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 찬열?
병달이
|2014.05.12 01:33
조회 378 |추천 1
나나가 찬열이한테 농담한번 던지고, 그에 대한 해명을 엑소팬에게 하는 것을 보며, '남자시끼들이 얼마나 대단 하길래'하고 찾아보니, 대단하긴 하더군요.
오랜만에 볼만한 프로그램 찾은 것 같은데, 조기 종영 될까봐 엑소팬 분들께 한마디 드리려고 합니다.
원래는 하차하라고 쓰려했는데 너무 자극적 인것 같아서..
사실 대세(?)인 아이돌이 프로그램을 함으로써 얻는 이득이란, 단기적인 시청률 뿐입니다. 엑소는 지금 봐서는 아무랑도, 갈등관계나 러브라인을 조성하지 못 합니다. 조금 지나면, 엑소팬외의 사람들에겐 '쟤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교회다니는 사람들이 4/20일날 계란 나눠주는 것 처럼 말입니다.
손해는, 출연자들의 조심성으로 인해, 시청자들이 원하는 출연자들의 본래의 모습을 보지 못 한다는데 있습니다.
엑소의 앨범판매량이 100만장이고, 1인 다수구매량이 많다는 걸 감안하면, 후하게 쳐서 50만명 칩시다. 12명이니 찬열이 팬은 올림 해서 5만명 칩시다. '다른 사람 팬인데 엑소자체가 좋아서 봅니다'라는 분들을 위해 본방을 사수하는 인원들을 최대로 25만명으로 합시다.
25만명은 산술적으로 대한민국 전체의 2.5%밖에 대변하지 못합니다. 본방을 시청하는 분들은 조금 더 줄어 들겠죠.
첫 방송 시청률이 7%대 인걸 감안하면 작가피디 입장에선 찬열이 하나를 놓지 않고 싶은 카드일 수 있겠습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신성우라면, '좋은 말만 해줘야지'
제가 이소라라면, '나쁜 말 안 하고 잘해줘야지'
이런 마인드를 엑소 팬들로부터 강요받는데, 우리가(제가) 원하는 본래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시청자의 입장으로써는 전 안 봅니다.
전 전체적인 관계도를 보기 위해 프로그램을 보는거지, 홍수현이나 나나, 박봄을 보기 위해 보는 것이 아닙니다.
출연자들끼리 친해지면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하고, 이런 일 저런 일들을 여과없이 보며,'연예인도 저렇구나, 연예인은 다르구나'라는 생각으로 비교와 공감을 얻고, 나아가 우리 인생에도 안주하거나 발전을 할 수 있는 교훈을 얻을 수 있는거죠.
엑소팬들에게도 한 마디 하자면, 찬열이한테 '원하는게 뭔지' 한번 생각해 주십사 하는 것 입니다.
찬열이가 좋은 모습만 보여주길 원하시는지, 아니면 인간 '찬열'이로써 성공하게 하고 싶은지.
인간은 흠이 있고 욕도 가끔 먹어야 오래삽니다. 찬열이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랑은 할 말 없지만, 머리가 있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제가 지금 말하는 의도가 뭔지 대충 아실 것이라 믿습니다.
좋은 모습만 보시길 원하신다면, 엑소로 팬픽 많으니 그쪽을 추천드리고, 인간 '찬열'(본명은 모르겠습니다만)로서 대접받고 싶으시다면, 팬들부터 그에 걸맞는 대우를 찬열이에게 해주셔야 합니다. 무조건 적인 칭찬은 사람을 망칩니다. 아무리 이쁜 자식이라도 잘못을 했을 땐, 알아듣도록 엄하게 말해야 합니다.
단기적으로 이슈거리를 만들고 빠질 생각이라면, 현행대로 유지해도 상관없습니다만. 장기적으로 서로(엑소와 방송사) 모두 잘 되고 싶다면,
1.찬열이를 하차시키거나
2.엑소팬들의 무조건 적인 추종이 아닌, 비판과 질타가 섞인 격려
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나가 장난치는 모습을 보는데, 쓸데없이 해명하고 조심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아서, 이것 저것 찾아보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