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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여행 시 택시 조심하세요

개새끼 |2014.05.20 23:17
조회 1,771 |추천 2

얼마전 태국 방콕, 파타야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방콕에 방문하는 관광객중 한국인이 가장 많다고 들었는데 특히 여성분들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

글을 씁니다.

 

글이 길어 읽기 귀찮으시다면 빨간글자만 읽으셔도 됩니다.

 

방콕의 택시는 색상이 다양한데 그중 붉은 택시, 젊은 기사는 왠만하면 피하세요.

 

 

여행 첫날 저희가 겪었던 일입니다.

 

오전에 출발하는  공항버스를 타기위해 카오산로드에서 새벽에 택시를 탔습니다.

 

공항에서 카오산로드로 올땐 45분 소요에 미터기오프상태로 450바트 정액으로 갔습니다.

 

다시 공항으로 올땐 인당 200씩 600바트를 부르길래 됐다고 하고 지나가는 택시를 잡으려고

 

도로변으로 나오니 택시기사가 350바트에 가자고 하여 오케이하고 탔습니다.

 

저를 포함한 여자 셋이 택시를 탔고 전 앞자리에, 일행 둘은 뒷자리에 앉아서 갔고

 

새벽시간이라 전 졸음을 못참고 자꾸 졸았고 뒤에 일행들은 기사와 사담을 나누며 갔습니다.

 

내용은 우린 공항에서 파타야로가는 버스를 타러 간다는 내용이였습니다.

 

그런데 졸다 눈을 뜨니 탑승한지 한시간이 지났는데 공항이 아니고 왠 주유소에 와있는겁니다.

 

먼저 기름값을 지불하려고 택시비를 달래서 400바트를 먼저 주고 오히려 전 50바트를 거슬러받아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주유를 하고 다시 기사가 차를 몰아서 가더니 이상한 곳에 차를 멈추고는 내리라고해서

 

'우리 목적지가 아니다. 우린 공항으로 가달라고했다', ' 이해할수가 없다 어떻게 행선지를 못알아듣냐', '우리가 공항버스를 타기위해 공항으로 가는거라고 얘기를 나누었는데 왜 공항으로 안갔냐' 등등 기사에게 따졌더니

 

이 택시는 운영시간이 끝나 다른 택시로 바꿔야 한다며 일단 이 택시에서 내리라고하길래

 

'우리가 당신을 어떻게 믿냐', '그럼 우리를 태우고 바꿔타야하는 택시가 있는 곳으로 가자' 며

안내리니 차를 돌려 반대편 도로에 세우더니 1분 정도만 기다려달라며 주택가 골목으로 기사는 사라졌습니다.

 

택시안에 택시기사사진, 택시정보가 붙어있다는데 우리가 탄 택시는 정보지가 찢겨져 택시넘버가 다 안나와있어서 택시 뒷 번호판을 핸드폰으로 일단 찍어두었고

 

몇분 지나자 생수한병을 들고 기사는 나타났습니다.

 

택시를 바꿔야한다더니 운영이 끝났다던 그 택시를 몰고 갔습니다.

 

서로 짜증이나니 택시를 왜 안바꾸냐 묻지는 않고 우리 목적지인 공항에만 가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더 말 안했습니다.

 

그런데 운전을 하는데 차선도 못맞추고 옆 차, 앞차와 부딪힐듯 아슬아슬하게 운전을 해서

지가 못알아듣고 지가 성질이 나서 과격하게 운전하나보다 하고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이유가 있었습니다.

 

택시바꾼다고하고 잠시 내려 주택가골목으로 사라졌을때 그 택시기사는 약을 하고 왔고

(마약ㅜㅜ 확실하게 눈으로 본게 아니지만 현지에 유학중인 지인의 말로는 약이 분명하다고 그랬습니다.)

 

어쩐지 머리와 손을 가만 두지 못하고 부산스레 움직이고 차선도 못 맞추며 부딪힐거 같으면 핸들을 꺽고 또 부딪힐거 같으면 핸들을 꺽으며 상당히 위험하게 운전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기사가 턱턱 거리길래 앞자리에 탄 저와 기사 바로 뒤에 앉은 일행이 "왓?" 이러며

저는 기사를 쳐다봤고 뒤에 일행은 몸과 얼굴을 기사 가까이 가져갔습니다.

 

기사가 바지자크를 내리고 발기된 자기 성기를 꺼내놓고 거기에 손을 가져다 대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라 전 팔, 다리가 떨려왔고 폰은 배터리가 없어 꺼진 상태였습니다.

 

뒤에 일행들에게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지금 얘 바지 벗은 상태라고 알려주었고

 

기사에게 계속 말을 걸어 화제를 돌려 정신을 분산시키라고 했습니다.

 

인천에서 출발 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여분배터리를 조금이나마 충전해놓은게 생각이 나서

 

폰 배터리를 갈고 혹시 잘못되면 우리 경로 추적이 가능하게 gps를 켜고 영사콜, 긴급전화 통화를

 

눌렀습니다.

 

그런데 비밀번호설정을 하라고 나오고 설정 탭에 가니 비번설정에 대한 내용이 없더라구요.

 

(나중에 다시 해보니 폰 설정이 아니라 해외안전여행지킴이 어플 실행상태에서 각자 사용하는 폰의 메뉴탭을 눌러야 비번설정화면이 뜨더라구요.)

 

한국  남자친구에게 카톡이 와있길래 보이스톡으로 우리 상황을 알려주었고

 

기사가 우리를 공항에 안내려주면 우리가 여기서 전화가 안되니 너라도 신고를 해달라하며

 

보이스톡을 이어갔습니다.

 

공항에 왔고 인도가 없는 곳이지만 그냥 내려달라하여 내렸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400바트를 먼저 받아가놓고 50바트를 거슬러주긴 커녕 뒤에 일행에게

 

200바트를 더 뜯어갔다고 해서 너무 괘씸했습니다.

 

택시안에서는 무사히 내리기만 해달라고 기도했지만 막상 돈을 더 뜯어갔다고 하니 괘씸하고

 

마약빨고 위험하게 운전하고 한시간 반을 넘게 도로에서 시간 날리며 정신적 충격과 공포에

 

몰아넣어놓고 돈까지 더 뜯겼다 생각하니 열불이 나더군요.

 

일행은 내가 졸고 있을때 기사와 사담을 나누며 우리 여행 일정을 알았고 우리 얼굴을 아니

 

무서워서 주고 내렸다고 하는데 거기다가 여행 첫날부터 기분잡치게 할 필요도 없고해서

 

무서워서 줬다하니 그냥 알겠다며 묻어두긴했으나 여행내내 그 찜찜하고 더러운 기분을 안고 있으니 마냥 즐겁지만은 않더라구요

 

마지막날 현지에 유학중인 지인을 만나서 얘길 털어놓으니 본인들도 당했다며 너가 얼른 털어내고

 

잊는게 좋다고 생각할수록 너만 기분나쁘고 힘들다며 위로해주고 좋은데 구경도 시켜주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첫날의 악몽을 지인 덕분에 어느 정도 씻어내고 왔습니다.

 

그래도 이제 태국엔 다시는 가고 싶단 생각이 안듭니다.

 

기사가 턱턱거린것도 태국어로 터엇이란 말인데 그게 벗겠다는 뜻이라네요.

 

그걸 알고나니 욕밖에 안나오고 그 기사새끼 다신 운전대 못잡게 하고 싶어서

 

신고를 했지만 다른데 얘기해라, 위에 올라가서 얘기해라 등등 떠넘기기 바빳고

 

솔직히 후속조치는 안이루어질 것 같고 그저 우리가 당신네 택시기사에게 돈을 뜯기고

험한꼴을 당했다라고 하소연만 하게 된 셈이라 신고랄것도 없겠네요..

 

방콕에 여행 준비중이시거나 계획있으신 분들 방콕 택시 조심하세요.

 

붉은 택시, 젊은 기사 왠만하면 피하시고 도로에 주행중인 택시를 손짓으로 잡아서 타시는 게

 

낫습니다.

 

택시안에 기사사진, 택시정보가 기재된 종이가 붙어있으니 그거 확인하시고

 

차량 앞 뒤에 차량번호판이 있으니 사진한장 찍고 타셔도 좋아요.

 

(찢겨져있거나 아예 부착이 안되어있다면 범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택시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파란택시가 회사에서 운영하는 택시로 그나마 안전하고 제가 탄 분홍색 택시 또는붉은택시들은

개인택시이며 택시정보지가 없거나 훼손되어있으면 절대 타면 안됩니다.)

 

제가 여행 준비하며 알아볼땐 기사가 의심받는다는 생각에 기분나빠할 수 있다고 기사가 의식하지

 

못하게 택시안에서 조용히 수첩에 적거나 무음으로 사진을 찍으라고 했지만 오히려 사진찍는 모습

 

을 보고 우리가 잘못되면 너도 결코 무사하지 못한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이 더 안전에 좋다네요.

 

그리고 보이스톡이던 전화던 누군가와 통화하는 모습을 보면 기사가 허튼짓을 하려다가도 만다고

 

하니 누군가와 통화하는 척이라도 하면서 가세요.

 

남자 관광객들도 방콕택시기사에게 돈 뜯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하니 꼭 주의하시고

 

제 글이 방콕여행을 계획중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저와 같은 일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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