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27살 신입사원 남자입니다.
이제 입사한지도 어느덧 6개월정도가 되었네요.
6개월이 지나고 나니까 이제 조금씩 조금씩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생활에
대해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급여는 좋은데.... 내 생활이 없다 입니다....
업무량이 정말 많습니다. 대기업 중에서도 빡세다고 유명한 대기업 그 곳에서도 빡세다고 유명한
부서에 배치가 되어서... 정말 힘드네요.....
취준생일때는 정말 어느 기업이라도 좋으니 돈 많이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친구들이 취업할때 취업한 회사의 연봉이 얼마냐에 따라 그 친구가 취업을 잘했냐 못했냐를
판단했었는데.. 그래서 나는 취업을 잘 했다고 생각 했었는데... 벌써 이 생각이 바뀌네요.
지금 생활은 8시까지 출근해서 (보통 7시30분에는 도착) 밤 9~10시에나 퇴근하네요.
주말에도 1달에 2번이 기본으로 특근을 하고 많으면 4~5번까지 특근을 합니다.
급여는 만족합니다. 하지만 정말 내 시간이 없네요.. 일을 하면서 적어도 주말에는
취미생활을 하려 했는데... 아니 사실은 주중에도 퇴근을 하고 나면 밤에 헬스장이라던지
음악이나 춤을 배우고자 했는데 불규칙적인 퇴근시간..(적어도 8시이후다보니...) 그리고
주말에도 불규칙적으로 근무가 있다보니 정기적으로 취미생활을 하는 것은 꿈꾸기가 힘듭니다.
실제로 헬쓰장을 끊었으나...3개월동안 간 횟수가...3번이네요.....
이런 생활이 앞으로 몇년 정도면 모르겠으나.. 제 앞에 선배들을 보니... 대리. 과장...차장...부장이
될 수록 더하면 더했지 자기시간은 점점 없어지기만 합니다.... 어떻게 이런 생활을 몇 십년째
하시는지 존경스럽습니다.
지금의 생활은 내가 취업을 준비하면서 생각했던 생활과는 너무나 다르네요...
더군다나 바쁘다보니 몇년째 이어오던 모임에 빠지기 일 수 이고.. .친구와의 연락도
점점 끊어지는 듯합니다.. 연락을 하더라도 만날 시간을 잡기가 너무도 어렵고..... 여자친구는 헤
어지자는 이야기도 했었고....
이 곳에 있으면 평생 돈만 버는 생활을 하지 않는가??? 나에게 투자할 시간도., 친구를 만날
시간도, 연애를 할 시간도 없지 않나.......
종종 선배들도 이야기합니다.. 이런 생활을 계속 할 자신이 없다면 이직하라고...
'너는 이제 6개월정도 다니고 27살이니 이직이나 다른 곳에 취업할 기회가 많으니까 잘생각하라고'
휴......... 이런 이야기.......
그런데... 이직이나 신입으로 다시 들어가려면... 공부를 해야하는데... 집에 밤 10시나 그 이후에
도착해서 공부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신입으로 있다가 다른 곳으로 이직 or 신입으로 들어가신 분들도 이런 생활 속에서 공부를 해서
성공하신건가요...??
한 편으로는 부모님이나, 다른 선배들(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1년 참아봐라 그럼 3년을 다닐 수
있고 3년을 버티면 10년을 다닐 수 있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다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어떻게 하는게 좋은 걸까요....?
인생의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지금 하는 일은 대졸 공대 나온 엔지니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