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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노예12년(12 Years a Slave,2013)을 보고나서..

손미진 |2014.04.27 13:02
조회 70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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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27일 개봉/4월24일-호핀vod/번역-황석희]

 

영화보는내내 고통스러웠던..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말아야한다..절대...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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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내용]

 

1840년대 미국에서는 노예 수입이 금지되자 흑인 납치 사건이 만연하게 된다.
미국내 자유주(州)의 흑인을 납치해 노예주(州)로 팔아 넘기는 것.

음악가 ‘솔로몬 노섭’, 노예 ‘플랫’!
두 인생을 산 한 남자의 거짓말 같은 실화!

1841년 뉴욕. 아내 그리고 두 명의 아이와 함께 자유로운 삶을 누리던 음악가 솔로몬 노섭(치웨텔 에지오포)은 어느날 갑자기 납치되어 노예로 팔려간다.
그가 도착한 곳은 노예주 중에서도 악명 높은 루이지애나.
신분을 증명할 방법이 없는 그에게 노예 신분과 ‘플랫’이라는 새 이름이 주어지고,
12년의 시간 동안 두 명의 주인 윌리엄 포드(베네딕트 컴버배치), 에드윈 엡스(마이클 패스벤더)를 만나게 되는데…

단 한 순간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12년 간의 기록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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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12년(12 Years a Slave,2013)을 보고나서..]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할 노예제도..

 

자유인의 몸에서..12년간 노예 신분이 된 <플랫>이  겪었던 고난,고초도 있었지만..

난 극중..여자 노예인..팻시의 삶에 더 눈길이 가더라.

 

악랄한 인권유린, 참담한 노동력 착취,도망도 못가,죽고 싶어도 못죽고..

더구나 팻시는 주인에게..성적으로도 비참하게 짓밟혀..살아도 사는게 아닌 인생이었다.

 

모든 여자 노예가 그런건 아니었다

어떤 여자 노예는 주인의 마음에 들어..자식을 낳고 보살핌을 받다가 ..주인이 죽자,그 딸에 의해서 쫒겨나 노예가 된 예도 있었고..

이꼴저꼴..더러운꼴 다 보고..꾹 참고,적당히 타협하고,비위 다맞춰주고..마음을 얻어..그나마 편안한 생활을 하게 된 사람도 있었고..

 

어느날..같이 일하던 <플랫>을 찾아와..자기 부탁좀 들어달라며..이렇게는 못살겠다며..나를 죽여달라던

팻시의 서글픈  눈망울을 잊을수 없다.

 

나중에 주인에게 <팻시>가 끔찍하게..가혹한 매질 당할때..돌아버리겠더라..

차라리..<플랫>이 <팻시>의 그 부탁을 그때 거절하지말고..외면하지말고.. 들어주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또한 노예를 부리는 주인들은..<팻시>를 비롯한 노예들을 같은 사람이 아닌..자기 사유 재산으로 인식하고..

도망갈라치면.서로 감시하게 만들어서 좌절하게 만들고 , 노예끼리 서로 때리라고 명령하고..

반항이라도 할라치면..어마어마한 견디기 힘든 매질을 해댄다.

 

아니..어떻게...!영화보는 내내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럽더라..

 

그리고..<솔로몬 노섭>의 한마디가  기억난다..

 

 

<살아남고(그냥 생존하고만 있는..숨만쉬고있는) 싶은게 아니야.(사람답게)살고 싶은거지.

절망에 빠져있지 않을거야.자유가 올때까지 버틸거야..>라던..

 

그렇게 버틴 세월이 12년..(1841~1853)..

그러던 어느날..농장에 일하러 온..전국 각지를 돌며 일하는..

노예제도를 반대하던 한 캐나다인 목수<베스>를 만나게 되고..그에게 자신의 그간의 사정을 얘기하고,

여기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베스>와 <솔로몬 노섭>의 대화#

 

[베스 나리,어디서 오셨는지 여쭈어도 될까요?]

[이 나라는 아니야,캐나다에서 왔지,어딘지 알아?]

[어딘지 압니다.저도 가봤으니까요.몬트리올,킹스턴,퀸스턴 여기저기 많이 가봤죠.]

[노예치곤 많이 다녔네,여긴 어쩌다 왔어?]

[베스 나리,정의가 살아 있다면 이 꼴이 되진 않았겠죠.]

[무슨 소리야, 다 말해봐]

[말하기가 겁나요.]

[지금 듣는 말은 전부 비밀로 하지.]

[당신 사연은 정말 기가 막히군.재밌단 소리는 아냐]

[전에 말씀하셨던 정의를 믿으세요?]

[물론.]

[노예제가 무너져야 할 악습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렇게 믿지.]

[진정 그러시다면 이렇게 간청하건데..북부에 있는 제 친구들에게 편지로 제 상황을 알려주시고,

 자유인 증명서를 가져오라고 해주세요.정말이지..말로 다 못할 행복일거에요.내 아내와 가족들을 볼 수 있다면]

[근 20년간 이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제일 중요했던건 자유였소.내일 여기를 뜰 수 있다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내 자유를 기다리는 사람은 없지만..당신의 자유를 기다리는  사람은 많은 모양이오.근데 선생의 부탁은 솔직히 겁이나서.나도 무섭소.

선생 뿐 아니라 내 입장에서도.편지를 써주겠소.그래서 자유로워진다면 그보다 기쁠 수 없지.그게 인간된 도리고.]

 

 

그나마..솔로몬 노섭은 다시 자유의 몸이 되어서 다행이었지만..

노예신분에서 벗어나는건.. 극소수고..당시의 다른 노예들은 비참한 생활을 계속 이어갔다고..한다.

 

최근 우리나라의 경우..최근 뉴스중에..섬에 팔려가..인간 이하의 삶을 살았던..염전 노예도 생각이 나더라..상황이 너무나..비슷했던..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할..역사...

 

극중 노예제를 반대하던 <베시>의..말을 옮겨본다..

일반사람들이라면..생각해야할 올바른 관점이 바로 이런거지..!

아래 대화에서..노예를 바라보는..<에드윈>과 <베시>의 상반된 관점을 알 수 있다..

 

#<솔로몬 노섭>의 사정을 알기전..노예제를 반대하던 <베시>.농장의 주인 <앱스 에드윈>이..일하면서 쉬라고 술을 청한다.

 술 제안과 좀 쉬라는 제안을 거절하고..자기가 여기와서 본 ..노예들의 열악한 작업환경과 부당한 대우등에 대해

솔직한 자기 생각을 밝힌다.#

 

[베스](술병을 건네며..술한잔 하자는 의사를 내비친다)[날도 더운데 뭐 어떻소?그늘 아래 한 잔.아무리 장정이라도 떠돌이는 힘들지.]

(웃는 베스)

[뭐가 우습소?]

[일하러 왔으니까 얼른 끝내야죠.주문대로,돈 받은 만큼.]

(심기가 불편해진 에드윈..)[불만있으면 시원하게 말하쇼.]

[솔직하게 물어보니 솔직하게 말씀드리죠.왜 웃었냐 하면 제 걱정은 하시면서.

 솔직하게 말해서 인부들 작업 환경이....]

[인부들 작업환경?]

[너무 열학합니다.끔찍한 수준이에요.]

[저들은 돈 주고 부른 인부가 아니오.내 재산이지.]

[자랑인듯 말씀하시네요.]

[그게 사실이니까..]

[사실을 따지니까 말씀 드리자면..노예 제도라는 것이 정당한 게 아니에요.기왕 말이 나왔으니 물어보죠.

 애초에 무슨 권리로 저 사람들을 부려요?]

[무슨 권리?]

[내가 돈을 주고 사왔으니까..]

[물론 돈을 줬겠죠.법도 소유권을 인정하고.하지만 법도 거짓말을 한답니다.

 법이 바뀌는 바람에 노예가 된다고 가정해봐요.가정입니다.]

[가정조차 불가능하오.]

[법은 바뀌는 겁니다.보편적 진리가 한결같은 거죠.사실이란 그런 게 사실입니다.

 정당하고 올바른 일은 모두에게 그래야 한다.백인이든..흑인이든..]

[날 깜둥이와 비교하는거요?]

[신의 눈으로 보면 뭐가 다르겠어요?]

[백인과 원숭이도 똑같다고 하지,왜?뉴올리언스 갔다가 한 마리 봤는데,내 깜둥이들보다 못할 게 없더군.]

[엡스씨,이 깜둥이들도 인간이에요.짐승만도 못하게 대우하다간 언젠가 대가를 치를 겁니다.

 노예제는 병이오..이 나라를 지배하는 끔찍한 병..그 심판의 날이 올겁니다.]

[자기 말에 취했군,심심하진 않겠소..흑인이 어쩌고..백인이 어쩌고..기회만 생기면 떠드는 모양인데..

 양키스나 뉴잉글랜드면 그런 말이 통하겠지만..여긴 아니오.씨알도 안먹히지.]

 

 

영화가 보는내내 고통스럽고 마음이 저려왔다.

한번은 봐야할 영화였지만..다시는 보고싶지않은...만나고 싶지않은 ..

폐지된 노예제도 임에도..지금은 예전보다 극심하진 않지만..아직도 어디에선가는 계속되는..자행되는..인종 차별..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말아야한다..절대...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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