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찾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첫눈에 누군가에게반해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연예인을 직접 봐도 이쁘다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만나가면서 알아가면서 서서히 마음의 진도를나가는 스타일입니다.
그런 저에게 인생 일대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친구와 저는 한주의 피로를 풀고자, 오랜만에.7/5(토)~7/6(일) 로 넘어가는 새벽, 강남에 있는 클럽 Octagon 에 갔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저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뒷모습이었음에도 후광이 보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빛의 중심에는 그녀가 있었고, 그녀는1층 Bar 앞에서 친구들과 함께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저는 뒷모습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강렬한 이끌림을 받았습니다.이윽고 그녀가 뒤를 돌아보았고, 눈이 마주쳤을때 심장에 전기가 관통하는 듯한찌릿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눈은 동그랗고 생기가 있어 총명했으며, 입술은 단아하고 지조가 있었습니다.키는 162cm 정도로 보여 엄지공주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래 먼저 말을 거는 스타일도 아니거니와, 이상형을 만나니 순간 얼음이 되어말은 물론 옆에 다가갈 수도 없었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그녀는,남자들 누구나 인정할만한 미모의 소유자는 아니었습니다. 키도 작아 제가 그동안만나왔던 키큰 여친들하고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럼에도 제 마음이동했다는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아 이여자랑 결혼하고 싶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결혼은 늦게할수록 좋은거라고 생각하던 제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이렇게 제 가슴이 반응을 했었는데, 정작 전 용기없게도 그녀에게 말 한번붙일수가 없었습니다. 그때만 생각하면 정말 제 자신이 한심합니다. ㅠㅠ
제가 얼음이 된 것도 있었지만, 그녀의 일행이 많았던 탓도 있었습니다.그녀의 일행은 남성분 5~6분, 여성분 2~3분으로 구성된 대그룹 이었고,1층 Bar에서 1시간정도 계시다가 이내 1층 부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언어는 중화권 언어를 쓰고 있었습니다. 남성분들이 다 안경쓰시고 똑똑해 보이는걸로 봐서 홍콩/대만/중국 명문대생들이 휴가로 놀러온거 아니면 한국에서 교환학생 중인분들의 모임 같았습니다.(영어는 일상회화, 중국어는 짧게나마 할수 있었기에 언어는 제 발목을 잡은 원인은 아니었습니다.)
여자분은 클럽에 자주 오는 것처럼 보이진 않았으며 정말 오랜만에친구들과 회포를 풀러 온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후 저랑은 눈이 몇번 마주쳤고, 말할 기회가 2번정도 있었지만,저의 용기부족으로 그렇게 하루는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이틀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생각이 많이 납니다. 잠자리에 누우면 그녀의 눈동자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제 자신을 자책하게 됩니다.
혹자는 흔한 클럽에서의 독썸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하지만 제 인생에서는 정말 처음인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이에, 저는 그녀를 찾고자 합니다. 중화권 주요 포털 내 한국인 유학생 커뮤니티에중문과 나온 동생에게 부탁하여 중국어로 그녀를 찾는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앞서, 이런 심정을 토로하고자 네이트 판에 먼저 올렸습니다.이런 별것도 아닌 일 가지고 장황하게 글 써놓은 저를 용서해 주세요.
혹시나.. 그녀를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제 메일이나 쪽지로 제보를부탁드리겠습니다. ㅠ_ㅠ
dreamingiraffe@nate.com
그리고 긍정의 힘으로 다시 그녀를 만날 수 있길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그럼 모두들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