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여자 직장인입니다.
회사에 저희 층에 30-40명정도 근무하는데... 탕비실에 공용 냉장고가 하나 있어요.
뭐 사다가 넣어놓으면.. 자꾸 누군가 꺼내 먹습니다.
처음 한두번은 모르고 먹었겠지... 싶어서.. 그냥 넘어갔는데 계속 없어지길래
포스트잇에 이름도 써 놨어요. 그렇게 해도 몇일 지나면 없어집니다.
피해자가 한둘이 아니에요. 제것만 먹는 것도 아닙니다. 걍 아무거나 있으면 먹나봐요.
아 증말. 쓰면서도 빡치네요 그지들만 모여있나.... ㅡㅡ
어쩃든, 그래서 이제 왠만하면 공용 냉장고에 음식이나 음료 안넣어놓게 되었구요.
캔음료 같은건 그냥 책상위에 미지근하게 뒀다가 얼음넣어서 먹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지난주에 편의점에서 요거트가 2+1을 하길래 3개를 샀는데..
요거트는 실온에 두면 상할 것 같아서...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솔직히 회의 끝나고 남아서 넣어놓는 조그만 병 음료 같이 생긴거면, 뭐... 주인이 없다고 생각하고 먹을수도 있겠지요.
요거트는 그냥 딱봐도 주인있어 보이는건데 ㅠㅠ 설마 누가 먹진 않겠지;; 싶었지만
혹시나!! 몰라서, 절대 요거트로 안보이게 비닐로 완전 꽁꽁 싸매서 넣었어요.
근데 방금 냉장고 열었더니 없습니다.... 하..... 너무 빡쳐서 ㅠㅠ
1800원짜리 내 요거트. 아침 대신 먹으려고 사다둔 내 요거트.
치사하게 1800원짜리 2개 가지고 열받냐고 하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매우 열이 받네요. 제가 이상한건지 정말 궁금해서 글을 써봅니다.
공용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음식이나 음료 보관하는 순간 ,
아무나 먹어도 되는 '공용'이 되는 건가요?????
누가 먹었는지는 모르지만 이 글을 본다면 정말 한마디 해주고 싶네요.
니 돈 주고 사쳐먹으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