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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의 난생처음 황당한 소개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카렝 |2014.07.20 13:40
조회 4,743 |추천 1

안녕하세요

항상 톡을 즐겨 읽으며 웃고 울고했던 남자사람입니다 ^^;

어제 제가 있었던 한편의 기쁨 , 슬픔 , 분노 , 허탈의 4종세트를 소개할까합니다

먼저..솔로부대 만세!~~를 외치며...

 

(글을 쓰는 저와 읽는 여러분들의 편의를 위해서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남중 남고를 나왔기때문에 아는 여자는 우리엄마뿐임 으헣헝어어ㅠㅠ

친구들역시 마찬가지고 덕분에 소개팅이란것도 한번도 못해봤음

그렇다고 제가 길거리에서 헌팅을 시도할 위인은 더더욱 아님

 

여자를 만날 동기가 없었음...ㅠㅠ

그래서 인터넷카페 연애커뮤니티 카페에서 활동하던중

한 여자분과 친해질수있었음

 

처음보는분인데도 서로 대화가 잘 통했고 분위기가 후끈달아올랐음 ㅋㅋ

알고보니 차타고 20분 거리에 살고있었음

그래서 그 다음날에 바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음

 

그 다음날 약속시간 2시간전

샤방샤방하게 샤워를 하고 이럴때를 대비해서 새로산 청바지와 귀여운 후드티를 입고

바르지도 않던 왁스도 바르고 나름 꾸며놓고 거울을 보니 스스로 만족스러웠음 ㅋㅋ ㅈㅅ;

 

그분에게 문자가 옴 "일이 예정보다 좀 늦게 끝나서 우리집앞으로 오세요"

쿨하게 알았다고 하고 차를타고 출발했음

약속장소에 도착해서 기다리고있을때의 그 ...떨림....기대감은 참....

 

'날 마음에 안들어하면 어쩌지?'

'어떻게해야 즐거워할까?'

이런 고민을 하고있던중 날 바라보며 걸어오는 여자분을 포착했음

 

직감을 하고 어색한 미소를 날리며 인사를 했음 ㅋㅋ

몇마디 대화를하고 차를 타고 음식점으로 출발했음

가뜩이나 초보운전인데....여자분 심심할까봐 있는얘기 없는얘기 다 꺼내서

대화하느라 진땀뺐음 ㅠㅠ(연애하면 원래 이렇게 해야하나요? T_T)

 

음식점에 도착해서 음식을 먹으며 분위기 업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서로 화색이 돌며 속으로 아싸라비요! 를 외쳤음

음식을 다 먹고 계산을 하고 나와서 어디로 갈까 하고있는데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슭힌31에 가자고함

처음가는곳이라서 어벙벙했던 나는 촌놈처럼 어리버리대다가

메뉴 고르라고 하길래 슈팅스타를 찍었음

 

근데 이 여자분 쿨하게 선불을 냈음

요즘 더치페이에 대해서 민감한시기에 솔직히 감동스러웠음

속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음

 

'이분이 혹시 나에게 마음이 있어서 잘 보이려고?"ㅋㅋ

'네이트 톡(더치페이 관련글)이 다수의 여자들의 의식을 바꾼것인가!!'

내심 놀라며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이런저런 대화를 시작함

 

사건의 발단은 지금부터임

 

여자분 : 여자 제일 오래 사귄게 얼마임?

나 : 3년임 님은 ?

여자분 : 나도 3년임...하아...

나 : ??

여자분 : 3년 만났던 남자를 너무 좋아했는데 2년이 지난 지금도 잊지를 못하겠음

나 : (헐........뭐지?)

여자분 : - 그남자 얘기를 해댐 -

            -자기한테 이벤트해줬던일 , 그분과 결혼하려고 했다는말 

         * 여자분 집안이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라 만나는 남자 역시 무조건 교회를 다녀야함

         * 하지만 그 남자는 무교에다가 조기축구단이여서 교회가기가 힘듬

         * 그럼에도 불과하고 남자분은 여자를 얻기위해 교회를 다녔음

         * 교회를 다닌지 1년째 남자분이 더이상 안되겠다싶어서 헤어지자고함

나 : (이게 아닌데....) (나의 존재여~;;)

여자분 : 그사람 얼굴을 한번만 볼수있다면....소원이없겠음

나 : 아.........네....-_-^

여자분 : 그사람집이 안산인데 혹시 데려다줄수있음??

             그사람을 아직도 잊지못해서그러는데...차라리 모질게 욕듣고

             그사람 잊고 새로운사람과 시작하고싶기도해요....

나 : (그 새로운사람을 나로 생각하고 생각이 바뀜 ㅋ) 그래요 그럼;;

 

아이스크림을 먹고 바로 안산으로 출발함..

욕들하시겠죠...알아요....저 미친놈인거 ㅠㅠ

드뎌 도착....

 

2년만에 오는곳이라고 함...

그분...갔다온다며 나보고 차에서 기다리라고하고 아파트로 올라감...(그때시각 12시경)

멍~~ 하니 기다리다가 졸았음....

 

술취한 아저씨의 구수한 노랫소리에 잠이깼음

시계를보니 새벽 1시 ;;

때마침 그 여자분한테 문자가왔음

 

"오빠 고마워~그분과 만나서 얘기중임~ 먼저가셈~ 내가 나중에 밥사주겠음ㅋㅋ"

 

 

응????? 자다가일어나서 글씨가 잘 안보임 ;;;

(부비적 부비적) 응??? 헐랭~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ㅅㅂㄹㅁ!

진짜 차에서 혼자 소리질렀음 ;;;

그러고선 쿨하게 집으로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하늘에 달이 참 밝기도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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