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집 정말 잘갔다고 생각했어요
반찬잘 해주시는 시어머니 옷잘사주는 시누이
자상한 남편 ....이번에 집도샀고요..아기만 있음 되는데..이게 말처럼 쉽게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전 행복하다고 생각했죠
간간히 속상한 일들은 이 행복함속에 묻어두고 별일이아니다라고 생각했죠
그러나..결혼 2년차...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들어선지 지금 언 6개월...
아이를 가질려고 노력을했었는데 신랑이 협조를 안하더라구요
날짜를 병원에서 받아와도 배란일이라고 달력에 동그라미를 쳐도
그날은 술약속에 늦게들어오고.. 제발좀 협조좀 하란 말에 그냥그런..반응..
너무 속상했어요 그래서 진지하게 대화를 했죠
신랑은 아이를 지금 원치않는다고..그냥 둘이 살았음 좋겠다고..
전 순간 머리가 띵~해짐을 느꼈어요
시댁에선 아이를 원하고있고 태몽까지 꾸시는 시어머니를 실망시키고싶지않았는데..
괜히 시간을 죽이는것같꼬 제가 원해서 회사를 그만둔게 아니라 너무 아쉽지만(해고당함)
이렇게 된김에 아이나 만들자싶어 혼자 온갖노력을 다했는데 제가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근데...떡줄당사자가 맘이 없다는데 어쩌겠어요 전 일을해야겠단 생각을했어요
정보지를 보면서 여기저기 기웃기웃 거려봤지만...
참 생각처럼 취직이 쉽질않더만요..
한직장에 너무 오래있었던것도 문제였지만..(경리만10년)
결혼도했고 아직 아이도없고 임신가능성이 있을꺼같단 생각에
조그만한 회사도 일자리를 줄려고 하질않는거예요....
너무 속상했죠 내가 이거밖에 안됫나 생각에.
어머니꼐 이런저런 얘길하면서 취직이쉽질않다...이런말을했죠..
괜히 며느리 집에서 놀고 아들래미만 고생시킨다 생각하실까봐서...
근데 어머니 이번에 되게 좋은아파트 49평들어가셨는데..
거기 아파트 관리실 경리도 들어갈 기회있었는데..니가 가만되는데 너무 아쉽다고 하시는거예요
저 솔직히 어머니는 좋은아파트사시는데 거기 관리실 경리까진 하고싶진않거든요..
저 조그만한 자존심이랄까..ㅠㅠ 어차피 거기 자리는 누가 한다해서 물건너같지만
어머니는 아쉬워해도 전 속으론 잘됫다 싶었죠..하기싫었으니깐..
그러시면서 간호조무사 공부를 해보라고 하시데요..
그게 늙어서도 할만하다면서...
그래서 저도 생각해보겠다고 했죠 맨첨엔 저랑 안맞다고 무섭다고했지만
솔직히 전 대학도 안나오고 마땅히 할게없겠다라는 생각도들고
그런 봉사활동도 괜찮다싶기도하고 정말 나중에 할만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위에 그런친구들있는데 수입도 괜찮구요..나름...^^;;;;
그래서 이번에 배우기도했어요
이번성묘갈떄 어머님이랑 얘길하면서 간호조무사 공부해보겟다고 했어요
오빠가 아기생각이 없어서 어차피 시간도있고하니깐 공부하겠다고요
못을박았어요 제가 아길 안가지는게 아니라 오빠가 생각이없는거라구요
오빠도 옆에 있었거든요...그렇게 말씀드리니깐 그래도 지새끼 낳으면 이뻐라하지..그러시데요
그건 맞죠....
그러시면서 시체 염하는거 해볼생각없냐요...;;;;;;;;;;;;;;
저 첨엔 염이 무슨말인지 몰라 네??? 그랬는데 그게 시체 닦는일이라면서요?!
순간...아 이건 아니다..싶대요....아무리 며느리가 집에 노는게 싫다 하셔도..ㅠㅠㅠㅠㅠㅠ
그게 돈이 된다고하시면서 어머님이 조금만 젊었음 그일 해보고싶다면서
저한테 권유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아 어머니......돈벌게요 ㅠㅠㅠ 너무 보채지마세요...이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참았어요...ㅠㅠㅠㅠㅠ
저희 이번에 집산것두요..저 칭찬한마디 못들었어요
저 퇴직금 받은거 다 쏟아붓고 알뜰살뜰 살았다고 자부하면서 집을샀는데..
너무 빨리 집샀다면서...
어머닌 같이 살길 원한건지...집 산 당시..시누도 왜 집샀냐고...막 머라하구..휴..
너무 섭섭한거있죠....그날 섭섭함의 극치..
성묘갔다가 어머니 새집 집들이하는데 음식을했어요
시어머니 동생분 2분이 오셨어요 외삼춘2분 이랑 아이들이랑 와이프랑...
저한테 하시는말씀이 요즘 머하냐고 .. 집에서 노냐고..왜노냐고...
왜 아기 안가지냐고..
저 정말 죄인이 된듯한 기분이었어요..
정말 죄지은 죄인....
왜 저혼자 이모든걸 떠안고 설명하고 쩔쩔매야하는지....
휴..
우울하네요......ㅇㅓ제 그일있은후 지금 친구집인데...신랑은 전화한통없고..
정말 사는게 재미가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