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4년차 워킹맘입니다.
친정과는 5시간거리에 살고있구요
시댁은 집근처 걸어서 15분 거리에 삽니다.
시댁은 시누이가 없고 시동생 하나 있지만 2시간 거리에서 살기에 볼일도 많지않고
동서 하나 있긴한대 내가 워낙 연락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 결혼하고 시댁에 방문할때 동서에게
대놓구 형식상 연락하는거 집어치우고 서로 시댁일로 상의할때나 연락하고
시부모님께나 연락하라구 저에겐 따로 연락은 하지말자 했어요 서로 그게 편하니까
시댁도 가까이 살지만 시부모님은 저희집 방문하기전 하루전에 미리 전화로 물어보시고 방문하시기 때문에 시댁엔 그다지 불만도 일도 없습니다.
문젠 친정입니다.
올케가 제가 결혼하고 2년뒤에 들어왔는데
아빠회사다니던 회사 여직원이었어요
싹싹하고 어른들에게 애교도 떨고 성격도 호탕해서 아빠가 맘에 드셨는지 오빨 소개시켜줘서
저희집 가족이 되었어요
결혼하기로 하고 집에 왕래가 잦았는데 전 멀리 살다보니 자주 못봤구
상견례 하기전에 오빠가 저희집에 한번 데리고 온적 있어서 보고
상견례때 한번 보구 결혼하게 되었는데
저희 집에 왔을때도 이제 아가씨 되는거니까 호칭은 아가씨로 한다면서
처음 인사할때만 존칭을 써주고 조금 지나니까
바로 내가 자기보다 나이 어려서 그런지 물어보지도 않고 반말을 하더라구요
솔직히 기븐이 별로였어요
그래도 나름 첨엔 친해질려고 노력하는거라 생각했죠
나중에 오빠가 갈때 오빠보고 그랬어요 내가 어리긴해도 결혼도 했고 신랑도 있는데
언제봤다고 나에게 반말하는지 좀 듣기 거북하더라 첨보는 자리에서 딱잘라 말하면
벌써 시누이 노릇한다고 할까바 망설였다고 오빠가 기븐 안상하게 말 좀 잘해서 호칭도 제대로 쓰고 반말을 하더라도 먼저 의사 물어보고 쓰라고 하면 그때 써도 늦는거 아니니까 잘 좀 말해달라고
신신당분했어요
그리고 결혼하고 친정에 일이있어 갔는데
그날 가족들끼리 오랫만에 다 모여서 밥먹고 술한잔 하게 되었는데
올케게 술을 굉장히 좋아하더라구요
잘 마시는거까지 좋았어요 술마셔서 기븐 업되어서 하하호호 노는것도 좋았구요
술 다 마시고 정리하고 자려고 하는데 자꾸 한잔만 더 하자고 떼를 쓰는거에요
오랫만에 아가씨도 보구 하니까 좋다라면서
거절을 했지만 자꾸 그러는것도 예의가 아니라 부모님 먼저 주무시라하고
거실 한편에 작은 술상을 봐서
저희부부 오빠네 부부 그리고 동생 둘과 술마시면서 올케 환영한다고 하고 우리 옛날이야기 하면서
이야기 꽃피우고 있는데 40분 쯤 지났을까요?
담날 5시간 장거리 차로 운전해서 가야하는 신랑이 피곤하다면서 먼저 들어가서 자겠다고 하니까
올케가 먼저 자는건 예의가 아니라구 아직 형님도 안자는데 어린사람이 먼저 자면 안된다고
피곤하다는 사람을 자꾸 못자게 말려서 나도 피곤하다 이쯤 마시고 담을 기약하고 오늘 여기서 접자 하니까
자기랑 오빠가 아직 자리 안뜨고 있는데 간다고 한다면서 승질을 내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술은 담에 또 먹으면 되니까 이만 자자 좋게 웃으면서 오빠에게 양해 구하고 오빠도 자라구 이제 치울꺼라구 하길래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오빠에게 소리지르면서 평소 동생에게 어떻게 보였길래 오빠 알기를 우습게 아냐고 동생이 오빨 호구로 보니까 날 무시한다고 하는거에요
술이 취하니까 막말을 하더라구요 오빠가 빨리 중재시키고 걱정말라고 해서
뭐라도 따지고 싶긴 했지만 술취한 사람에게 뭐라고 하기도 그렇구 그냥 들어갔죠
신랑은 기븐 언짢다고 시덥잖은 일로 그런다고 그러길래 술취한 사람이니까 이해하라구 하고 말았죠
그다음날 아침엔 정신이 들었는지 전날 미안하다고 하길래 술은 기븐 좋을만큼만 마시면 좋겠다고
저녁일은 신경 안써도 된다고 괜찮다고 하고 말았는데
그뒤로 계속 가족 모임 있을때마다 술을 먹음 그런일이 반복이 됩니다.
한번은 술먹고 계속 나에게 반말로 야! 너~ 하길래
듣기 거북하니까 반말은 하지말라고 하고 자리를 피했습니다.
그리고 정신 멀쩡한날 따로 불러서 편하게 지내는건 좋은대 아가씨라는 호칭은 제대로 써주시구
어른들 계실땐 듣기 싫어하실수 있으니 존칭은 써주시되 둘이 있을땐 편하게 말해도 좋으니까
야~ 너 이런 단어는 쓰지 말아달라고 하니까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대 하루는 술먹고 새벽 1시에 저에게 전화를 해서는
니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내가 너에게 너라고도 못하냐면서 따지는겁니다.
나보다 나이 어려서 반말했다. 기븐 나쁘냐 하길래
지금 너무 늦었으니 내일 멀쩡할때 전화하라구 하니 멀쩡한대 멀쩡하지 않는 사람 취급한다고
지롤지롤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나도 열받아서 잘하는 짓이다. 니가 술먹고 이러는거 너에게 도움 안되니까
내일 다시 전화하라구 했더니
손위 자기보구 너라구 했다고 가정교육도 못받은 년이라구 욕을 하더라구
기가차서 손위대접 받고싶음 똑바로 행동하라구 하고 너는 가정교육 잘 받은 잘난년이니까 내일 다시 전화하라구 전화 끊고 전화기 무음으로 해놨어요
살다 별 그지같은 일이 다 있는지
너무 열받아서 그담날 올케에게 전화했더니 안받더라구요
오빠에게 전화해서 손위대접은 본인 행동에따라 받는거니까 처신 똑바로 하라고 전해달라고 하고
엄마랑 오빠에게 전화해서 한마디했어요
우리집이 얼마나 우스우면 나에게 그러냐구 내가 시누이 노릇이라도 했음 억울하지도 않는데
1년에 많이 봐야 3~4번 보는데 내가 자기한테 뭘 그리 잘못했길래 나에게 그리 그지같이 대하냐구
평소 올케가 집엔 잘해요 엄마랑 아빠에게도 잘하고
싹싹하고 애교도 있고 근데 술만 마시면 개가 되는거같아서 엄마가 대놓구 싫다고 술마시지말라고 하면 알겠다고 잘못했다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놓구
뒤로 몰래 몰래 술마시고 일치고 그러나바요
동생에게 얘기 들어보니 한번도 자기가 하는대로 사람들이 토달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 없는데
나이어린 시누이가 (올케보다 2살 어림) 지가 반말하는게 싫다고 꼬집어 말하니까 기븐상했다고
실수로 너~라고 말한걸 가지고 정색해서 더 싫었다고 하는데
술먹고 너~라고 하든 시누이가 자주보고 가깝고 동생같으면 그게 문제가 되진 않지만
나같은경우엔 자주보는 사이도 아니고 뭐든 자기가 하는말에 내가 토단다고 싫다고 했대요
암튼 올케때문에 그렇지않아도 자주 못가는 친정 더 가기 싫습니다.
친정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분가 시키라고 해도
욕심이 많아서 분가하면 지들 나가는 돈이 많이 들고 아이 봐줄곳이 마땅한곳이 없다고 싫다고 한다네요
아.... 참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