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전문학원에서 영어강사로 근무하고 있는 30대여자입니다.
오늘 수업을 하다가 이상한 낌새를 느껴 판에 글을 올립니다.
3학년 수업시간이었습니다.
단어시험을 먼저 보기때문에 아이들에게 외울 시간을 주고, 저는 앞에서 교재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앞에서 두번째 자리에 앉아있던 남학생이 렌즈를 저를 향한채 휴대폰을
들고있었고, 앞자리에 앉은 남학생 두명이 번갈아가며 제게 계속 말을 시켰습니다.
원래는 단어외우기 급급했을 아이들인데 말이죠.
게다가 뭔가 이상하고 음흉한 표정으로 저를 보면서 말을 계속 시켰고
뒷자리 남자애는 계속 폰을 들고있었습니다. 앵글은 정확히 저를 겨냥했구요.
지난시간 수업에서 남자애들끼리 장난 치면서
너 일베하잖아, 너는 오유하잖아 하고 티격태격하는 걸 그냥 듣고 넘겼는데,
혹시 저를 촬영해서 이상한 편집이라도 한 다음 일베등의 사이트에 올리려고 한건지
너무 걱정됩니다.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잠깐 외우고 있으라고 자리를 피한 후 다시 교실로 들어오니
핸드폰은 치우고 단어만 외우고 있더군요.
정말 촬영을 한거였다면, 말을 계속 시킨 이유는 뭘까요?
혹시 짐작가거나 아시는 분 말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