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코숏 3개월 미만 고등어 태비 분양받았던
스물셋 여자사람입니다
인터넷으로 처음 분양신청했고
5~6분 정도 카톡 아이디 주고받고
사진보고 했지만 마음에 드는
고양이가 없더군요..
제가 원했던 종은 친칠라와 폴드종이었습니다
귀 접힌 고양이가 귀엽다고
친언니가 추천하더군요
저 역시 고양이 사진들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며 너무 귀엽다 꼭 폴드종 아니면
친칠라종으로만 키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분양 조율중 어떤분은 자기 사는곳이
우리 지역과 4시간 거리인데 직접 와주시면
안돼냐해서 일단 사진을 보여달라니
누가봐도 포샵 심하게해놓은 고양이 사진을
보내주며 100까지도 부르더군요.....
분양비 적어도 2~50쯤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인터넷으로 분양했다가
사진이랑 실물이랑 달라서 다시 파양하는
경우도 많대서)그냥 그분과는 연락 끊었고
그러던 와중 저희 동네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제 눈에 박힌 아이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그 분양자분께 제가 먼저
적극적으로 연락드리니 지금 바로 오라더군요
그때 시간이 새벽 4시였습니다.
자려고 누워서 카페보던 시간이었죠
그러나 너무 마음에 들어서 세수만하고
택시타고 바로 갔습니다
카페에서 책임비 분명 3만원이라봐서
지갑에서 3만원꺼내 주니 갑자기
책임비가 5만원이라대요?
어이없었지만 아이도 이쁘구
처음 키워보는거라 부족할수도 있으니
종종 연락드리고 모르는거 물어보겠다며
그 수고비쯤 생각하고 5만원 책임비드렸죠
그러고나서 집으로 데려와 적응하도록
만지고 보고싶지만 꾹 참았더니
10분? 밖에 안 울더니 울음을 그치고
집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차차
적응을 하더군요
어쨌든 그날 이후로 꽁냥 꽁냥
둘이서 잘 지내고있는데(고양이
필요한 물품도 사고)갑자기
모르는 사람에게서 카톡이 왔습니다
잘 지내시냐구
알고보니 그 분양자였던거죠
걱정되셔서 연락하신건가? 싶어
고양이 사진을 보내주며
애기 잘 지내구있어요~ 넘 이뻐요
이 아이를 만난건 행운이에요
너무 감사드려요 하니
고양이에 대해 이것 저것 알려주시는겁니다
듣다보니 제가 고양이키우려고 1년간 이것저것
검색해본 내용들도 많았고..
아무튼 알고있는 사실도 모르는척
아 그렇구나 감사해요~ 신경써주셔서 했는데
그날이후로 좀 자주 연락오는겁니다;:
고양이가 신경쓰여서 그런가?싶어
항상 잘먹고 잘놀고 잘자는 사진도 보내주고~
그러다가 갑자기 집으로 분양온지 일주일
조금 넘어서 아이가 사라져서 너무 놀랐습니다
온 집안 구석 구석 다 찾아봐도 없어서
절망하고 울고 반 미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분양자분께
카톡을보냈습니다. 죄송하다고
아이가 없어진거같다며...
그러자 분양자분께서 이곳 저곳
고양이가 숨을만한곳들을 알려주셔서
결국 어찌저찌해서 찾았고
그분께 감사한 마음에
저희집이(엄마가) 고기집을 하는데
가끔 놀러오시면 무료로 드리고
(물론 무료인건 분양자 혼자만)
서비스도 많이 해드리겠다.했죠
근데 이게 그렇게 큰 화근이
될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ㅋ
위치를 대충 알려줬더니
시도때도없이 오는겁니다
그분이 남자친구랑 같이 동거중이신거같은데
남친이랑 맨날와서 고기 5인분씩 먹고는
정.말 예의상 계산...이런 말도 안하고
정말 당연하다는듯이 먹고 가는겁니다
그리고
제가 이건 아니다 싶었던게
어느날은 친구들을 3명정도? 본인 합쳐서
그러니까 여자 네명이죠
그 중 두명은 딱봐도 덩치도크고...
고기 많이 먹게 생겼습니다
전 속으로 생각했죠
그래도 우리가게에 고기 자주 공짜로
먹으러 왔으니 본인도 미안하니까
친구들 데려와서 매상 올려주시려하시는구나...
신나서 고기 나르고~ 물론 주책이었죠...
네 제 착각이었어요 ㅋ...
역시나 남친이랑 고기먹으러 온 그날처럼
자연스레 계산 안하고 가려하길래
팔목 붙잡고 저기요, 계산 안하세요? 하니
눈 동그랗게뜨시며 배고플때 고기 맘껏
드시러 오시라면서요...? 하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아니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잖아요
이번이 벌써 4번째에요.
한두번은 그렇다쳐도 좀 뻔뻔하다
생각 안해요? 한번쯤이라도 예의상
잘 먹었습니다. 공짜로 먹어서 어떡해요~
이런말 못해요? 내가 굳이 이런말 들으려고
행세하는게 아니라, 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래요
좋은 동반자(고양이) 소개해주신건 감사하지만
아닌건 아니네요. 오늘 먹은건 계산해주세요 하니
왜 한입가지고 두말하냡니다.
그럼 차라리 처음부터 사람
기대나 하지말게 그날
걱정끼쳐드려죄송했어요~ 감사하고
죄송하니까 제가 고기 쏠게요
저희집 ㅇㅇ쪽 고기집이에요
고기 드시고싶을때 오셔요
이런 말을 하질 말았어야죠~
하는데 와....나 진짜
이런 뻔뻔한 사람 처음봅니다
저런 사람이 나중에 연예인들
식사자리에 가서 싸인이나 지들 밥값까지
계산해달랬다가 안해주고 그냥가면
인터넷에 ㅇㅇㅇ씨 그 분 좀 그렇더라구요..
이렇게 댓글 달 사람이겠죠
여자 넷이와서 고추장불고기만
7인분 먹고 갔습니다
그리고 고기만 먹은게아니라
볶음밥이랑 밑반찬 계속 리필
물 리필 된장찌개 냉면까지 드렸어요
1인당 한그릇씩
근데 그것도 생각해줘서 일부러
지들이 적게 쳐먹은거랍니다.
아 욕해서 죄송합니다...너무 흥분해서ㅠㅠ
좋은 분양자인줄 알았는데
책임비 3만원에서 뜬금없이 얼굴보고
5만원 올린거부터 이상하게
생각하고 멀리했어야하는건데....
그래도 우리 이쁜 집에있는 고양이
만나게 해준 사람이니까
나름 잘해주고 대접한번쯤 하고 싶어서
선의로 내밀었던 손에 그분은
똥을 주시네요
이래서 옛말 하나 틀린거없다고
호의가 계속되니 그게 권리인줄 아나봅니다
내 평생 살면서 저런 뻔뻔하고 무개념 처음봐요
뚱뚱하신분들 전체로 싸잡아 욕하는거 아닌데
무슨 여자가 6~70kg는 넘어보이고
무슨 욕심이 그렇게 많은지...
제가 오늘 안 따졌으면 계속 지 애인이나
친구들 데리고 고기 쳐먹으러 왔을거아니에요?
엄마도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냐고...
넌 너 할도리 다했다고 이제 무시하라네요
동물 인터넷 분양 처음받고 잘 모르고
어리버리해보인다고 사람 깔보고
무시하는건지... 고양이 상대로 장사하는건지..
괜히 엄마한테 죄송하네요ㅠ.ㅠ
제가 처음부터 괜한말을 한 제 잘못이겠죠...?
그냥 첫 분양에 어이가 없는 일을 당해서
저처럼 이런 일 겪으신분은 없나 싶어 글 올려봐요
아~ 다 쓰고나니 손가락은 아프지만
속은 시원~하네요
망할 돼지년같으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