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2살배기 애엄마인데요 애 아빠가 공무원 시험을 보고싶데요
ㅜㅜ
|2014.05.21 18:36
조회 96,517 |추천 99
19살 엄마 인데요 제가 고1때 2년 사귄 남자친구랑 사고쳐서 아기를 가졌어요 처음에는 많이 무섭고 뭐가 뭔지 모르겠고 한동안 나온배 감싸고 체육복입고 다니다가 나중에는 겉으로 티날정도가 되서 결국 남자친구가 제 부모님한테 저하고 제가 임신한거 말하고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주위에서 다 지우라 지우라해서 결국 지울줄 알고 많이 울었는데 저하고 남자친구가 끝까지 버티고 설득해서 결국 양가 부모님들 허락맡고 아이 낳았어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저한테 미안하다고 작은전세집하나 얻어주셨고 그래서 거기서 살고있어요
애아빠는 나쁘지 않아요 저도 애아빠 많이 사랑하고 가정적이고 다정해요 매일 새벽 5시에 일하러 나가 저녁 10시에 들어오면서도 항상웃으면서 제 걱정 먼저 하구요 근데 일주일전에 저하고 딸옆에 앉아서 이야기 하더라구요 지금은 일단 알바나 노가다 하면서 전전하면서 살고있는데 언제까지 이걸 할수있을지 모르겠다고 한 1~2년만 바짝 공부해서 일단 검정고시봐서 고졸학력 취득해서 9,7급 공무원시험 이나 군대 말뚝 박아 보겠다고 나중에 딸 학교들어갔을때 부모님 직업란에 아무것도 못써주는 못난 아빠가 되고 싶지 않데요 사실 애 아빠가 검정고시 패스못하거나 공무원이나 군대말뚝 못박을 거라고는 생각 안해요 애아빠 학교다닐때는 전교 10등안에 항상 들어갈만큼 공부 잘했거든요 저도 노는 아이가 아닌 그저 평범한 아이 였구요
휴.....아무래도 걸리는건 돈이죠 일단 지금은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애아빠가 전전히 벌어오는 알바비로 빠듯하게 살고있는데 공부를 하려면 애 아빠가 일을 못하니까 부모님께 생활비을 손벌려야 되요 이거 엄마나 아빠 혹은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허락해 줄지 모르겠어요 처음 아기 낳겠다 그렜을때 되도록 손안벌리고 살겠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필기시험 통과 해도 고등학교때 사고처서 검정고시 봐서 올라온놈 면접 봐서 뽑아줄지도 모르겠고요 그전에도 이런 사례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저하고 딸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고싶은 마음 알겠는데 지금 당장 돈이없고 모으기도 힘들고 그러자니 알바를 죽을때까지 하기도 힘들고 예쁜딸한테 너무나도 못난 엄마아빠여서 너무 미안하고 가슴이 아프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그저 눈물만 나네요
- 베플와|2014.05.2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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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남자가 착하고 책임감 있어서 님은 살은 줄 아세요 고1때 애낳고 .. 인생이 걍 거기서 끝난거네.. 이래서 미성년자가 관계맺으면 안됨 ..ㅉㅉ 공무원 준비하라 하세요 그정도는 부모가 대줘야죠
- 베플ㅇㅇ|2014.05.2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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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뜬금없는데, 사람들 참 잔인하다. 이미 예쁜아가낳고 잘살아보겠다고 버둥대는 사람들보고 인생망쳤느니 땅치고후회할거라느니.... 어떻게 다들 그리 똑똑하셔? 프로인생러들임? 다 인생살아본것처럼 말하네그래? 저 여자와 남자가 만나지않고 니네말마따나 평범하게 살았을때 행복이 더 클지, 저렇게 책임감있는 선택하고 일찍 가정이루고 살때 행복이 더 클지 어떻게아는데? 청소년 관계 나쁜거 알고, 나도 까진애들보면 욕하는데, 이미 애기낳고 사는 애들보고 악플달아서 뭐할래? 남 상처만 주는꼴이지. 너네가 굳이 안그래도 저 사람들 들을소리 다 듣고 위험감수 각오하고 사는거야. 익명이 참 나쁘다니까... 이렇게 신원 불분명한 사이트에 올리시지마시고 좋은카페 많거든요? 그런데 가서 여쭤보심이 나을거같아요. 아가 이쁘게 잘키우시고, 아가도 부부도 상처받지 않고 행복하길빌어요.
- 베플ㅎㅎ|2014.05.22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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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집에서 뭐해요. 어린나이에 사고쳐서 결혼해놓고 여유있게 육아하고 있는거예요? 어른들 젊으니 아이 봐달라 맡겨놓고 일부터 하시고, 남편은 우선 지금 하는일 하면서 검정고시 보라고 하세요. 어차피 알바라면 하루종일 밤늦게까지 일할껀 아닐것 같은데. 님도 같이 알바하면 식구 밥굶진 않겠는데요? 결론은 둘다 알바하면서 둘다 같이공부해서 검정고시부터 따요. 그리고나서 공장을 가던, 공무원 공부 준비를 하던 그때되어서 다시 생각 해 보고요. 그래도 책임감 있는 남자 만나 다행이네요.
- 베플ㅁㅁㅁ|2014.05.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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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무소가서 사정이 이러이러한데 혜택받을수있는게 뭐있나요 하고 자문 좀 얻으시고 .. 검정고시 같이 준비하셔서 졸업장따시구요 저도 딱 2살 애키우면서 방통대 장학금받고 다녔으니 님도 충분히 할수있을거고 그러고나서 시댁이든 친정이든 아기맡길데가 있음 일단 좀 맡기고 같이 일하세요 양쪽사정이 여의치않으면 지역육아카페 가입해서 괜찮은곳 추천받아 보내시구요 또 그런데 보면 엄마들이 애들쓰던 장난감이나 옷 기타등등 헐값에 팔거나 그냥 주는것도 많이 있으니 찾아보고 도움 받아보세요, 다른 엄마들도 그런곳에서 물건 많이 주고받고 하거든요^^
- 베플지긋지긋비염|2014.05.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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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였든 사랑이었든 이미 벌어진일이고 이미 태어난 아긴데 둘다 책임감있게 개념있게 잘 살고있구만요 왜들 욕하시는지.. 생각도 똑바로 박혀있구만요 미래에대한 고민도 할줄알고.. 부모님한테 의지하지않고 본인들이 해보고싶은마음은 알겠으나 그정도는 부모님께 도움받아도 될거같네요 나중에 더 크게 갚아드리면됩니다 열심히 사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