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녕하세여ㅋㅋㅋㅋㅋㅋㅋㅋ바지에똥싸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없어섴ㅋㅋㅋㅋㅋㅋㅋ글써욬ㅋㅋㅋㅋㅋㅋㅋ일단음슴ㅋ체ㄱㄱ
나는 올해열일곱살된 여고생임.
ㅋㅋㅋㅋㅋㅋㅋㅋ여고생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자괴감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근데 저 오늘 바지에 똥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연을 말씀드리겠음..
일단 나는 인터넷이나 이런저런곳에서 똥쌌다고 올라오는글들.. 거의다안믿었었음.. 자작이라고생각했음
왜냐하면 나도 많이 참아본적이 있으니까.. 애기도아니고 어른 괄약근인데 못참아낼까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 이제야 알겠네욬ㅋㅋㅋㅋㅋㅋ 자작이아니었구나.. 진짜그럴수도 있구나..하고..
시간은 주말로 거슬러올라감
일요일이었음.. 나는 수행평가시즌이라서 수행평가에 지새우는 하나의 열혈학생이었음..
근데 그중에 조별과제가 있어서 오후 두시까지 집 주변 카페에서 만나기로함
남자 둘 여자 둘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끼리 맘대로 조 짜는거여서ㅋㅋㅋㅋㅋ 내 썸남이.. 나랑 같은조였음..
암튼 집 주변 카페에서 만나서 빙수도 시켜서 맛있게 먹었음 난 빙수덕후니까..
수행평가 과제도 거의 다 끝내고 나머지는 그냥 월요일날 하자~~ 이러고 조금 떠들다가 다섯시가 됨
한 일곱시쯤 돼야 끝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난거임
나는 집에 빨리가서 내사랑 사랑이랑 서언이랑서준이를 보려고 들떴음
빨리가장 ㄱㄱㄱㄱ~~ 이랬는데 이때부터 배가 슬슬아파옴
사실 슬슬이아니었음 개아팠음.. 그러나 나는 많은 복통을 견뎌왔기때문에 진짜 별생각 없었음 일상다반사였기때문임.
썸남도 있고 해서.. 상가 화장실에서 시간끌고 싶진않았음 똥싼다고 하기 부끄러워섴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카페는 우리집에서 십오분거리정도밖에 안되니까 걍 가면되겠지~ 함
느릿느릿 일어나서 막 떠들면서 카페를나옴
큰 길로 나오고 애들이랑 갈라지는 쪽에서 썸남이 갑자기 나랑 같이가겠다고함
난 기뻤음 그래서 그냥 수줍게 그러든가~~ 하고 같이 걸음
막 수행평가얘기하고 선생님 얘기하고 도란도란 나름 달달하게 얘기하면서 걷는중이었음
근데 진짜 느꼈음 갑자기. 진짜 갑자기
배가 진짜아픈거임........장난이아니었음..
썸남 목소리 안들림.
진짜 이건 장난이아니다. 빨리 뛰어가든가 해야겠다. 이제 빨리 안색이 똥이될텐데 빨리 일단 얘라도 보내야겠다
이런 생각이 개빨리 스쳐지나감
다행히 그때 또 사거리가 나와서 썸남한테 야ㅑㅑㅑ너빨리가 나갑자기 급한일이 생겨서.. 이러면서 둘러댐
진짜 다급하게 말했음 그래서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정에서보였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암튼..썸남을 보내고 나는 더욱 더 바빠짐
진짜 장난이아니었음 열일곱해 살았지만 그 중 최고의 고통이었음
애써 다른 생각을 하려고 애쓰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혹여나 나올까봐ㅋㅋㅋㅋㅋㅋㅋ 뛰지도못하고 엉거주춤해서 걷고 걸음
그렇게 십분거리를 거의 오분에 걸쳐서 빨리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림ㅋㅋㅋㅋㅋ
아 난 그래도 참았다.. 난 한번더 레벨업했구나 싶었음ㅋㅋㅋㅋㅋㅋ 그만큼진짜참기힘들었음..
근데 엘리베이터가 개안오는거임..
차라리 걸을때는 나았는데 가만히 있으니까 참는게 진짜..힘들었음.......
다리를 베베꼬고.. 엘리베이터 층 확인하고.. 이걸 반복함.. 우리집 13층 .. 걸어올라갈수도 없었음..
그리고 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아무생각도 안들었음
걍 진짜 아무 예고도 없이 나옴
진짜........ 걍 나옴.......... 침흘리듯.. 그렇게 걍 나옴..........
어이없었음..
그래도 바지입고있어서 다행이었음 치마였어봐 개아찔..
긍정적이당..
암튼 엘리베이터는.. 왔고.. 사람들이 되게 많았음..........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그래서 급히 나가는척하면서 나감..
사람들이랑 같이 타면안될것 같았음..
그런식으로 사람들 한명도 엘리베이터에 안탈때까지 계단에 숨어있었음..
그 시간동안 자괴감이 폭풍으로 몰아침
난왜살까? 열일곱살에.......바지에 똥이나싸고....................... 번뇌의 시간이었음
그리고 썸남을 보낸게 진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집으로가서
바로 화장실로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은 현관문 바로옆에 화장실이있음 그래서 수월했음
엄마가 왔니~~? 했지만 난 대답할 기분이 아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뒷수습을 해야되는데..
내가 만들어낸거지만 정말 더러웟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사였음..ㅇㅇ...............그래..그래서그렇게 쥐도새도모르게 나왔나봄ㅅㅂ............
뒷수습을 어떻게 하지.. 당황타다가 차근차근함
속옷빨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듦
ㅅㅂ진짜 계속나옴 똥물이...........ㅅㅂ.......... 더럽다 죄송합니다..
계속.. 빨고 빨면서.. 생각함
나오늘 뭐먹었지
김치찌개랑 밥이랑 계란말이랑 계란찜이랑 라면이랑 토마토랑 딸기랑 베리빙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먹은게 너무 많아서 뭐가 원인인지ㅋㅋㅋㅋㅋ 알도리가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근데 빨다보니까 설사의 원인들이 나오더라..
씨 같은게 있었는데..
아마 딸기랑 베리빙수가 원인인것같음 상한걸먹인건가
옛날에 어떤 사람도 참외먹고 배탈나서.. 그랬다던데.. 씨가 문제인가봄.. 아마도..
암튼 대략 뒷수습을 다하고..
손도 한 백번정도씻고..
속옷을 처리해야되는데,.. 진짜 안빨렸음 빨다가 포기함 버리기로함
재빨리 옷을 갈아입고.. 검은색 비닐봉지를 꺼내서 거기에다가 넣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봉인함 꽁꽁싸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뭔일이냐고 거실에서 계속물어봤는데 걍 생리터졌다고 거짓말함..
차마 열일곱살까지 키워놨는데.. 바지에 똥쌌다고하기가 너무미안해서..
집에 버리면 엄마가 알것같아서 그대로 그 비닐봉지 가지고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한텐 아이스크림 사온다고 뻥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동네에 쓰레기 버리는.. 그곳에.. 잘 버림..
청소부아저씨 ㄷ죄송합니다........
여러분 배가 아프다고 신호를 보내는건 빨리 배출하라는 소리에여..
자신의 능력 믿고 참지말고 바로바로 배출하세여..
그럼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