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좋아한지 일년
너와 함께해서 그런지 체감시간은 짧지만
사실상 그렇게 짧은 시간도 아니지
일년 전 나는 너라면 뭐든 다 이뻐보이고
작은행동 하나하나 떠오르고
너랑 있으면 언제나 히히덕거렸지
그래 내가 생각해도 나 너 엄청 좋아했어
당연히 졸업할때까지 그렇게 계속 좋아할 줄 알았어
근데 아닌거 같기도 하다
습관이 되서 너 있는 쪽을 항상 쳐다보고
니 목소리 들리면 자동적으로 고개 돌리게 되고
일부러 니 앞에 찾아가서 얼쩡거리다가
니가 와서 안아주면 그제서야 웃는건 여전해
근데 마음은 예전같지 않은 거 같다
내가 너 좋아하는걸 넌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버려서
이젠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쳐다봐주지도 않고
일상이던 귀엽단 말도 해주지 않아
그런거 다 참고 언제나 너한테 다가갔던 난
이제 지쳤나봐
머리론 아직 너 좋아한다고 생각이 드는데
오랜시간동안 습관이 되어 박혀버린건지
아니면 진짜 널 좋아하는건지
그것도 아니면 그냥 잠깐동안만 식어버리고
니가 다시 웃어주면 또 불타오를지
나도 날 몰라서 답답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