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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헤어진 여친이랑 카톡했습니다. 판단좀 부탁드려요~

사랑하오 |2014.06.18 21:22
조회 783 |추천 0
헤어진 이유는 집안의 반대와 제가 좀 무심한 태도를 보여서입니다...여자친구가 이별을 고했습니다.
헤어진 지 일주일 안에 여친 생일이라서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생일축하 카드쓰게 하고(평소에 좋아하던 캐릭터를 그리라고 해서요) 저는 더 정성들여 썼습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캐릭터 그려서요
또 예전부터 제 어렸을 적 사진이 보고싶다고 해서 귀여운 것들만 골라서 작은 사진첩에 담아서 박스 안에 선물하기로 약속했던 커플 운동화와 함께 넣었습니다.
바로 만나면 역효과 날까봐 여친 집 앞에 두고 왔습니다. 그러고 메세지로 생일축하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답은 없더라구요. 누가 선물 훔쳐갈까봐 윗층에서 좀 대기했습니다.
생일파티로 늦게 올 줄 알았는데 9시쯤에 돌아오더군요.. 저는 숨어있다가 들어가는 소리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하시는 대로 저도 연락을 안했습니다. 하고 싶은 욕구를 억지로 참아가면서요.
그런데 생일 5일 뒤에 연락이 왔습니다. 자기가 최근에 다리를 다쳐서 많이 힘들어서 문자할 수가 없었다며 
마음이 느껴지는 선물 너무 고맙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에 걸리는 말은 '고마운데 몇가지는 곧 돌려줘야할 것 같아' 이랬습니다.
저는 일단 대화를 한 것이 기뻐 더 대화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서로만 아는 사실인 그녀가 병원에 잘 안 간다는 것을 이용하여
'너가 병원 안 가는거 내가 잘 아는데 병원 간 걸 보니 진짜 많이 아팠나봐!'
여친은 답장으로 '응, 너가 알듯이 나 병원 잘안가잖아. 근데 너무 아파서 가야했어'
이렇게 몇개 문자 더 받다가 또 끊어졌습니다. 


3일 뒤 그녀가 병원에 예약이 있는데 갔는지 궁금해서 연락했더니 잘 갔다왔다고 고맙다고 해서
천만에~ 이렇게 보내고 난 이후 한달동안 연락을 한번도 안했습니다. 정말 힘든 기간이었죠.


그러고 오늘 오후 5시에 카톡을 보냈습니다. 연락을 하기 위한 구실을 만들었죠. 전에 도서관에서 그녀가 너무 좋아하던 해리포터를 봤습니다. (예전엔 제가 아이들이나 보는 거라고 잘 안보려고 해서 서운해했습니다. 그래도 반지의 제왕은 같이 봤습니다.) 초반부터 무겁게 가지말고 관심사로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카톡 내용을 한번 써보겠습니다.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 안녕, 나 방금 학교에서 해리포터를 봤어! 예전에 내가 이 영화 애들이나 보는거라고 했던거 미안해. 사실 나 엄청 재밌게 봤어! 너가 잘 지내고 있길 바래 (여친이 외국인이라..해석이 좀 매끄럽지 않습니다.)
그녀: 안녕~그녀: 내가 언제나 그거 아주 재밌다고 했잖아. 너가 좋아했다니까 기쁘다. ^^ 응 난 잘지내. 넌 어때?  (여친이 이모티콘 써줘서 너무 기뻤습니다 ㅠㅠ 전에는 안썼거든요 그래서 그녀가 이모티콘 쓸때만 저도 쓰기로 했습니다.)
나: 응 정말 재밌었어 ^^ 영화에서 그 공놀이 보고 아~이게 걔네들이 경기했던거였구나 싶었어. 그 장면 너 집에서 봤던거 기억난다 하하
그녀: Quidditch! 하하 너가 잘 지낸다는거 들으니 좋네~
나: 응 너두~ 학교는 어때? 아직도 미친 학부모들 많어?
그녀: 글쎄, 부모님들은 항상 미쳐있으니까 ^^
나: 정말 사실이야 ^^나: 아 그리고 나 영국 경기 봤어! 진짜 아깝더라! 두 팀 다 너무 잘했어.
그녀: 오! 너 봤구나! 경기가 너무 일찍 있었어. 다음 경기는 새벽 네시야!
나: 나 축구 광팬이잖아 하하 큰 경기는 절대 안놓치지.나: 오늘 아침에 한국 경기 봤어? 우리 학교는 전부 다 봤어 하하
그녀: 사실이야~(제가 축구 좋아하는거 압니다.) 응 나도 봤어. 나 3학년 수업시간에 앉아서 봤어 ^^ 모든 교실에서 다 보더라!
나: 아 너도 봤구나? ^^나: 이전 경기들 보고 우리나라 잘 할 거라고 기대는 안했는데 적어도 지지는 않아서 기쁘다 lol
그녀: 물론 봤지 :) 응 한국 팀이 안져서 기쁘네
나: 응 오늘은 진짜 좋은 날이야 ^^ 나 운동가야겠다. 담에 또 카톡할게. 잘자~
여기까지입니다. 
지금 상황이...그녀 집에 제 옷이랑 물건들도 좀 있고 선물중에 돌려줄 것 있다고 했는데 아직은 안돌려주네요..제 스스로 위로하며 아직 그녀가 절 못잊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걱정인 것은 제가 예전에 무심한 태도를 보이고 화내는 모습도 보이고..결정적으로 집에서 반대를 했습니다. 그거 때문에 집도 나가보고...그래도 제가 그녀를 절대 놓지 않을 거라는 것은 항상 확신시켰습니다. 결국엔 헤어졌지만요..
여성분들 판단좀 부탁드립니다. 저 아직까진 잘 하고 있나요? 그녀가 제 물건들 가지고 있는 것 아직까지 좋게봐도 되나요? 문자 내용 봐서는 그녀가 벌써 정리한 것 같지는 않죠?
언제쯤 얼굴 한번 보자고 할 수 있을까요? 여성분들 자신의 일이다 생각하고 조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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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락해줘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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