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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봐주세요! 택시 조심하세요..!

ㅠㅠ |2014.04.28 21:04
조회 202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이십대 후반 인천사는 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겪은일이 아무래도 납치수법인거 같아서요.
아니면 제가 예민한건지 모르겠으나 전 지금도 이틀 전 날 생각하면
소름끼치고 무섭습니다.

토요일 날 이였어요. 친구 생일날 이였습니다.
제가 원래 술을 좋아하기도 하고 못먹는 편은 아닌데,
그날따라 먹기가 좀 싫더라구요.
그래서 맥주 한잔 정도 먹고 친구들과 놀았습니다.

밤 12시경 쯤, 저 혼자 자리에서 일어나서 집에 갈려고 나왔어요.
근데 핸드폰을 보니까 핸드폰 카드지갑에 카드가 없는거에요.
화장실을 가도 없고 그냥 남동생한테 전화해서 잠깐 나오라고 해야겠다
생각하고 다시 나왔습니다.

저희집 근처가 번화가라서 친구들이랑 만난 장소에서 저희집까지
택시타고 가봐야 2분? 정도 거리예요.
제가 왜 그날 번화가쪽에서 택시를 안타고
그냥 쭉 조금 걸어서 택시를 왜 기다렸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아무튼 택시기다릴려고 서있었어요. 그런데 건너편에
검은차 하나가 편의점 앞에 떡하니 서있더라구요.
시동은 꺼져 있었구요. 그 바로옆에는 그냥 차도예요.

건너편 차를 보고 속으로 아니 차를 왜 저렇게 주차해놨대 이러면서
핸드폰으로 남동생한테 전화 했거든요. 근데 남동생이 전화를 안받아서
엄마한테도 했는데 자는지 안받았어요.

그냥 택시기사 아저씨한테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말하고
돈가지고 내려와야 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건너편 시동꺼있는차가 갑자기 시동을 키더라구여.

뭐지? 안에 사람 있었나 했어요. 그런데 창문을 아주 조금 내리는게 보였어요.
담배를 피는건지 아님 핸드폰을 만지는건지 모르겠는데
차안 불빛도 보였구요.

느낌이 뭔가 싸하더라구요.
왜 택시 안와 이러고 있는데 바로 오더라구요.
제가 택시탈때 꼭 ' 아 바 사 자 ' 이거 보고 타거든요.
인천 30바 이렇게 써있었구요.
차 번호는 기억이 안나요.

건너편 차가 깨름직해서 앞에 번호판 보고
문 열때 세XX 택시 써있는거 보고
탔어요.

근데 보통 택시기사분들 손님이 타면.
뒤를 한번 본다거나 아니면 조금 힐끗해서
어디가냐고 물어볼텐데..
그런게 없고 저 타자마자 그냥 속도를 조그 내서
가더라구요. 그때 너무 떨려서
잘 기억은 안나는데 미터기를 켰는지 잘 모르겠는데.
아저씨가 그냥 가더라구요.

제가 ㅇㅇ병원앞에서 세워주세요 이랬는데
아무대답 없고 백미러로 저를 쳐다보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다시 저기요.
이러니까 대답없이 그냥 가는거예요.

제가 저기요 왜 대답을 안하세요? 다시 이러니까
백미러로 계소 쳐다보는거예요.
인상은 안좋은 인상이였구요.
조금 눈은 찢어졌고 나이 많아봐야 사십 중반 정도?
검은색 쫄티 입고 있었구요.


건너편 차도 생각나고 느낌이 너무 안좋아서
그냥 여기 세워주세요 이랬는데
또 대답없이 계속 가는거예요.

정말 아닌거같아서 저도 어디서 그런 깡이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달리는 도중에 제가 소리지르고 문을 열어버렸어요.
그니까 그 아저씨 놀래더니 차 세우더라구요.

제가 너무 놀래서 내리고 택시 문 닫았는데.
전봇대 쪽에 있어서 문쪽이 환하게 보였는데
분명 세XX 택시라고 써있는거예요.
그래서 순간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나 뭐한거지. 했어요.
그리고 문을 보니까 택시에 붙히는 스티커 같은거 있잖아요.
그게 전봇대에서 보니까 덕지덕지 붙혀 있는게
보이는거예요.

제가 무서워서 다리 덜덜 떨고 있고 한손으로는 동생한테
전화 하고 있었어요.
아저씨는 멈춘 택시 안에서 안나왔구요.
정말 아저씨라면 왜 차 달리는데 뭐하는거냐고 막 화 내셨을텐데..
차에서 일 이분정도 안내리고 있었어요.

도망가봐야. 지나가는 차도 없었고 문 열린곳도 없었고.
동생한테 전화만 계속 했어요.
근데 아저씨가 차에서 안내리고 창문 조금만 열더니

"야, 타 " 이러는거예요.
제가 죄송합니다. 문 갑자기 열어서 죄송합니다.
이러는데 아저씨가 턱 만지면서 고개 돌리면서
아 진짜 야 안타 타라고 이러면서
차에서 내렸어요.

그때 동생이 전화 받아서 빨리오라고 여기 위치 알려주고
울면서 빨리 와달라고 했어요.
그 아저씨가 주변을 한번 살피더라구요. 근데 건너편에
할머니가 서계셨어요. 무슨 장을 보신건지 모르겠지만
할머니들 끌고 다니는거 그거 들고 서 계셨어요.

제가 저도 모르게 저기요 가지 말아주세요 그랬거든요.
아저씨가 또 고개 돌리면서 아 진짜 야 안타 이러구요.
저도 모르게 무서워서 뛰어서 할머니 있는데로 갔어요.

동생이 전화와서 전화 끊지 말라고
누구랑 있냐고 해서 할머니 계셔서 같이 있다고 하구..
할머니랑 같이 있으라고 해서
할머니한테 제발 부타인데 같이 좀 있어주시면 안되냐구
그러니까 할머니가 뭔일이냐고 전 계속 울면서 제발요 제발
이랬던거 같아요.

그 아저씨는 건너편에서 저 쳐다보다가 차 타더니
유턴 해서 저 있는 곳으로 왔어요.
그리고 택시에서 내리지 않고 창문만 열고
턱 만지면서 저 쳐다보고 있었구요.

무서워서 울고 있는데 또 아저씨가 내릴려고 했는데
내 동생이 차 끌고 왔어요.
남동생이 뭔일이냐고 막 아저씨한테 덤빌려고 해서
전 또 아저씨 왠지 칼 같은거가지고 있을까봐 그런 생각까지 나서
집에가서 설명한다고 제발 나 집에 가고 싶다고
얼른 여기 뜨고 싶다고 빨리 계산해주라고 울었어요.

할머니는 가시면서 아가씨가 잘못했구만 뭐!
차에서 갑자기 그렇게 뛰어내릴려고 하면 어떡해.
다칠라고. 그러시면서 가셨구요.

당연히 할머니가 보시기엔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동생이 카드를 줬는데 카드를 결제 하더라구요..
그때 또 드는 생각이 아 내가 정말 오바한건가 뭐야. 계속 그랬거든요.

차안에서 동생이 욕 엄청 퍼붓고 무슨일이냐고.
집에와서도 진정이 안되고 계속 울고 떨고 그랬거든요.
진정 되면 얘기하라고 해서
있는 그대로 다 얘기 했어요.

동생이 사람 인상 같다가 뭐라 하는건 아니지만
인상은 좋지 않은거 같다고 하드라구요.
근데 누나가 오바한거 아니냐고. 괜히 아다리가 딱딱 맞으니까
그렇게 생각한거 아니냐고 동생이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왜 조금 돌면 번화가이고 택시도 많은데
왜 거기까지 가서 타서 지랄이냐고 막 뭐라고 했어요.ㅠㅠ

근데 동생이 핸드폰을 보더니 아까 카드 결제한거
보여주면서 좀 이상하다 이러는거예요.
동생이나 저나 택시탈때 카드로 결제하면

항상 " 주 이비씨 얼마 " 이렇게 나오거든여.
근데 동생 핸드폰에 " 서울택시 얼마 "
이렇게 찍혔어요.
인천X 택시타고 항상 저렇게 문자 찍힌거 같은데
이상해서 세XX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서울택시라고 안찍힌다는거예요.


그리고 서울택시는 대부분 주황색이라고.
그리고 서울택시인데 여기 동네 지리 어떻게 알고
손님을 태우고 물어보지도 않냐고 그러네요..


진짜 지금도 뭔지 도통 모르겠구요.ㅠㅠ
그 아저씨 얼굴 생각나고 눈빛 생각나고
무섭고 그래요. 저 혼자 지금도 오바하는거지
아니면 그 택시가 정말 납치 그런 택시인건지..
지금도 모르겠어요...ㅠㅠ
제가 그날 술을 많이 먹었다면. 그 생각하니까
소름 끼치구요.. 다른 세XX 택시 문쪽보니까 영어로 세X 써있던데
제가 탄 택시는 영어 그리고 그 회사 로고영어 모양 이라고 해야되나
암튼 이것도 없었고. 그냥 노란색에다가 검은색깔 테이프로 한글로
세XX 이렇게 써있었어요..

제가 지금도 이틀전 생각하면 떨려서
글을 어떻게 썼는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조심해야될거같아요..
꼭 콜택시 부르시고요. 그리고 회사택시로 불러달라고 하세요 왠만하면.ㅠㅠ

다른 착하신 택시기사분들도 많은데..
그래도 조심 하세요.ㅠ
너무 답답해서 글써 보았어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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