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자마자 혼전임신으로.... 애기한텐 정말 미안했지만
저랑지금의 남편은 책임지고 결혼도하고 애기를 낳고 키우고 다짐을 합니다.
물론 말처럼쉽지않을거란거 알았구요
주위에서반대하는결혼은안하는거라던데
저는주위모두반대하고 엄마아빠가슴에상처주고
올해 결국 결혼을했어요 지금저의남편은
자유분방하고 활동적이고 모임같은거좋아하구요
주1회 야구모임도 갖고 항상 집에있는시간보다
사람들하고 모임을 더많이갖는사람이었습니다
저도 결혼에대한준비는 그저 마음가짐뿐 막상
결혼에 임신에 유산끼까지 있어서 오랫동안 직장생활
했었는데 퇴사하고 집에서 휴식가지고있구요
시부모님들께서는 저에게 자기아들내미랑 결혼하고 손주도 생기시니 정말 잘해주세요..
부유하진않지만 세식구먹고살만큼은되구요...
결혼이장난도아니고정말 미치도록 사랑해서 결혼해도
힘든게 결혼생활이라지만 저는 이남자를 믿고
남들 시선.. 저희부모님의실망 모두껴안고 시집왔는데
정작 이사람은 아직도 예전 혼자 원룸에살면서
퇴근하고 회사사람들끼리 모임갖고 당구치고
회사사람들이아니면친구들모임 꼭 가져야하구요
항상 정신이 저에게향해있지않고 핸드폰..야구..주위사람들에게 가있어요...심각하게......
제가 집에있기답답해하니 일주일 한두번 저 기분맞춰
준답시고 최고로 잘한다고하는게 나가서외식하자고
하거나 카페갈까? 이렇게 얘기꺼내고 나가주는것이
이사람은 모든임무가끝났다고생각해요
매일매일쓸고닦고 집이쁘게하고 기다려도 반응도없고
이쁜접시에 이것저것 국에 반찬에 깨솔솔뿌려 줘도
항상먹던 밥처럼 꾸역꾸역 먹으면서 군대같이 오분도안되 해치워버리고 혼자시간을 가지려고해요
핸드폰으로 야구 점수실시간확인하고
단체모임카톡 5개정도 돌아가며대화하고 그러다
안씻고 피곤해서 쇼파에서 일주일에3번이상은 잠들어요
저랑 스킨십을 하고싶어하거나대화하거나 애기에 대해얘기도 안꺼내요
너무 우울하고속상해서 하소연하면잘할게미안해
영혼없이 말하고 끝.......
애기는 8월달에 출산하는데 애기낳고 1년동안 정말
힘들다는데 저는벌써부터 우울하고 지금도 힘들고
사랑받은적없어 우울하고 애기도불쌍하고
저나 애기나둘중에 한명이 잘못되야이사람이소중함을 알까싶고.. 사람마음자체가 나쁜건아닌데
결혼생각없던 철부지남자가 아직 혼자 였던시절을
정리못하고있는거같아요.......
수백번수천번 부탁하고 문자도해보고 화도내봐도
미안해잘할게..끝...또반복....
운전하면서도 야구점수확인하구요..
저임신했다고 한번이라도 스스로 음식을사오거나
프로포즈나... 꽃한송이나... 사랑한다거나보고싶다거나
그런표현 한번 한적도없네요...
이사람만나기전에 저좋다는 사람 매몰차게정리하고
이선택한건데.오늘 초음파검사가서. 8개월째인데 살이
더빠지고 애기도작다고 의사가말했다고하니
아진짜...? 왜그러는건데......? 이러고마네요
그리고는또퇴근하고 고기에술먹고온다네요..
혼자먹는것도지쳐서 그냥 그럼 나밥안먹겠다고 해보니
그냥 알았대요~ 빨리오게하려고 초밥먹고싶다고해보니
술다먹고 12시 다되서 그걸사오겠다네요..........
계속 눈물밖에안나고 짐싸서 그냥 떠나고싶어요
그래도저나 한두통하고 오히려편하게살사람인거아는데
제가섣부른 선택한거알아요.....
하지만 그거에대한 벌이 너무가혹하게느껴져요
이사람만나기전엔 다른사람에게는나도소중하고
사랑받는여자엿는데 이사람은 ...
사랑은커녕관심도없어요.... 너무외롭고 그냥
몸이 불편한 사람이든 어떤사람이든 사랑받고싶네요
짐싸서 일주일이라도 나가있어볼까하는데....
배불러서 혼자모텔가기도 챙피하네요....
저는이제어쩌죠.. 대리모같아요 제모습이
한창좋은 27에 엄마아빠말안들은제가 너무 싫고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