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고 속상해서 적어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고등학생일때 이혼을하셨어요..
그러면서 저는 아빠와 살게되었구요
부모님이 엄청 안좋게 헤어지셔서.. 서로 너무 질색하세요..
저는 외동딸이고 결혼한지 3년조금 넘었네요..
올해 서른이구요.. 아직 애기는 없어요
아빠는 개인택시를 하고계시고..
엄마는 이혼후 공장일하시다가 올해 정년퇴직하셨어요
아빠랑 엄마 두분 성격이 완전 다르세요..
아빠는 최대한 자식한테 짐 안되려고..항상 아빠는
잘지낸다~ 딸은 잘지내고있는거냐.. 어디편찮으셔도
걱정할까봐 내색도 잘안하세요..
하지만 엄마는 워낙 성격이 내성적이고 마음이 엄청
여린편이세요.. 평생 사회생활경험도 없으셨구요..
이혼전에도 아빠가 작은사업하셔서 벌어오는 돈으로
살림하시는게 전부로 알고 사셨어요
그러다가 이혼후에 처음 식당 서빙같은거해보시고
공장생산직 7년정도하다가 퇴직하셨구요
그런데 문제는.. 퇴직하시고 엄마가 할수있는일이
거의없더라구요..왠만한 사람뽑는거엔 만 55세까지뿐ㅜ
엄마가 올해 58세이신데.. 겨우 나이제한없는건
청소일인데.. 몸도 마음도약한 엄마는 도저히
할수가없으시네요ㅜㅜ
그러다보니 엄마가 앞으로 먹고살기힘들어지셔서..
게다가 퇴직후 우울증도 심하게왔어요
그래서 저와 함께 살자고... 엄마 두끼만 먹여주고
재워달라고.. 혼자는 너무 무섭다고...
그렇게 울면서 애원하네요ㅜㅜ..
너무너무 속상하고 가슴이아파요..살기싫다고 말하는
엄말보니...ㅜㅜ하...
그런데.. 제가 선뜻 엄마 모시겠다고 말을못했네요..
아빠한테 뭐라 말씀드려야할지..
아빠는 전에 자기가 늙어서 다리힘풀리면 데리고 살꺼냐고..
그렇게 장난식으로 물어보셔서.. 당연한거아니냐고
큰소리쳤는데...ㅜㅜ하
부모님이 이혼하지않으시고 같이계시면 아무걱정없이
모시고살면되는데ㅜㅜ 자식은 저 혼자고..
너무 속상하네요..
저 같은 상황이신분들은 안계신가요...
신랑은 저희 부모님 모시고 사는거엔 찬성한거라
그건 한시름 놓였는데... 엄마와 아빠...
같이 모실수가없는데 이럴땐 어떻게해야되나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