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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에서 기절했던 일 [실화입니다]

은평시민 |2014.08.29 11:18
조회 154,659 |추천 177

몇일만에 들어오니 오늘의 톡이 되어있네요 , 많은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무슨 고시원에 거실이 있냐고 하시는분들이 많으셔서..

 

그것 해명해드리고자 들렸습니다..

 

아래분께서 설명해주고 계시네요.. 거실이며 화장실이 너무 깨끗합니다...라고..

 

물론 제가 기가 약하고 잡념이 많은 시기여서 스스로 만들어버린 허상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때 그순간 살이 떨리며 정신이 혼미해지는 그느낌..  앞으로 살면서

 

두번 다시는 경험하고싶지 않은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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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달간 멍한 상태로 지내게 만든 제 경험을 얘기해보려고

 

이렇게 무장정 키보드를 잡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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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봄에 제대한 24살 남자입니다 . 의경출신이라 대학교 복학대신 경찰준비를

 

선택하고 , 4월쯤에 고시원에 들어가기로 결심하고 고시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

 

아버지와 함께 고시원을 알아보던중  한 고시원을 들어가게 되었어요 .

 

아파트 단지 옆쪽에 붙어있는 고시원이였는데 마당도 있고 고3때도 고시원에서 생활한 본적이

 

있었지만 이곳은 모든여건이 가격대에 비해서 너무 좋았어요,  뒤쪽으로는 길 좋은 산책로도

 

있고 무엇보다 쫌 언덕진곳에 있어서 매우 조용하고 공기도 좋고 저는 단번에 만족하고 방을

 

잡기로 결정했어요 .

 

고시원 주인 아주머니와 대화를 하면서 원래는 이건물이 유치원이였다는걸 알게 됬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유치원 원장님이였다고 하더라구요 .

 

구조를 말하자면 1층은 여자 2층은 남자가 쓸수 있게 되어 있고

 

2층에는 거실과 주방이 있어 남여 공통이 사용할수 있는 그런 구조였습니다.

 

일반 가정집 같은 그런 분위기라고 하면 될듯하네요

 

세면실도 깔끔해서 저는 기분 좋게 짐을 싸들고 들어갔습니다  . 이때가 5월 13일이였습니다 .

 

2층 구석진방이였는데 여느 고시원과 마찬가지로 침대 하나 책상하나 들어가면 꽉차는 그런

 

방이였어요 . 다른방보다 평수가 1평정도 크고 마당이 보이는 창가인점에 3만원씩 더

 

받더라구요 .. 그래도 저렴한 가격이여서 매우 만족하고 짐을 풀었습니다. 

 

첫날은 너무 피곤해서 인지 깊이 잠을 잘수 있었는데.. 다음날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나더라구요.

 

들어온 다음날 .. 주방에서 아침 겸 점심에 밥을 먹고 있는데 식탁에 앉아있으면 제가 있던

 

방이 살짝 보이거든요 .

 

환기차 문을 활짝 열어놨는데  문이 스르르 닫히는거예요 ..

 

첨에는 창문이 열려있어서 바람때문에 그런가 싶었죠 . 그날 저녁 샤워를 하고 잠을 자려고 방을

 

들어가려는데 이번엔 세발짝 앞에서 문이 스르르 닫히더라구요 .. 그때 살짝 소름이 돋았어요 .

 

마치 누가 안에서 못들어오게 문을 의도적으로 닫아버리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 

 

그런식으로 몇일간 계속 문이 저절로 닫히는 일이 일어나더라구요. 평소에 귀신도 안믿고

 

담력도 조금 쎈 편이였지만 계속 신경이 거슬리더라구요, 물론 공부에 집중도 잘안됬죠.

 

주인 아주머니에게 말해봤지만 바람때문에 그럴꺼라구 아님 문에 문제가 있어서 그럴꺼라구

 

조만간 손봐주겠다고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들어온지 5일째 되던날 .. 5월 18일 ..

 

온 몸이 굳어버릴정도로 소름끼치는 일을 격었어요 . 여느때와 다름없이 저녁 12시쯤 샤워를

 

하고 잠을 자려고 방을 들어가려고 하는데 , 살짝 열린 문 사이에서 .. 7살정도 되보이는 남자아이

 

와 눈을 마주쳤어요 ..사람이라고 보기엔 형체가 너무 흐릿했지만 눈 코 입 팔 다리 있을껀 다 있었

 

어요. 순간 몸이 굳어버렸는데 아이가 저를 보더니 책상밑으로 급하게 들어가더군요 ..

 

미끄러지듯이라고 표현해야 해야 할꺼 같네요 ..평소 귀신같은건 전혀 믿지도 않고 종교도 가지고

 

있지 않는 저에겐 심한 충격이였어요 ..

 

집은 지방이고 주인아주머니는 이미 잠을 청하로 가신상태라 저는 거실 의자에 앉아서

 

꼬박 밤을 지세야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서 말을 해봤지만 

 

" 들어간지 얼마됬는데 벌써부터 핑계냐고 , 그렇게 할꺼면 그냥 집에와서 일을 하다가

 

 복학이나 해라 "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친구들에게 말하면 야 고시원이나 녹음실 그런곳에서 귀신보면

 

앨범 대박나고 고시합격 하고 그런다던데 부럽네 뭐 ~ 그런식이였어요

 

당연한 말이였지만 너무 답답했어요 .. 그렇게 몇일간 혼자 무서움을 달래며 지내야 했어요 ..

 

원룸이면 친구라도 대려와 잘텐데 고시원은 타인이 출입이 안되니, 그렇다고 옆방에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헛소리 털어놓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진짜 환장하는줄 알았습니다.

 

물론 몇일은 밤에 피시방에가서 잠을 청했죠, 그것도 하루 이틀이죠..

 

어머님은 시시때때로 전화하시는데 아들이 공부한다고 제대하자마자 고시원들어가있는데

 

매일 피시방에 있음 서운해 하실까바 오래있지도 못하겠고 저도 사람인지라 몇일이 지나니

 

마음의 안정도 조금 되찾아오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들어온지 2주정도 된 어느날 새벽 2시경에 너무 목이말라서 일어났는데 그자리서 비명을

 

지르며 기절을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

 

그아이가 책상 밑에서 저를 쳐다보고 있더군요 ,비명 소리에  옆방에 있던 학생이 병원에

 

전화를 해서 근처에 있던 병원에 몇일간 입원을 하고 집으로 내려오게 됬습니다 ..

 

지금 3달 정도 지났지만 기절했던 그날밤 그아이같은 형체가 책상밑에 쭈그려앉아서

 

저에게 했던 소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

 

 

" 같이 놀자 .. 심심해 " 

 

 

그리고 몇일이 지나고 알게 되었습니다. 고시원에서 사용하려고 샀었던 책장을 팔고싶어 

 

그 아파트 단지 카페 벼룩시장에 글을 올리고 여기저기 포럼을 읽다 알았는데

 

예전에 유치원할때 2층에서 아이들끼리 놀다가 4살짜리 남자아이가 떨어져 죽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유치원은 바로 폐업이되고 리모델링을 하여 고시원으로 개조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봤던 허상이 그아이의 혼인지는 알수 없습니다..

 

그래도 그 대목을 읽고 다시 한번 소름 끼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추천수177
반대수17
베플ㅋㅋ|2014.08.29 17:20
아 좀 놀아주지그러셨어여 매정하시네열
베플나니|2014.08.29 21:23
아나ㅋㅋㅋㅋ이게 뭐가무섭다곸ㅋㅋㅋㅋ오늘따라집가는길이 왜이렇게 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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