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사귀었던 그놈...
중학교 동창이었고 나 혼자 짝사랑했었지...
대학 휴학하고 우연히 길에서 만나 연락하고 만나게 됐고, 그 후 그놈은 군대를 가고 난 30개월을 기다렸지.
전역을 한 달 남겨놓고 그놈은 내게 정식으로 사귀자고 대시했고 난 기쁘게 수락했지.
하지만 사귀고 100일도 채 안되어 내가 부담스럽다느니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 싶다느니 개소리를 해가며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 하기에 난 깔끔하게 헤어지자 했었지.
그리고 벌써 10년이 지났네...
이젠 너한테 말해야겠어.
너 졸업 전에 한살 연상인 애 만난거 알아.이름이 홍현주였지 아마? 지금 결혼을 했다면 네 그 비루한 개념 평생 감추고 살아. 네 그 추한 면을 알면 걔가 얼마나 실망하겠니?
나랑 사귀기 전에 나랑 한번 자보려고 나한테 애원했던 거 걔가 알기는 하니? 그때 거절한 이유는 네가 내꺼가 아니어서였어. 사귀면서는 시간이 안 맞아서 그럴 시간도 없었고...
ㅇㅈㅇ...일산 백석고 나와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졸업에 한화 기획실 입사한 너 꼭 불행해져라. 참고로 난 만족스런 남편 만나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