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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을 쓸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탱글탱글 |2014.06.08 21:16
조회 287 |추천 0

이 글을 보게 되면 내가 쓴글이라는 걸 너는 한번에 알아차리겠지? 3년전에 사랑에 빠져서 너에게 고백을 했지만 너의 마음을 얻는게 쉽지는 않았어. 3번, 4번의 구애 끝에 너와 연애를 시작했고 정말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었지.

영원할것만 같았던 그 시간들이 거짓말처럼 끝이 났을때는 정말 너무도 슬펐었는데... 그 시간들을 어떻게 이겨냈었는지..

그리고 1년이 지난 뒤 다시 만나게 된 우리였어. 1년동안 다시 너를 만날 수 있을거란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정말 다시 기적처럼 만나게 된 우리. 남들은 한번 깨진 유리는 다시 붙을 수 없다고 얘기했지만 뼈가 부러졌다가 다시 붙으면 더 단단해 지는거라고 서로에게 말하면서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자고 그렇게 다시 시작했는데...

 

정말 그 사람들 말대로 우리는 이미 깨진 유리였을까?

 

결혼까지 생각하며 서로에게 맞춰갔었는데, 내 욕심이 점점 많아지면서 천사같은 너에게 하나하나 요구하는게 늘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처럼 익숨함에 속아서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그런 멍청한 사람이 나라는게... 정말 너무 힘들다.

 

술을 싫어하는 너였는데... 친구들이랑 술 좀 먹은거 가지고 왜그러냐고.. 당당하게 말한 내가 너무 한심하다... 술 때문에 헤어진건 아니지만 너랑 헤어지고 나서 '아 이제는 아무때나 술먹어도 나한테 뭐라 할 사람이 없어서 정말 편하다!'라고 생각했었어... 그런데 내가 술을 먹고 집에 늦게 들어가도 아무도 나에게 뭐라 해주는 사람이 없다는게 왜 이렇게 미치게 힘든지... 너가 그토록 싫어하던 술로 너를 잊으려고 해봐도.. 이제는 술을 먹어도 너를 잊지 못하고 더 생각나는 내가 너무 싫다.

 

내가 정말 사랑했던, 나를 정말 사랑해준 천사같은 너가 너무 보고싶지만 너에게 한없이 부족하고 모자란 나이기에 이제 앞으로는 연락하지 않을게.. 사랑한만큼 아프다라는 말이 이렇게 와 닿을 줄이야..

너를 사랑한만큼 남김없이 아파할게. 부디 넌 행복하게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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