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여자
4년제 지방대 졸
스펙 없음.
1년8개월간 회사생활하다가 회사가 어려워져서 그만두고 약 6개월 간 구직활동 했어요.
그만두고 3개월은 이력서 띄엄띄엄 넣고 놀기도 하고 쉬기도 하고.. 나머지 3개월은 미친듯이 자소서 쓰고 지원했어요,.
이력서를 100개 가까이 넣었지만 연락 온 곳은 13군데 정도 였어요. 그중 다단계의심 2군데를 제외하고 11군데 모든 면접을 다 보았습니다.
일단 면접도 보면 볼수록 늘더군요..신기하게도...
스킬이 늘었다기보단 덜 떨고 태연해지더라고요..
그러면서 동시에 정말 간절해 집디다 취업이란 것이.
6개월간 놀면서 돈없어 빌빌 대고 친구들도 안만나고 집에만 쳐박혀 있는 내가 참 한심하더라구요. 이나이 먹고 모아놓은 돈 하나 없고 왜이러고 사나 밤마다 미치게 우울했습니다. 이 우울은
하루 하루 갈 수록 심해집니다.
아마도 구직활동을 하시는 모든 분들이 그러리라 생각 됩니다.
혼자 밤마다 취업과면접 판에 들어와 용기도 얻고 정보도 얻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나 하나 필요로 하는 회사는 분명히 있고 아직 연이 닿지 않아서 그러는 것뿐이니 포기하지말고 계속 시도하시라고.
저는 면접에서 갖은 굴욕에도 그때 그 분이 남기신 말을 생각하면서 되려 면접보고 온날 폭풍 이력서지원....
그러다 보니 정말 신기하게도 면접본 곳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들고 연봉도 가장 높고 가장 가고 싶은 회사에 최종합격 하였다는 연락을 오늘 받았습니다.
힘들었던 시절이 다 보상되는 느낌이었어요 .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갈길은 멀지만 일단 포기하지
않은 제가 스스로 대견..(오글거리네요)
자랑하려는 것이 아녀라.
본인을 필요로 하는 회사 분명히 있어요. 제가 그랬던 것 처럼 포기하지 말고 계속 하세요.
간절함이 생기면 그 간절함을 알아보는 회사가 있을겁니다.
부디 힘든 시간 잘 견디시고 보상받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