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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했던 사랑

브릿지 |2014.07.23 23:24
조회 10,999 |추천 93
보통의 연애.
남자의 불같은 대쉬에
여자는 서서히 마음을 열고.

그남자의 사랑이 정점에 다다르면
여자의 사랑은 점점 뜨거워지고 절실해지고.

그대로 쭉 이어지면
참 이쁜 사랑이겠지만..

어느날 갑자기 남자는
이별을 말하게 만든다.

다른사람 생겨서든
환경적인 이유에서든
결론은 하나
그만큼 이제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건데.

근데 참 웃기지.
뭐가 그리 겁이나서
식어버린 마음조차 숨기고
비겁하게 이별의 이유마저 떠넘겨버려서.

아무것도 감당할수없는 남겨진 여자는
오랜시간을 혼자 자책하며
그래도 사랑했던 그 기억을 못잊어
희망고문을 시작한다.

그사람의 아무 연락없는 이유도
미안해서 못하는걸꺼라고.
어렵게 보낸 내 문자를 무시해도
무슨말을 해야할지
그사람 고민하다 못하는걸꺼라고

그사람도 나처럼 아파하고 있을꺼라고.
그러다가 내가 그리워 다시 돌아올꺼라고.
우리가 한 사랑이 어떤건데
쉽게 잊겠어.
내가 얼마나 잘했는데 날 잊겠어.

끝없는 희망고문들.
누가봐도
분명 끝인데.

나처럼 보고싶고 그리웠다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돌아왔겠지.

결론은 딱하나인데
모든게 끝...이란걸 이제서야 서서히 느껴간다.

이러다 정말 다시 돌아온대도
이제 내맘은 너무 큰 상처로 다져져서
받아줄수없을것같다.

그러고보면
어떻게 얼마를 사랑했든
끝나버린 사랑은
참 허무하고 허망하다.

사랑받고 사랑했던 기억이라도
없어지면 좋겠지만
그건 그대로인채
이쁜 추억은 커녕
잊기위해 그 추억마저 애써 지우고싶게 만든
내 사랑이,
내남자의 이별방법이 참 원망스럽다.





추천수93
반대수3
베플123|2014.07.24 15:21
맞어.지 식어버린 마음조차 솔직히 말못하고 이상한 핑계로 이별유도하는 인간들은 사랑할자격이없다. 최소한 사랑앞에서는 진실해야 되는거지. 어짜피 떠날갈놈이 뭐가 무서워 어줍잖은 핑계나쳐대고.추억마저 개똥으로 만들고.진짜 욕하기싫은데 또 개놈이란소리가 절로나온다.
베플허망|2014.07.24 01:36
진짜 공감되는 부분이....서로 얼마나 사랑했는지랑 상관없이 끝나고나면 모든것이 허망하다는거 ㅋㅋㅋ 그렇기 사랑하던 사람이면 뭐해...우린 끝났는데
베플보고싶다|2014.07.24 03:34
내마음속글 ㅠㅠ 눈물이나네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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