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까 낮 1시쯤에 우체국택배가 왔었습니다.
보통 우체국택배를 비롯 왠간한 택배사들은 미리 오전일찍 문자가 오거나 전화가 와서 택배 올예정이라고 미리 알려줍니다.
그런데 이번에 온 우체국택배는 아무 연락도 없이 갑자기 문 두둘기며 소리치는겁니다.
문앞에서 이름을 부르며 내려올때까지 기다리던 여느 택배기사하고 다르더군요.
아주 막 문이 부셔질것처럼 쾅쾅울릴 정도로 세게 치는겁니다.
놀라서 부리나케 뛰어내려가서 받아봤더니 한전에서 사은품으로 보내온거더군요.
포장을 벗겨보니 샴푸인데 완전 터져서 질질 액체가 흐르는겁니다.
이렇게 터진 물건 받아봐야 본인한테는 아무런 쓸모도 없고 되려 한전만 사은품 보냈다는 생색낼 꺼 같고, 다시 보내달라고 말하기도 구차해서 그냥 다시 내려가서 택배차 있는데까지 찾아가서 물건이 파손된 상태로 왔으니 택배 받을 수 없으니 도로 가져가라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조수석에 앉아있던 여자가 뛰어나오더니 적반하장 내 탓을 하며 물건이 이렇게 포장된
걸 왜 우리가 책임지냐며 고래고래 악까지 쓰며 딴소리를 하는 겁니다.
택배기사 딸인지 와이프인지 애매한 나이의 여자였는데, 이거 화를 내도 내가 내야하는데 이런
적반하장 태도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런 적반하장을 보니 반품이 제대로 될지 의심이 들더군요. 제가 주문한 물건도 아니니 송장번
호도 알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파손된 택배물품을 핸폰사진으로 찍어두려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사진도 찍지말라며 핸폰을 치고 택배포장지를 마구 찢고 꾸겨버리는겁니다. 말하면서
계속 손을 내밀던데 여차하면 사람을 칠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말 보다는 손이 먼저라는 성
격급한 스타일이던데 이런 급한 성격엔 남녀가 따로 없는 것 같았습니다.
이래서 이건 넘 경우가 아니다싶어서 아니 당신들 다른 택배도 아니고 우체국택배직원들 아니냐?
어떻게 이럴수있느냐 우체국에 신고라도 해야겠다고 말하며 집으로 돌아가려하였습니다.
이러고 집으로 돌아가려하는데 이 여자가 집골목입구까지 쫒아오면서 계속 팔을 힘있게 잡아 당
기는겁니다. 우체국택배차가 세워져있던 곳에서부터 집골목입구까지 40~50미터는 되는데 계속 잡아당깁니다.
놓으라고 말하면서 저도 나름 힘을 줘서 빼려했는데 어찌나 셌는지 도저히 뿌리칠수가 없었습니
다.
여자 팔 힘이 이렇게 세다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너무 세서 중간쯤 가다 더이상 가기 힘들어서 멈쳐서 놓으라고 악을 쓰니 그제서야 택배기사가
놔주라고 합디다.
일단 동네사람 보기에도 쪽팔려서 집으로 돌아와서 보니 팔이 엄청 부었습니다.
이 여자가 키는 작은데 옆으로 좀 퍼지고 퉁퉁한 체격이라 그런지 팔 힘이 엄청 셌습니다. 얼핏
보니 팔부터 굵더군요. 이래서 팔목이 붓고 손목 어깨까지 다 저릴 정도입니다.
이런 황당한 피해를 보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주말 낮부터 왠 봉변인지, 처음엔 신고할 생각도 없었는데 이렇게 황당하게 당하고보니 그냥 있
을 수 없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택배차는 5분도 안 되서 그냥 가버리더군요.
가지말라고 잡아둘까하다가 밖에 나가면 그 여자한테 또 무슨 봉변을 당할까 겁나서 나가지도 못했습니다.
또 상대가 여자이니 무슨 억지를 쓸지 어떻게 압니까?
불행중 다행인지 마침 동네 CCTV 바로 앞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경찰이 왔지만 상대 연락처도 모르고해서 일단 신고접수만 해놓고 왔습니다.
다시 집에 돌아와서 폐지함을 살펴보니 전에 우편물 통지서 날라온거에 당직실 연락처 032-310-7157 가 있어 부천우체국 당직실에 전화해보았습니다.
미안하다 사과한마디 없고 택배기사 전화번호 알려주면서 다시 보낼테니 잘 이야기해보라는겁니다.
우체국직원이 그리고 기껏 한다는 말이 원하시면 물건 도로 받으세요. 이런 황당한 소리만 합니
다.
사람 몸에 고통을 주고 고객한테 황당한 불쾌감을 준 것은 생각 않고 물건 파손이 어쩌구 이런
황당한 소리만 합니다.
우체국직원 태도도 아주 어이가 없었지만 일단 택배기사가 도망을 칠지도 모르니 일단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2시간이 지나도록 연락도 없고 오지도 않고 택배기사가 전화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4시쯤 다시 부천우체국 당직실에 전화 걸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아까 전화받았던 김*선이 "이보세요 아저씨" 하고 악을 빽쓰며 지금 택배가 200개씩 밀
려있는데 어떻게 가냐! 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겁니다.
아까 택배물건을 반품하면서 택배차인 스타렉스 짐칸을 본적이 있는데 이미 오후1시경에도 남은 택배물건이 차 바닥 밑에만 깔려있는 정도로 50개도 체 되어보이지 않았습니다.
즉 우체국택배직원을 쉴드쳐주기에 처음 가지고 나간 물건까지 다 밀려있느냥 과대한 쉴드까지
쳐주는 것이었습니다.
이 정도로 우체국직원들은 고객피해는 생각치 않고 자기들 일이 우선이었습니다.
저는 이들 앞에 그냥 오고가는 물건에 불과했던겁니다.
몸까지 아픈 상태에 이런 억울한 처우를 받으니 더 참을 수 없어서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더더구나 어처구니 없는건 본인이 물건을 주문한것도 아니고 물건 받기를 원했던 것도 아니고,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 한전에서 보내준 것인데, 어차피 공짜물건이니 왠간하면 받았을겁니
다. 근데 다 터져서 오니 받을 수가 없어서 도로 반품해가라고 했을 뿐인데, 이런 봉변을 당하
니 기가 막힙니다.
전에도 간혹 인터넷글들 보면 택배기사들 태도가 불량하네 이런 하소연글 있었는데, 그래도 우체국은 가장 서비스 좋은 택배로 알고있었는데, 우체국택배가 이런 황당한 태도를 보이니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되려 이 동네는 시중 왠간한 택배사들 서비스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택배기사 뿐 아니라 우체국 정직원까지 그따위 태도를 보이다니 세상 참 이럴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돌이겨보니 이거 완전 나만 황당하게 ㅂ신 된 겁니다.
내 의지와 전혀 상관없는 물건이 택배로 날라와서는 물건을 반품하려는 내 의지를 보이니 사람망신을 주고 제 자유의지를 끝까지 꺾으려고 폭행까지 가한 셈입니다.
까짓 이정도 폭행 피해의 정도로만 따지면 별거 아니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기분이 엄청 상합니
다. 마치 자유를 박탈 당한 것 같은 기분이 오늘 내내 듭니다.
별거 아닌 사람들한테 자기들 얄팍한 이익을 지키려고 이런 농락을 당한 것 같아 기분이 더 더럽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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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말하면 뒤늦게 6시 정도에 택배기사가 다시 왔었습니다. 아마 남은 택배 다 돌리고 온
모양입니다.
사람을 이렇게 취급하고 이렇게 만들어놓고 샴푸 새로 사왔으니 이걸로 된거 아니냐?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요? 싫으시면 한전으로 택배반송하면 그만이예요. 이럽디다. 그게 애초
내가 바라던 바였습니다. 처음부터 곱게 물건 반품 받아서 한전으로 반송만 해주면 택배기사 임
무는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그런데 일을 이 지경까지 만들어놓고 조수석의 가해당사자는 오지도 않고 미안하다 사과한마디
없고 새로 사온 샴푸만 계속 들이밀덥니다.
당연 거절했구요. 나중에 연락이 올 것이니 그때 누가 잘못했는지 따져 보자고 했습니다.
지금봐도 아주 개념이 없으며 표정부터 자기들이 멀 잘못했는지 전혀 모르는 투 였습니다.
그로 인해 저는 지금까지 아주 기분 더러운 상태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