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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오늘이었는데

곰돌 |2014.05.27 22:35
조회 244 |추천 0
우리 사귀기로 한게 작년 오늘이었는데우리 비밀번호도 다 0527이었고..올해 4월과 5월은 나에게 참 잔인하다작년 4월과 5월은 오빠덕분에 참 행복했는데,학교 구석구석 어디에서도 오빠가 보여오빠랑 올라가던 길, 내려가던 길, 함께 먹던 밥, 함께 듣던 수업, 그 강의실..그냥 다 생각나고 너무 힘들다오빠는 이미 다 잊은 것 같아 정말 잘 지내는 것 같아 한 번을 연락을 안하네계속 연락하고 싶었는데 그것조차 민폐일까봐 못하겠어자존심은 이미 다 버려서 상관없는데그냥... 이미 연락하기 싫어서 안 하는 사람한테 계속 해봤자좋았던 기억조차 변해버릴까봐..오빠 너무 보고싶다 모든게 다 그리워아직도 그 날 책을 왜 돌려줬을까 후회된다오빠가 분명히 말했는데 후회하지 말고 나중에 달라고지금 그거라도 있으면 볼 핑계가 됐을텐데..지나가다 한 번이라도 마주치지를 못 하네 한번만 보자 제발5월27일은 나 평생 못 잊을거야오빠도 평생 못 잊겠지?내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 될거라고 했는데 그냥 처음 사랑으로 남는 것 같아오늘 지나면 정말 마음정리할거야 오늘까지만 궁상 좀 떨어야겠어으아 뭐라는거지 내가 지금 이 글 오빠가 봤으면도 좋겠어 보지 않았으면도 좋겠어모르겠다 그냥 할 일이나 열심히 하면서 살아야지 그래야 오빠 지나가다 마주쳐도 당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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