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모란장에서 구조한 50일된 새끼 고양이...

유메맘 |2014.09.02 17:52
조회 4,684 |추천 34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 오늘 처음으로 글을써봅니다.

 

8/24일에 저는 가족들과 함께 성남 모란시장 구경을 갔었어요 주말이라 집에만 있느니

 

5일장 구경이나 가보자 이 생각이었죠~한참 구경하다 시장끝쪽으로 가니 강아지.고양이.토끼.닭.염소 할것없이 작은 케이지 안에 갇혀서 더위에 지쳐 허덕이고 있더군요...

 

불쌍하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저는 애하나 키우는것도 버거운 형편이라 그냥 지나치려고 하는데

 

동물 파시는 분이 옆 가게 사장님께 하는말이 귀에 들어오더라구요

 

"이건 어제까진 말짱했는데 이렇게 눈이 아파서야 팔지도 못하고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에이 괜히 돈만 버렸어"

 

말소리난곳을 보니 주먹만한 새끼 고양이가 케이지 구석안보이는 곳에서 혼자 웅크리고 있더라고요

 

주인분 말하시는걸보니 고쳐줄것 같지도 않고...형편은 안되지만 그대로 두면 죽을것 같더라구요

 

동네 동물병원 수의사분이 모란장으로 봉사활동을 다니셔서 잘아시는데 그곳에선 팔다가 크거나

 

아파서 못파는애들은 먹는다는말을 들은적이있어 덜컥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데려온날

 

동물병원에가서 눈치료 받고 주사맞고 다행히 눈은 완쾌 했으나 그다음날부터 정말 배변패드를

 

다 적실만큼 어마어마한 설사가 오늘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아...아이는 그날부터 지금까지

 

입원중이구요...하루에 8만원이나 하는 입원비를 감당하기엔 정말 벅차네요...

 

맞벌이해서 아이하나 키우는것도 버거운데...나쁜맘이지만 제가 괜한 오지랖을떨었나 싶기도 하고...ㅠㅠ

 

병원에서 범백까지 검사했지만 아무 이상은 없고 설사만 멈추면 되는데 아이가 태어난지 50일밖에 안됐고 400그람 밖에 나가지 않아 이대로 설사를 계속하면 죽을수도 있다고 하십니다.

 

약이란 약은 다써봐도 설사는 멈추지 않고 병명은 모르겠고...그렇다고 집으로 데려오자니

 

그건 아이를 죽이는거고..그대로 두자니..형편상 어렵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벌써 아이에게 70만원가까이 들어갔네요..아픈거라도 나으면 다행이지만 이러다 훌쩍

 

무지개 다리 건널까 무섭고 걱정도 됩니다...

 

너무 답답해서 주저리 주저리 썼네요...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34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