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살면서 그렇게 생각 안했었는데 최근엔
못생긴 사람 중 성격까지 안 좋은 사람 많다는 말 진짜 인것같다.
난 오래사귄 친구가 세명있는데 그 중 세명은 얼굴이 그럭저럭 괜찮고 한 명만 별로다.
정말 허세 아니고, 딱봐도 미인 그런건 아니지만 태어나서 이날이때까지 누군가에게 못생겼다는 얘기 한번도 들은적 없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예쁘다는 소리 좀 듣는정도.
근데 내가 키가 좀 작아...
편의상 알파벳으로....- 친구중 B도 나와 비슷하게, 얼굴은 에쁘장한데 키가 작고,
c는 얼굴은 딱 평범한데 마르고 중키(160~162)에 날씬하고 하얗다.
얘네들말고-
지금 말하려는 d는 얼굴도 지저분하고 150중반에 60키로안팎이고 용모도 주변에서 가끔 지적당할 정도. 성적도 넷중에 제일 안좋았음. 집안도 그리 수우미양가중 양 정도인데 낭비벽은 있어서 만날때 늘 돈이 없길래 우리가 밥내거나 돈 빌려준적도 있다.
하지만 그래서 그거가지고 막 얘기하고 놀린적 없어. 위로한것도 아니고 아예 외모담론을 꺼내질않았다. 제 나름대로 항상 배려했다. 타 성인 남자 얼굴 어쩌고 하는 얘기조차도 그닥 잘 안 했어. 싹삭하고 성격까지 좋은 B는 남친이 제일 먼저 생겼는데 한번 자랑하지 않았고.
근데 애가 처음엔 소심하고 상냥했는데, 쌍수한번 하고나더니 (하도 눈이 작고 얼굴에 피부병까지 있어 달라진게 없다 정말 객관적으로 변한게 거의 없어) 사람성격이 좀 변해서
대놓고 나와 b에게 신장 지적을 하질않나, c만 아직 알바생이라고 은근히 비하하지 않나.
(d 자신이 이름대면 알만한 기업에 다니고있는것도 아니고)
자기보다 약간 못한 점이 하나 있으면 그거 가지고 어떻게든 끌어내리려고...
그앨 향해 말로 하지않을뿐 아주 가관이 되었어. 아니, 기본적으로 대놓고 깍아내리는 태도는 옳지 않지 않나?
내 체면만 아니었다면 (욱하는 성질로 보이고 싶지 않았거든) 그자리에서 똑같이 그 친구의 단점을 모조리 지적해주고싶은 걸 참았다.
(물론 안 그런분들도 많다는 거 알지만)진짜, 걜 보면 못생긴 사람이 성격도 더럽다는 말 확 온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살지 않았는데 ...얘가 오랜 친구였어서 그런데에 따른 혈압상승인지
가치관에 변화가 생길 정도다.
-편의상 반말을 사용한 점, 부디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