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버스에서 지갑을 두고 내렸는데
무사히 찾았네요.
백화점 가는 버스안에서 내리기 전에
카드를 미리찍고 지갑을 가방안에
넣는다는걸 우산 챙기고 핸폰 챙기느라
정신없어 두고 내렸습니다.
한시간 정도 후에 알아챘는데
잠시 패닉상태에 있다가 정신차리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분실신고를 한 후
혹시 백화점에서 잃어버렸을까 싶어
고객센터가서 분실방송을 하고 연락처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버스에서 두고내린게
확실한거 같아서 동일버스 노선을 타고
자초지종을 말씀 드렸더니 사무실에 얘기해보자고
하셔서 버스를 타고 종점으로 갔습니다.
퇴근시간 이후였는데 미리 전화를 주셔서
이미 퇴근했던 직원분이 일부러 나오셨고
해당 시간대의 차량 조회를 통해 기사분께
연락을 했더니 지갑 들어온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놀랍도록 좋은 분들을 만나서 무사히
찾은 것 같습니다.
또 제가 타고왔던 기사님이 적극적으로 지갑을
보관중인 차량 위치를 수소문해주셔서
해당 차량 기사분을 직접 만나서 받아올 수
있었습니다.
또 이야기를 들어보니 제 자리에 앉았던
여학생이 지갑을 기사분께 맡겨 주었다고
하더라구요.
지갑 맡겨준 학생분과
퇴근후임에도 사무실까지 나와서 연락해주신
직원분.
적극적으로 지갑 찾는데 도움 주셨던 기사님
그리고 지갑을 보관해 주셨던 기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립니다.
제가 비루한 처지라 따로 사례는 드리지
못하여 이곳에서나마 다시금 감사 인사 드리고 싶네요.
직원분과 기사님께는 벅찬 감사 인사 드렸지만
학생은 찾을길이 없어서요.
혹시 판을 보고 있다면 지갑이 무사히
주인에게로 돌아갔다 알려주고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세상 살기 각박하고 흉흉하다지만
이렇게 좋은 분들을 오늘 만나서
우리나라 아직 살만하다고 느꼈습니다.
또 지갑을 맡겨준게 여학생이라는 얘기를 들으니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갑안의 돈도 카드도
하나도 분실된 물품이 없네요.
거듭 감사드립니다. .
또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나만을 생각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쫓지 않고 남을 생각하고
배려한다면 정말 사고없는 훈훈한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 힘내셨음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아직 살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