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흔녀입니다.
글쓰다가 날아가서 다시쓰고있네요..
남자친구는 아르바이트 하다가 처음만났습니다.
일끝나면 집까지 차로 데려다주고, 회식도 자주하고 해서 호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중고등학생때 남자선생님 좋아하듯이요.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나서 더 좋아하면 힘들거같다는 생각에
이런저런 글을 찾아보며 감정을 식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회식날 잠깐 둘만 있게 되었는데 그때 남자친구가 저를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래서 사귀게 되었어요. 제 첫 남자친구였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많이 어리니 배려도 많이해주고 다정하게 대해줬습니다.
대화하는데 문제도 정말 거의 없었구요.
그때가 여름방학이여서 남자친구 쉬는날에 맞춰 놀러도가고 했습니다.
진도는 일찌감치 끝냈고.. 결혼얘기도 많이했습니다.
남자친구가 결혼생각이 없었다가 저를 만나고 저와 결혼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결혼을 일찍 하고 싶어했는데 와 우린 정말 천생연분이다 라는 생각까지했습니다 ㅋㅋㅋㅋ참..
그런데 사귀는 중간중간 남자친구가 저를 화나게 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술을 좋아하는데 저는 통금이 있어서 외박을 하지 않는이상은 일찍 들어가야했어요.
그래서 남자친구는 일이 끝나면 직원과 같이 술을 마시곤했는데
매장이 작아 둘~셋씩 일을 하기 때문에 둘이서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직원이 여자여서 제가 단둘이 마시는걸 되게 싫어했었어요.
그부분에 대해 얘기를 했더니 남자친구가
너는 시간도 많고 술도 자주마시면서 나는 시간이없어서 잠깐 마시는건데 왜 그러냐는 거예요.
할말이 없어서 그냥 넘겼습니다.
그러다 정말빡치는 일이있었는데
저말고 여자직원이 둘이 더 있었거든요 그중 한명이 저랑 동갑인데
둘이서 술을 마시다가 남자친구가 취했나봐요
그 친구한테 너 나를 좋아하냐 사랑하냐 이딴 헛소리를 했다네요.
저와 사귀기 전에도 취하면 가끔 이런질문을 하기도 했었는데
나중에 기억나냐고 하면 안나는척하고.. 왜저런걸까요대체ㅡㅡ
또 제가 친구들이랑 일박이일 여행을 간다치면 일끝나고 꼭 찾아와요.
두번인가 세번인가..하.. 주소를 알려주는게아닌데..
처음에는 남자랑 같이 있을까봐 왔다고 하고 나중에도 그런이유로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술만먹으면 전화를 해대요. 어디냐 빨리 들어가라 등등
자긴 술먹을때 연락도 잘 안하면서 정말 속터져죽는줄..!
그리고 남자친구가 부모님과 같이 사는데 몇번 뵜어요.
제가 어리니 걱정도 많이 하시면서 좋아하시더라구요 집에 데려온 여자는 제가 처음이라며.
저희집에는 저도모르게 나이때문에 숨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저희부모님께서도 아시게 되었고 만나지말아라 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한테도 만나지말라고 따로 연락까지 했더라구요 번호는 어떻게 아신건지..
저는 그때 오빠를 너무사랑하고 있어서 무시하고 제가 먼저 연락하고 해서 계속 만났습니다.
이 일은 두달 전쯤에 있었는데
남자친구 부모님께서도 이 얘기를 들으셨고, 저와 만나지 말라고 하셨답니다.
남자친구는 계속 만날거니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네요.
두달사이에 제가 남자친구 집에 두번을 갔습니다.
처음엔 어머니께서 왜 왔냐고 둘이 연락끊길뻔 한게 네 잘못은 아니지만
뭐 이런 이야기를 하시면서 네가 시집을 오면 너희집에선 우리집에 감사해야한다고 하시며,
늬 둘이 알아서해라 고 하고 볼일보러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갔을때에도 네가 남자친구를 따라 다니는것은 좋은데
그래서 어떻게할거냐고, 또 너희집은 우리집에 감사해야한다고 하시는겁니다.
그러시면서 우리집에서 또 반대를 하면 짐싸갖고 오라고 하셨네요.
이해가 안되는것이 제가 왜 감사를 해야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대학생이 무슨 능력이 있다고 저런말씀을 하시는건지..
그리고 연애 초엔 결혼할 맘이 있었지만 지금은 점점 사라져갑니다.
남자친구가 저를 대하는것도 예전만 하지 않구요.
저에게 가끔 사랑한다고 할때가 있는데 그때 제가 결혼얘기를 합니다.
그러면 결혼은 하고 싶은데 저희 부모님이 반대를 해서 못한다 고 해요.
저는 무엇이든 관계가 끊기는게 싫어서 좋든아니든 질질끄는성격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런게 좀 있구요..
아직까지 남자친구가 좋기는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내는것이 답이겠지요? 남자친구의 진심은 뭘까요..?
현실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