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게 너무 의존적인 친구

woxus53 |2014.09.05 12:01
조회 804 |추천 0
판에는 글은 처음 올려보네요. 조금 룰과 안맞는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21살 여대생입니다.
저에게는 정말 친하게 지내는 친구 네명이 있는데요 그중 한 친구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 친구는 혼자다니는 것을 정말 싫어합니다.
등교길에도, 강의실에서도 늘 누군가가 옆에 있길 원합니다.
자신이 알아서 친구의 스케줄에 맞추면서 그런다면 아무 문제 없겠지만 이 친구의 경우 자신의 친구들이 자신에게 맞춰줄것을 원합니다.

예를들어 이런 식입니다.
1. 저는 강의가 끝났는데 다음교시에 있는 자신의 강의가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가달라고 하는 경우

2. 친구를 만나서 등교하려면 더 일찍 출발해야 해서 귀찮은데 함께 간다고 해도 핸드폰만 보면서 매일아침 꼭 같이가자고 카톡

3. 친구는 케비넷에 들러야하고 저는 20미터 남짓 떨어진 편의점에 들러야 하는경우 찢어져서 갔다오자고 해도 꼭 편의점, 케비넷 둘다 동행하자고 함(그날 제가 급한일이 있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4. 저는 마트에 볼일이 없는데 같이 가서 구경만 하라고 하는경우

등등 다 적지는 못하겠지만 일상을 함께하다 보면 이런일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저는 혼자다니는걸 별로 개의치 않아서 친구의 이런 태도가 상당히 성가십니다. 저만의 시간도 없고,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함께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이 친구의 이런점을 귀찮게 여겨 한번은 술자리를 준비했었습니다. 다같이 모여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왜 그렇게 혼자 다니는걸 싫어하는 거야?" 라고요.
그때 이 친구의 대답은 "그냥 혼자 있으면 외롭잖아..아싸같고" 였습니다. 좀더 파고 들어가니 고등학교때 왕따를 당했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혼자다니는건 괜찮았는데 남들이 그걸 보는게 싫었어" 라고 이야기해 주더군요.

저희는 이 친구가 외부의 시선에 너무 신경쓰는것 같아서 '대학에서는 혼자다닌다고 무조건 아싸라고 보지 않는다, 고등학교가 아니질 않느냐', '우리는 굳이 함께하기 위해 불편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는 등의 얘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 친구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말을 좀 직설적으로 하는 편이라 "싫어", "귀찮아" 등등의 말을 하면 정말로 상처받은 표정을 지으면서 "그래도...."라고 합니다. 이런 부분때문에 적어도 이 친구에게 만큼은 대놓고 싫다고 얘기하지도 못하겠습니다.


이 친구를 어찌하면 좋을까요.....이런점 외에는 아무 문제도 없고 착하기만 합니다. 저희도 처음은 거리를 두려고 했지만 이런 외로움쟁이를 귀찮다는 이유로 다시 혼자두는것도 도리가 아닌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친구가 자립적으로 혼자 설 수 있을까요? 부디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ㅜ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