㅋ.....

.그때의 복잡미묘한 심정이란... 



그 이후로 여자친구와 싸우거나
혹은 잠시 헤어지거나 할 때면

저에게 연락을 하더군요. 


그 여자친구는 굉장히 자기주장이 강하고

조금 기가 세신 분이셨던 모양이고


반대로 저는 전남친이 대학교올라가서

처음만난 남자라서

연애가 뭔지몰라 다 맞춰주고

내가 먼저 양보하고 져주는 연애를 했었었구요..

그래서였을거에요. 아마 제가 만만했겠죠.

저는 아주 쉬운 여자였으니까...



하지만 그래도 미련은 버리지못해

오는 연락을 매정하게 끊어내지 못하고

이렇게 연락하는 것 아닌 연락하는 관계가 지속된 지

1년이 다 되어갈 무렵..


늘 만나자고는 했었는데 워낙 술김에 한 연락이였고 해서 다음날이면 머쓱해진 모양인지

그냥 잘 지내라고만 할 뿐 만남이 이뤄진 적은 없었어요.


물론 저는 절대 단 한번도 먼저 연락은 안했구요.


만나자는 말도 한번도 먼저 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는데 결국 만나게 되었네요. 1년여만에요.


제대하자마자 저한테 연락을 해서 계속 만나자고 끈질기게 그러더라구요.


그 여자분과 아예 헤어진 모양이에요.


간단하게 고기에 소주를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내가 사랑했던 그때의 그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저 그냥 지나가는 흔한 남자1.....


이래서 첫사랑은 다시 만나지말라고 했던건가봐요

환상이....우수수수 ㅋㅋ


자꾸 술을 마시면서 분위기를 이상하게

예전 얘기를 꺼내며 추억에 잠기게 하려고 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그냥 계속 무시했습니다.


전혀 휘둘리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이제는 너 같은 여자를 만나고 싶다는 말에도


난 싫은데~~??하면서 그냥 웃어넘겼습니다.


그 결과 털끝하나도 손대지 않고 버스정류장에서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친구들한테 전남친 만나러간다고 하니까


분명히 하루 자고 널 버릴거라고 하던 말들이 떠오르더군요...

사실 자기 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절대 잘 생각이 없었고


그걸 명확하게 행동으로 보여주니

남자 쪽에서도 분명 그런 의도가 없지는 않았겠지만

굳이 강제로 뭔가를 하려고는 안하더라고요...



아무튼 그렇게 아련하고 애틋했던 사람인데..

돌아오는 길 내내 너무 씁쓸하더군요..


그래도 이제야 정말로 헤어진 것 같네요.

그간 오는 연락들을 받으면서


마음고생이 너무너무 심했었는데

이제는 너무 후련합니다.


 앞으로도 분명 연락이 올 것 같지만

그냥 웃어넘기려구요. 


헤다판님들에게도 분명 연락은 가겠지만


그 사람은 그때의 그 사람이 아님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어요.


그 사람에게 얽매이지않아도


더 좋고 새로운 인연은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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