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집이 서울이지만..
학교가 광주에 있어 서울 <-> 광주를 많이 왔다갔다하는 사람임..
약 4년 가량 만난 여친님도 집이 경기권이라.. 1주,2주에 한번씩은
니가 됬든 내가 됬든 둘이 서울 ~ 광주를 오가고 있음.
오랫동안 고속버스를 타고다니면서 별의 별 사람도 보고,
별의 별 상황도 겪어보고 했는데..
그냥 저냥 그래 저래 지금까지 보고 느꼈던 고속버스의 예절? 이라고나 할까에 대해
한마디 적어보고자 함......................................
1.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휴대폰 및 노트북, 아이패드 등의 밝기는
제일 어두운 걸로 해주는 것이 매너임.
더군다나 의자까지 뒤로 젖힌 상황이라면 더욱 더 그러함.
어두컴컴한 밤에 휴대폰 밝기 설정 안고친 사람 휴대폰 정말 유독 많이 눈에 띄고.
대각선뒤나 뒷자리 사람은 수면에 방해 될 정도로 거슬림.
이것은 옆자리, 대각선 뒷자리에 앉아봐야 그 짜증을 이해함..
(저번에 내 앞의 옆자리 젊은 놈이 노트북 갖고 PC카톡하는데,
그 밝기가 어마어마해서 잠못자고 4시간을 내려옴..
덕분에 그 학생 여친과의 카톡 내용을 난 보고싶지 않았으나 그냥 보였음...)
2.
늦은 밤 의자를 뒤로 젖히고 가는 승객들이 많은데, (심야시간일 땐 거의 풀로 젖힘)
휴게소에 도착해서, 혹은 목적지에 도착해서 의자를 다시 원래대로 하지 않고
그냥 내리는 분들이 있음. <<< 꽤 많음. 특히 여성승객들은 100중에 95 이상..
휴게소나, 목적지 도착하고 의자 젖힌 상태로 냅두면 뒷 사람이 내릴 때 매우 힘듬.
몸을 45도로 뉘어서 공간을 빠져나와야 한다고 해야되나..
어정쩡하게 자세를 갖추면서 내려아하고, 가방이나 쇼핑백 같은 걸 들고 탓을 때엔
그것까지 들고 나오기가 쉽지 않음.
(체구가 작은 분도 나오기 어정쩡하고, 키 180 넘는 사람들은 힘듬. 앞 의자 잡고 등벽느낌?)
3.
핫팬츠 같이 짧은 옷 입은 손님들 제발.. 누워서 양반자세? 라고 해야하나..
그런 포즈로 버스 안탔으면 좋겠음.. (이건 주로 어린 학생들이 많이 그럼.. 중고딩 여자애기들)
뒷자리에 앉아서 티비 보려구하는데,
복도 근처에 앉은 학생이 그 자세 하고 있으면 허벅지 종아리 얼마나 두툼한지 보임.
난 티비를 보려는 건데 괜히 앞에 그러고 있으면 티비 보기가 눈치보이는..? 뭐 아무튼 그럼.
자기 편하자고 앉는 자세갖고 뭐라 하기 그렇지만,
뒤자리에 앉는 남성들은 죄없는 죄인 마냥 눈치보고 있음..
더불어,
앞좌석 팔걸이에 꼭 발 쑤셔넣는 사람들도 간혹 있는데..
앞 사람이 잠들었다는 걸 확신할 수 있을때만 해주길..
저번에 한번 아주머니였나 누가 내 팔걸이 뒤에 발꼬락 보이게 올려놔서
조금 불쾌했음. (냄새 났다면야 매우 짜증낫겠지만,, 그렇진 않아서 참음..)
4.
통화할 땐 작은 목소리로...
주로 어르신들이 그러하신데, 진동모드 없이 타시는 분들까진 괜찮지만,
통화 내용까지 다 들리는 통화는 정말 조금 그러함..
나야 조금 순종적인 사람이라 그닥 반항하지 않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정말 싫어함.
특히나, 운전기사 아저씨 뒷자리 (1,2,3번자리)는 되도록 운전기사 아저씨 심기 안건들였음
좋겠다는 생각임..... (고속버스 기사님들한테 들은건데, 운전에 방해되는 사람 싫어함.)
난 3번자리 앉았다가 신발 벗고 가고 있었는데
기사아저씨가 대놓고 신발 벗지 말라고했음. 발냄새가 날수도 있다하여..................
(그 당시 매우 민망했음....................하아..............)
5.
휴게소에서 다시 출발 하기 전, 기사아저씨가 인원점검할 때,
내 옆자리 혹은 옆옆자리 승객이 보이지 않으면 기사아저씨께 얘기해주면 개념등극임..
보통 기사님들이 출발 때 인원확인하고 휴게소에서 인원확인하는데.
간혹 정말 간혹 출발 때 의자 뒤로 젖혀서 안보였다던가,,
통행권 숫자 안세고 눈대중으로 세었다던가 별 상황이 많아서..
그냥 출발하면 당연히 기사 책임이지만,,,,,,,,,,,
그 승객 하나 못태워서 차가 다시 회차한다면?!
그만큼 내 손해가 되는거임. 어디서 뺏긴 시간만큼 보상해주지도 않는거고..
세상은 둥글게 둥글게 좋게 좋게 사는거임... 말한마디 어려운거 아니잖슴..
6.
갓난애기 우는 건 참을 수 있지만,
미취학아동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애들이 소리 지르는 건 화가 나요.. (이상하게도..)
갓난애기야 당연히 울수도 있고 잘수도 있고. 공용이 타는 버스니까
그정도는 감내해야한다 생각해요.
그렇지만 충분히 커뮤니케이션되고 아이 행동 지적할 수 있는 정도의 꼬마들한테
너무 관대한 부모님들이 있어요.. 휴대폰으로 애니 틀어주고 시끄럽게 웃어도 가만히 있는..
혹은 떼를 쓴다던가..
아이 데리고 타는 거.! 당연히 어딜 가야하고 함께 가야한다면 데리고 타는게 맞지만!
자기 자식 자기가 컨트롤 할 수 없으면 버스에서 남들한테 피해주면 안되죠..
렌트카를 빌려 가든, 기차 타고 가든 (최소한 칸사이 에서 진정이라도 시킬 수 있으니까)
좋으나 싫으나 몇시간 같이 차타고 가는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치면
최소한 죄송해해야 하는게 도리라고 보는데.. 가끔.. 안그런 분들이 많으시네요..
PS..
이건 그냥 소소한 팁인데.........
앞에 설치된 티비의 소리를 듣고싶으면..
자기 왼쪽 혹은 오른쪽 팔걸이 밑을 잘 보세요.
조그만 LCD액정 있고 구멍 두개 있어요.
이어폰 그림그려진데에 이어폰 꽂으면 티비 소리 들려요..
버튼 누르면 라디오도 들을 수 있고..
휴대폰 배터리 거의 닳아갈 때쯤.. 듣던 음악 꺼버리고 전 그냥 티비나 라디오 들으면서 가요.
내리면 휴대폰 쓸 일이 또 있기 때문에....... (이런 망할 나는 아이폰유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