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난생 처음으로 인터넷에 글이라는 걸 올려봤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분들이 글 읽어주시고 따끔한 질책 및 충고등
많은 조언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시어머님 상으로 인해 예상치 않게 많은 지출로 스트레스 받은 차에
저희 부부 어리지 않은 나이에 늦게 결혼해서 이제 먼가 시작해보려고 하는 상황인데
우리 집도 장만 하지 못한 상황에 시댁 집 장만 대출비를 보내줘야 한다는 현실이
솔직히 받아드리기 힘들었어요. ㅠ
그전에 20만원 보내드릴때야 어머님 아프셨으니 병원비 명목으로
보내드린거 아프시다는데 어떻게해요~ 어쩔 수 없으니 받아들여 졌었는데 이번엔 명목이 시댁 대출비 명목이니 이게 금액은 10만원밖에 차이 안나지만 우리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서까지 해드려야 하니 싶더라구요.
대출비 명목 매달 30만원 이외 생신, 명절, 제사 등등의 행사때 또 엑스트라 용돈 및
행사비 들어갈텐데 벌써 부담이더라구요.
저희 친정부모님도 현재 아파트 대출금 갚아 나가시면서 살고 계세요.
저 어릴때 아주 부유하진 않았지만 넉넉하게 사시다가 10년전부터 아빠 하시던
사업이 조금 어려워져서 집 팔고 5년정도 전세로 사셨어요. 전세로 사시는 동안
또 다시 열심히 생활하시면서 다시 당신들 집으로 만드셨구요~
그 대출금 전혀 자식들한테 손벌리지 않고 당연히 부모님들께서 알아서 갚아 나가고 계셔요.
그럼 저희 부모님 대출금도 저희가 갚아드려야 하나요? ㅠ
아래 답변 주신 어떤 분 말씀처럼 시댁/ 친정 나눠서 생각하면 안되는줄 알지만
사람인지라 그게 쉽지 않네요. ㅠ
그리고 제가 시댁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고 이런 질책을 받으면
질책 받아야 마땅하지만 나름 상치르는 동안 정신적, 물질적으로 시댁에 도움이 되려고
아버님과 같이 시간도 보내드리고 왔고 병원비 보탬에 용돈까지 챙겨드렸는데~
병원비, 용돈 드릴때는 아들이 최고다 오빠가 최고다 이랬던 시누이가 갑자기
30만원 못할꺼면 모시고 살으라고 해 하면서 화냈다고 하니
제가 아무것도 안한다고 한것도 아닌데 그런 말 들으니 억울하기도 했구요.
아무튼 돈 몇푼에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면서
이 현실이 서글프네요.
피하고 싶지만 어찌됐던 부딪혀야 하는 현실이니 신랑이랑 시댁이랑 다시 잘 얘기해서
현명하게 해결 하도록 할께요.
다시 한번 많은 분들의 진심어린 충고 및 조언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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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끔씩 속상한 일 있을때마다 판 들어와서 세상 사는 얘기들 보면서
나만 속상한게 아니구나 하고 나름 위안삼고 했었어요오~
최근에 또 다시 속상한 일이 생겨서 이번엔 여러분들의 의견이 어떤지
제가 너무 이기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판단 받고 싶어 질문 올려요.
저랑 저희 신랑은 외국에 살고 있구요.
외국에서 혼인신고 한지는 6년정도 됐으며 한국에서의 결혼식은
올해 1월에 해서 한국에서 정식부부가 되었습니다.
시댁,친정 부모님 모두 한국에 계십니다.
6년정도 지병을 앓아오셨던 시어머님께서 올해 7월에 돌아가셨어요.
상 치르고 홀로 남겨지신 시어버님과 시간을 같이 보내고 돌아오는게 도리일 것 같아
신랑, 저 모두 일도 하지 못하고 무급 휴가로 3주동안 한국에서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거기다 어머님 병원비도 많이 나왔던지라 병원비 일부 저희 신랑이 내고,
출국전에 아버님 용돈하시라고 100만원 용돈 드리고 왔습니다.
외국에서 살아서 자주 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에 이번 시어머님 상으로 인한 지출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지만 어머님 잃은 남편 마음 쓰이지 않게 하고 싶어서 별 말 없이
시댁에 보탬에 될 수 있을 만큼 보태주고 다시 입국했습니다.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경비, 병원비, 아버님 용돈, 3주동안 근무 못함으로 인한 무수입
이런 걸 따지면 7월은 거의 1000만원정도가 마이너스였어요.
그래도 자식된 도리로서 어쩔 수 없는 경비였으니 앞으로 또 열심히 벌고
좀더 아껴쓰면서 차곡차곡 모아야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신랑이 아버님이 어머님이랑 살던 전세집에서 더 사시는게
힘드실 것 같다고 이사를 가시기로 결정하셨다고 얘기를 하네요.
충분히 그 마음 이해해요. 지금껏 사셨던 집에선 계속 어머님 생각 나실테니
이사하시는 건 적극 찬성이예요. 살아 생전 어머님께서 본인 집 하나 가지지 못한게
한이셨다고 죽은 사람 소원 들어주게 이번엔 집을 사서 갔음 하신다고 하시네요.
물론! 형편이 되면 그것도 찬성이예요~~ 외국에 살아 잘은 모르지만
요즘 한국 전세값이랑 매매값이 많이 차이 나지 않는다구 얘기 들었어요.
그건 좋은데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아야하는데
아버님 연세 있으신데 갚아나가기 힘드시니 그걸 삼남매가 나눠서
보태주자고 결론이 났다고 해요.
상의한 결과 한달에 30만원씩 보내드린다고 합니다.
물론 한달에 30만원이 아주 큰 돈은 아니니 저희 생활비 조금 더 아껴서 보내드릴 수는 있어요. 그럼 저희 친정부모님은요? ㅠㅠ
저희 친정부모님께는 용돈 한푼 안드리고 있는데 시댁에만 30만원씩 보내야할까요? ㅠ
저희 친정 부모님께서는 용돈을 드려도 저희 집 장만하고 안정되게 살때까지
돈 보내지 마라고 하세요. 저희 빨리 자리 잡고 사는 모습 보는게 더 좋다고 하세요. ㅠ
시댁에만 30만원씩 보내려니 저희 부모님께 죄송하고 양쪽 30만원씩 보내려니
한달에 60만원씩 지출이 너무 크네요. ㅠㅠ
지금껏 신랑이 시댁에 매달 20만원씩 계속 용돈을 드리고 있었어요.
그 정도 금액은 저희 형편에서 많이 부담되지 않으니 흔쾌히 허락해서 별말 하지 않았었구요.
그런데 10만원 차이인데 30만원은 너무 부담이 되는거예요.
시댁에 20만원 용돈 드릴땐, 친정에 용돈 드리지 못해도 나중에 더 잘된 다음에 보답한다는
맘으로 별로 맘에 쓰이지 않았는데 30만원 매달 꼬박 드려야한다고 하니
저희 부모님도 생각이 나네요. ㅠ
그래서 신랑한테 조심스레 제안을 했어요~우리 형편에도 30만원은 힘들고
애기씨네들도 매달 30만원씩이 부담될 수 있을테니 그 비용을 20만원으로 조절해서
아버님 도와드리는게 어떻겠냐고옹~
그랬더니만 대뜸 큰 애기씨가 신랑한테 30만원 못할꺼면 아버님 모시고 살아! 새언니는 왜그런데? 이렇게 버럭 화냈다고 하네요 ㅠㅠ
물론 지금 홀로 되신 아버님 좀 더 편하게 사셨음 하는 자식 맘일꺼고
특히 최근에 어머님 여의였기 때문에 살아계신 아버님께라도 더 잘하고 싶은 맘인거 알아요.
하지만 저희 형편 고려 좀 해달라는 차원에서 얘기한건데 ㅠ
참고로 오빠 여동생 내외들은 (저한테 애기씨들) 다들 본인 집 장만했으며 자식들도 2명씩 키우면서 여유있게 살고 있어요.
하지만 저희 부부는 저 35세, 신랑 37세인데 올해 되서야 결혼 자금이 어느정도 준비되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제 돈 모아서 집도 장만하고 자녀계획도 해야지 하는 위치에 있어요. ㅠ
그런 저희 상황 잘 알면서 애기씨는 그런 얘기했다고 하네요 ㅠㅠ
7월 한달 1000만원 정도 마이너스된것 좀더 아끼고 아껴서 만회해야지라고 맘 먹었던
긍정적인 맘 마저도 날아가버리네요. ㅠㅠ
여러분들은 이런 상황이시라면 어떻게 하실껀가용?
그냥 눈 딱 감고 매달 30만원씩 보내드려야할까요? ㅠㅠ
솔직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