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설렘주의) 으악, 오늘 완전!

고3아이 |2014.06.05 17:40
조회 367 |추천 0
내가 좀 특별한 학교에 다니긴 함. 그래도!! 이런 경우는 살다 처음 봄. 영화나 드라마에서 빼고. 알게된지는 이제 4년밖에 안됬는데 공통점이 많은 덕분에 절친이 된 남자애를 내가 진짜 몇년째 꾹꾹 눌러가며 짝사랑 중이었음. 모태솔로라 마음고백을 하자니 너무 어색하고 진짜 부끄러워서... ㅋㅋ 나같은게? 이러며. 거절 당할까봐. 워낙 사기캐릭이라 인기도 많고 요즘 소문에 좋아하는 애가 있다해서 에라잇, 내맘 진짜 접어야지 하고 6월에 접어드는데!!! 사건이 터졌음. 전교에서 음악은 나랑 남자애랑 1, 2등 사이좋게 나누는데 (교집합 중 하나) 이번 과제가 보컬 음악 작곡하기. 과제 내는 날이라 반 애들이랑 서로 작곡한거 들으면서 다 앉아있는데 친구들이 짝남 노래도 들려달라 그러는데 계속 거절하는거임. 평소에는 이게 내꺼다! 하더만 왜 이러지? 그러며 옆에 앉아있던 내가 들려달라 하니까 잘 못했다며, 마음에 안든다고 투덜투덜~ 그러다 이어폰을 한쪽 주는거. 노래를 듣는데 거짓말 안하고 딱 내 스타일. Instrumental도 가사 분위기를 너무 잘 맞춰주고. 그리고 소름이 돋았던건 내가 힘들었을때 내가 작곡 했던 노래 가사랑 비슷한 내용인coda가 있어서! 그래서 왠지 끌려서 시적인 (오글거리는거 없음) 가사 이해하려 들으면서 "완전 좋은데?" 이러니까 좀 이따가 반대편 귀에 갑자기 다른 이어폰을 꽂아 주는거! 순간 헉, 팔이...! 이러며 조용히 안그러는척 설레고 있는데... 일분쯤 후에 띠링! 메시지가 옴. 근데.. 엥? 바로 옆에있는 짝남이? 뭐여... 그러며 열었는데. 핡! "내가 진짜 말 안할려 그랬거든? 근데. 눈치 못챘다면... 그거 니 노래다." 뿅~!!!!!!!!!!!!! 진짜 미추~어 버릴것 같은 내 가슴 애써 괜찮은 척은 무슨. 얼굴 타서 없어지는 줄 알았음. 심장 소리가 들리는게 무슨 말인지 완벽히 이해함. 옆을 살짝 올려보는데 세상에 천하의 짝남께서 ㅋㅋ 완전 굳어서 정면에 시선고정하고 있는 ㅋㅋ 내가 받고 싶었던 선물 일위라일단은 "고마워" 라고 입모양 지으니까 그제서야 피식 웃는데... 하... 누가 그렇게 아련하게 처다보는거 처음봄... 앗싸라비요!

반응 좋으면 그 뒷 이야기랑 가사 내용 공개 하겠음! 아, 날아갈거 같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