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틀 밤새고 월요일이 되어 준비하고 애기 달래려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댓글 달아주신분들 덕분에
많은 힘이 되어, 할말은 다 하고 왔어요......
가서 어렵게 말문을 터 얘기를 꺼내 대화 하며
사과를 받기위해 운을 떠보아도 안하시더라구요
끝까지 미안하다 죄송하단 말씀 없으셔서
결국 정말 너무하신거 아니냐며, 저한테는 안해도 아가한테는 해야되는거 아니냐며 왜 내가 이렇게 애걸해야하냐며 말했더니..... 그제서야 선생님께서 죄송하다 미안하다 말하는거 당연하다면서 천번이고 만번이고 해드리고 싶고 가식이 아닌 진실로 진심을 담아 계속 죄송하다 미안하다 사과하는게 마땅하시다며 말씀 주셨어요......사고 이후로 아무말씀 없으셔서 억울하고 답답하고 애기한테 엄마로써 너무 미안한 마음이 컷었는데.......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벼워 졌어요....... 아가도 이제 편히 가겠지요..... 선생님께서는 해달란데로 해주시겠다며 말씀하셨구요......
잘 얘기하고 위로도 해주셨어요...... 마음 추스릴려면은 아가 입양해서 키워보는게 어떻겠냐며...... 근데 전..... 아직은........다른건 몰라도...... 사과 듣고 오니..... 엄마의 도리는한거 같아요........ 하늘에서 편히 쉴수 있겠죠.....?.....
정말 댓글 하나하나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하나에 정말 힘이된다는거 처음 느껴보네요....... 저도 우리 애기도 감사하다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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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받고 조언도 듣고싶습니다...
초2때 일찍 아버지와 이별을 하게되고
어머니와 저는 둘이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고등학교 갓 졸업쯤
두손모아 손바닥 안으로 쏙 들어오던 그아이...
너무 작아서.. 안을때 집에서 걸을때마다 조심스러웠죠..
미니핀 치고는 많이 작은 아이였습니다..
같이 태어난 누나들 두마리는 약해서 죽게되고..
제가 이 아이를 건강하게 살려보며 키워보겠다 하며
애지중지 키웠습니다......
워낙 정도 많고... 외로움도 많이 타는 제 성격...
11년이라는 시간을 같이 보낼때 말도 못할만큼...
많은 일들이 저에게 있었습니다...
사람들과의 거리를 둘만큼 상처도 많았지만...
이 아이가.. 항상 저를 든든하게 해주었습니다...
말도 못할만큼.. 영리해서 제 표정 행동 말귀들을 알아듣고는 너무나 든든하게 제곁을 지켜줬었어요......
정말 튼튼하고 어디 한군대 아픈곳 없이 잘자라준 아이...
병원에서도 항상 건강하다 했었어요......
노견이 되어가면서 어디가 아픈지..
닭똥같은 눈물을 흘려서 불이나케 병원을 갔죠..
24시 중랑구 병원을 인터넷에 찾아서 갔고
피검사 ct 엑스레이 다 찍었지만 괜찮데요
약만 타오고는 2년동안 그 병원을 갔다왔지만
병원비만 나오지.. 병명을 알수없어서 힘들었어요...
어느날 작지만 양심적인.. 믿을만한 동네 병원갔어요..
후두골이형성증이라고 약지어주었죠..
한달동안 약물치료.. 약이 받는거 보니 조금은 안심되었어요...
약물치료 끝나자마자 또 경직증상.......
심하진 않았지만.. 아픈 표정과.. 말못하는 아이가
얼마나 아플까라는 생각에 인터넷을 또 찾아
강남 삼성동에 mri 있기에 검사해보자 하며, 갔어요...
병명이라도 찾아서 치료해주고 더 오래오래 건강히 살라고...
동네병원에서 3흘전 피검사 약물치료했기에
소견서 가져가려했지만, 통화로 하면 된다기에 곧장 삼성동 갔어요.. 택시 안에서 아이는 신이 났는지 창문에 고개 내밀고 웃으면서 바람이 지 코에 들어갈때마다 킁킁 콧물튀기며 신나게 갔지요...... 그게 마지막일줄이야....
분명 노견인거 아시고..
그리고 다른병원에서는 마취 위험할까바 저를 설득도 시켰었는데......
이 병원은, 걱정말라며 아랫층에서 기다리라고 믿음을 주셨어요..
검사 시작시간 토요일 오후 4시 30분쯤.....
근데........ 병원에서 mri 촬영 두시간 하고 마취 깰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촬영 2시간 지나고
30분이면 깬다는소리
1시간후에 좀더 수액맞추겠단소리.....
2시간.....흘러.....
3시간을 마취깨길 기다렸어요.. 아이 옷이랑 장난감 고르며............ 근데 마취가 이렇게 안깨나? 싶었어요...
계속 물어보니, 수액 다 맞고 가면 된다면서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저녁 9시가 넘어서, 의사선생님이 불르더라구요.. 그 좁은 칸에 들어가 링거 맞고 있던 내 아이.....
눈을 껌뻑껌뻑 거리며.. 혀가 살짝나와서 헤롱대더라구요
이따깰꺼야.. 조금만참자.. 이따 꼭 집에가자 알았지?
하며 인사하고, 의사선생님은 일단 집에 가있으라고 하더라구요
시간이 새벽때든 언제든 괜찮으니까,
애기 일어나면 전화주라구... 밖에서 자는거 싫어하는 애기라서, 새벽이여도 달려오겠다며.. 잘부탁드린다고 여러번 인사하고 갔어요.. 그리고나서
집에와서.. 너무배고파서 밥먹구 깜빡 졸았죠...
새벽 2시에.. 자다가 얼른받았어요.............
죽었다며..... 말하시던 의사.........
수술도 아니고 건강하던 아이가 조금아파서 병명만 찾고자 간거였는데 mri촬영하고는 하늘로 간다는게 말이되는겁니까? 정말 전국에 계시는 수의사님들 말씀좀해보세요......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정말...... 어떻게 병원으로 갔는지......정신줄놓고 병원으로달렸어요... 갔을땐 이미................
죄송하단말한마디 없이, 수술도 아니고 검사하다 죽는게 말이되냐며 울고불고 난리쳤더니 의사왈 그러게요... 참... 이것뿐.....
끝까지 죄송하단 말도 없고..
다른병원에서 노견이라 마취 조심해야한다며, 별로 마취하는 검사들은 권하지 않았어요.. 하다못해 치석제거도 못했고요....... 그런데 그병원에서는 마취 개안을까요? 했더니 네~걱정마세요 라며 당당히 말하고는 아래층 가있으라더니...... 2시간후 병명은 디스크가 살짝 아파서 경직되는거라며 그랬는더...... 병명듣고 마취 깰때까지 또 아래서 기다리라 해놓고...........이건 진짜 말도안되요........ 한순간에 내 애기를...... 안락사시켜달라한것도 아닌데 ..... 안락사에 안자도 들으면 치를 떠는 저인데...........
왜 죽어야 하냐구요.......... 더 오래 살고 싶어서 검사받고 해결방안 찾으러갔는데.......mri검사 하다가 죽는다는게 말이되요?....... 정말 미치겠습니다...........결국................
바로 시흥에 화장터가서 화장하고.. 유골 집에 가져왔어요...........죽을만큼 힘듭니다..... 정말 죽을만큼 힘듭니다............
어머니와 단 둘이 살다가 어머니 일때문에 2년 떨어져 살며 더더 아이와 더 끈끈하고 서로 의지하고 살았는데........... 이건 너무합니다...... 수의사님들 말씀좀 해주세요...... 사고도 수술도 아닌.. 단지 검사하다 죽다니.........
일요일..새벽 2시부터 지금까지 너무 울었더니 죽을거같네요.....
텅빈집.....곳곳 흔적들........죽을꺼같습니다........
제, 정신도 나갈꺼같고......미치는거같아요........
처음 애기를 무지개다리 건넌걸 보아서 더 힘듭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아이였어요.........
내일 병원 찾아가려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무슨말을해야할지..
엄마된 입장에서 진짜 죽을것만 같습니다.......
이건 의료사고 맞는거 아닌가요......?........
24시간 내내 울어서 지치고 지친데도........ 눈물만 나네요.......
분통터지고....... 진짜 죽을만큼 아프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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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에게..........
상상도 못했었고 이런일......꿈도 꾸지도 않았는데.....
현실이네.........
너무 죽을만큼 아프고 미치겠어...............
울다 지쳐 10분가량 잠들었는데..... 품에 춘봉이 안는......
습관이 되어버려 무심코 너를 안는 행동이 나왔어...... 순간........
울며 일어났을때...... 내 주변 어딘가 있을줄 알았는데...없네...
머리도 깨질듯 아파오고...
온몸이 저리고......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하며 찢겨나가는거같고........
온몸은........주체를 못하고있어........
11년이라는 시간...... 이사없이 한집에서 살고.....
우리 아가.........곳곳의 흔적들이...... 나를 미치게 하는구나.......
거실에 앉아 있을것만 같고.. 화장실에서 볼일볼거같고......
바닥에 손톱 발톱 소리내며 뛰는 소리도 들리고.........
현관앞에 누가 지나가면....... 짖으러 뛰쳐나갈꺼같고......
목마르다고 물달라할거같고....... 멍때리고 앉아있으면.....
곁에 다가와 찰싹붙어 앉을꺼같고...............
정말 미치고....... 죽을것만같다............
애기 물 많이 마시는데..........
나도 물한모금 못마시겠어......애기도 목마를테니까.................
너무 죽을만큼 보고싶다 춘봉아......... 안고싶고.......
보고싶어.......... 죽을만큼 사랑해.............사랑해........
시간을 되돌릴수만있다면.............
이 모든게 꿈이려면 정말 소원이 없겠어.........
항상 곁에서 힘이되준 넌데............
하루아침에............건강한 아이를.............
보고싶어..............죽고싶을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