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History of Korea)
서문
이 책에서 이용한 자료들은 거의 순수하게 한국의 것들이다. 고대와 중세사는 <통사강요>를 따랐다. 이 서적은 한국 고대사에 4개의 거대한 왕조에 관한 9권의 책자들을 요약한 것이다. 여기에 있는 사실들은 현존하는 한국 고대사에 관한 기록 중 가장 완벽하다는 <동국통감>을 참조하여 확인되었다. 역사, 지리, 전기(傳記)에 관해 다른 많은 작품들도 참조했지만 최대한으로 한국의 것들을 이용했다.
많은 중국 서적들도, 특히, <문헌통고>, 참고했다. 예수가 살았던 시대 한반도에서 사용된 한자들 중 조잡한 것들이 많았는데 이 서적을 통해 바로잡을 수 있었다.
지난 5세기 역사를 편찬하는데 필요한 자료들을 얻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한국에서는 한 왕조가 멸망한 후에야 그 왕조에 관한 역사를 편찬하는 것이 불문율처럼 되었다. 공식적인 기록들은 정부 문헌보관소에 조심스럽게 보관되고 그 왕조가 문을 닫으면 새 왕조가 그것들을 발간한다. 국초보감이라는 이름으로 발간된 공식 기록도 있지만, 이것은 역사라고 볼 수 없다. 집권 왕조를 예찬하지 않는 것이 없고, 더구나, 19세기 초까지 공개되지도 않았다. 따라서 그 왕조에 관한 개인들이 쓴 원고들이 필요했다. 이런 원고들을 결합하고 비교해야 올바른 한국의 근대사를 최대한 정확하게 기술할 수 있다. 다행히 나는 이 문제에서 어떤 훌륭한 한국 학자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 그는 아주 많은 원고들을 접할 수 있었고 지난 25년 동안 이 왕조에 관해 특별한 연구를 한 분이었다. 그의 특별한 요청으로 나는 그의 이름을 밝힐 수 없다. 일본의 기록들은 한국과 일본 사이의 관계에 관련된 특별한 경우에만 참조했다.
(이하는 간단히 줄여서 번역하겠습니다.)
한국의 역사는 한자로 기록되었고 놀랄 정도로 정확하고 신빙성이 높다. 기원전 57년부터 일식(日蝕)에 관한 날짜들이 잘 보존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다른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천재지변으로 도서관이나 다른 기록보관소가 파괴된 경우가 놀라울 정도로 드물었다. 그리고 신라에서 고려로 다음에 조선왕조로 바뀔 때 무력이 사용되지 않은 무혈혁명이었다. 한국은 몽고족, 만주족, 일본의 침략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이 외적들은 학문을 숭상하는 족속들이었기 때문에 한국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서적과 기록들을 고의적으로 파괴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H.B.H(HOMER. B. HULBERT)
Seoul, Korea,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