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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넘게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멍청한놈 |2014.07.04 19:27
조회 200 |추천 0

함께 공모전에서 상도 타보고

 

호주로 1년간 워홀도 같이 갔었고

 

함께 알던 사람, 함께했던 일도 많고 가본곳도 많고

 

손잡을때 손가락으로 손등 쓰다듬는 그런 사소한 촉감까지도 너무 많이 남아있어서

 

잊는데 조금 오래 걸릴듯 하네요

 

지금 와서 후회가 참 많이 남네요

 

연애초에 내가 했던것들 그리고 최근에 내가 했던 것들

 

비교하면 당연히 연애초의 모습이 더 좋겠지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저 오래 된 남자친구가 되었습니다.

 

항상 누가 물어도 설랜다고 대답했고, 나 스스로도 그랬기 때문에

 

내가 조금 못하더라도 마음을 알아줄거라 생각했는데

 

정작 마음은 제가 모르고 있었네요

 

취준생에 미래도 비전도 없어보이는 내가 한심해 보였을테니깐

 

항상 응원하고 나를 위해 맞춰줬는데

 

늘 내 마음대로 너를 가둬두려해서 정말 미안하다

 

판 자주 보는거 알고있어서 쓰긴 했는데

 

사실 봐도 안봐도 괜찮아 어차피 넌 3년동안 참아왔던 일을 한거니깐......

 

그래도 참... 매일 밤마다 꿈에서 아니라고 되돌리고 싶다고 연락오는 모습이 나와서

 

아침마다 폰만 쳐다보고 있는 나도 참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그냥 지금은 아픈만큼 아파볼게

 

액정이 박살나서 폰을 바꿀까 했는데 생각해보니깐 니랑 했던 문자,톡 모든게 날라가서

 

그것도 못하겠더라 당분간은 그냥 이상태로 써야할거같아

 

언젠간 편하게 볼 수 있는 날이 있겠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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