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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몇자...

닝기리샹샹바 |2008.09.04 18:03
조회 348 |추천 0

7월 중순부터 새로운 사무실에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직장경력4년..말단에서 지점장 노릇까지 했습니다..

 

다들 그러시지만 어디가서 욕안먹을 정도로 일은 성실히 열심히 했습니다.

 

고향이 지방 소도시라 마땅한 자리가 없는데 소개 받아 들어오게 되서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입사때와는 전혀 다른 출퇴근시간과 급여 책정...업무들...

 

일주일 딱 인수인계받았습니다. 전임근무자인 아주머니는 농협에서 20년 일하고 퇴직후 경리업무보시다가 여기 들어오셨다고 하더군요...그런데 들어보니 입사한지 1개월 반만에 퇴사하시는 거였습니다. 오너가 나이가 좀 많고 현장에 아저씨들 뿐이고 육아에도 신경을 써야한다면서 이야기하길래 그런줄만 알고 배워가는데 오너 성격이 좀 색다르더군요.

 

전임자 퇴사후 보름뒤 결국 저도 손들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오너의 불같은 성격을 못 맞춰서였습니다.

그리고 8월 한달을 고민을 했습니다.

스스로 타일러서 취업이 어려운데 나가면 어쩌냐..자리는 구하고 나가야지 이러기도하고

여깄다가 발못뺀다..이직도 못할수 있다..괜히 발목잡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나가자..나가서 몸으로 뛰자..이러기도 수십번

 

아무것도 아닌일 조차 버럭거리면서 사람을 무시아닌 上무시를 하는데...이것이 나중엔

노이로제 걸리더군요.

본인이 몇년간 해오던 방식도 하루아침에 잘못되었다면서 그것을 저를 탓하고 야단치고

별것 아닌것에도 민감히 반응해서 사람을 몰아부치고..

제가 무엇을 그렇게 못하는가 싶어서 자문하고..퇴근했다가 다시 와서 업무공부도 하고

그래도 안되더군요..

이젠 오너 앞에 서면 머리가 굳어버려서 아무 생각을 못하게 됩니다.

그런거 있자나요...호랑이 선생 앞에 서면 꿀먹은 벙어리 되서 잘아는 것도 말못하고..버벅..

더구나 한쪽 눈에 작은 경련이 생겨서 불편한 상태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젠 결제시간이나 오너가 상주하는 동안은 긴장이 되서 심장이 벌렁거립니다(?) ㅠㅠ

저도 남자인데 이러는 제가 싫습니다.

여동생은 오빠가 거기 들어가서 성격이 이상해졌다고 합니다.

근무시간은 아침 7시 30분 ~ 저녁 7시 00분..토요일도 근무시간이 같습니다.

휴무일은 절대적으로 일요일 하루..

월급은 130...그나마 첫달에는 한달 못채웠다고 안줄려고 하더군요..그다음 1일부터 휴가였는데.....겨우 받았습니다.

 

4대보험가입했다고 어제 야단맞았습니다..

사전허락을 왜 안 받았냐고...들어올땐 가입 바로 해주기로 했었거든요.

아무도 안챙겨줘서 제가 했습니다. 사무실근무자가 저 뿐이니까 누가 해주겠습니까.

 

그래도 참아서 올해말까진 버텨보자고 했습니다만 결국 어제 포기하고 퇴사 통보 했습니다.

월말까진 채우라고 합니다.

좁은 동네라 욕먹기 싫어서 추석보너스 받고 발목 잡히느니 뺄려고 했는데 안되더군요.

어제 알았는데 추석보너스가 퇴직금을 선지급 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순수 보너스가 아니라....

그나마 전 아직 1년도 안되었는데 주는거라면서...

안받는다고 했습니다.

 

제가 여길 그만두는게 미친짓인가요?

물론 상황이 상황인만큼 이직자리 못구했습니다..

여기있다가는 이직면접조차 못볼거 같아서 말입니다.

아파서 병원간다고 하니 점심시간물고 겨우 1시간만에 마치고 들어왔습니다.

그 담부턴 못갔고요...자리비우지말래서..

 

제가 배부른건가요? 이정도는 감수해야되나요?

 

밤에 배우는 학업에나 충실할까 싶기도 한데...

그놈의 돈이 뭔지...그놈의 돈 때문에...지금도 속이 타는군요...

주유소 아르바이트 다시 뛸생각입니다.

개인사업장은 다 이런가요??

제가 아직 세상물정 모르는건가요?

 

오늘도 종일 컴퓨터 앞에서 멍하니..이러고 있다가...글을 남기는 겁니다.

부모님 뵐 면목도 없고...

배우는거 마무리 되면 이동네를 뜨던가..공장엘 들어가려고 합니다.

 

속시원하게 펑펑 울던지 웃던지 하고 싶은데..안되네요

 

넋두리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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