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물한살이고 저희어머니는 현재 건강하신 54살 입니다
근데 나이가 적지 않은 나이다보니 요즘 갈수록 시간과 세월이 눈깜짝할새 지나가
버리잖아요..
53이셨던 저희어머니, 철없던제가 눈을뜨니 벌써 내년에는 55되십니다
노인이 되어간다는게 너무도 가슴이 미어집니다
오년전 언니 삼성전기 들어갔다고 이제고생끝이구나 하셨다가
하루도못버티고 집으로 돌아온 언니때문에 또다시 몇년간을 홀로 가장생활하시고
작은딸이라도 잘되야지 하시며 그 기대로 사시다가
저는 결국 참고다니라는 어머니의 만류에도 버티지 못하고 소외감 문제로 18살때
학교를 자퇴하고 집에서 대인기피증으로 2~3년을 우울증으로 흘려보냈습니다
그러다 이번년도 4월에 검정고시 졸업장 땄구요
지금은 취업난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어머니는 남은 기대라고는 포기하시고 혼자 벌어 먹고 사느라 고생이십니다
이제와서 감히 ㅂㅅ같은 후회에 잠겨봅니다
내가그때 아무리힘들어도 참고견디며 학교졸업했더라면 우리어머니 이렇게 고생하
지 않으셔도 됬을까?
저는 가슴에 피멍이 맺히고 매일이 죽은듯 암담하게 지냅니다
어머니나이 54 그리고 8월 끝나가는 무렵, 더 늦기전 당장 자식된 도리를 해야겠
다는 생각에 바로 200주는 공장 면접보고 합격해서 9월10일부터 들어가게 됬습
니다
1년동안 한푼도 안쓰고 모아서 어머니가 그토록 원하던 가게 사드릴 목표입니다
근데 아직도, 지금 이 시간에도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만 흐릅니다
원하는대로 1년뒤 가게를 사드렸다고 쳐도 그때 어머니나이는 55살이 또 끝나갈
무렵이 될것입니다
저는 노년기에 가까워지는 어머니를 볼때마다 억장이 무너집니다
그때가서도 팔팔하게 지금처럼 손잡고 놀러다닐수 있을까요?
앞으로 한살 두살 먹을수록 이 마음고생은 말할수없이 더 심해지겠죠
원하는걸 해드리면 뭐합니까 이미 나이가 드셨는데
더 일찍 해드렸다면 이런 마음고생 시작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어머니 일 쉬는날이 일요일인데 제가 일하게 되면 일요일도 근무해야해서
하루도 풀타임으로 같이 있을 시간이 1년동안 없는겁니다
돈을 벌어도 버는것 같지가 않을것 같습니다
이런 저에게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