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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렸을 때 한 번은 이런 꿈을 꿨어.

내가 어떤 한 대형마트로 보이는 곳의 에스컬레이터를 아빠랑 손잡고 내려가고있어.

근데 뒤에서 종업원 복장(파란색이었음)을 한 남자가(터미네이터2에 나오는 액체로봇 연기한 배우와 매우 닮음)내 어깨를 치고 잘은 모르겠는데 기계음 섞인 소리로 뭐라고 그래.

그런데 그 말 끝나자마자 아빠가 사라져.

혼자남은 나는 그 종업원을 올려다봐.

그럼 그 종업원의 눈에서 붉은 빛이 나와.

당황한 나는 빠르게 아래로 달려가.

종업원은 날 쫓아오지.

내가 다 내려간 후 도착한 곳은 진열대가 많은 곳이야.

아주 높은 기둥처럼 보이지.

아까 그 종업원 때문에 두려워진 나는 몸이 작아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두 진열대 사이 작은 빈 공간으로 숨어.

그리고 숨죽이고 지켜봐.

그 때 아까 그 종업원이랑 똑같이 생긴 종업원들 5명정도가 저쪽에서 보여.

난 두눈을 질끈 감아. 그런데 그 후 1분쯤 지났을까?

내 감은 두눈에 강한 붉은 빛이 비춰지고 당황한 나는 눈을 뜨는데 바로 앞에 아까 그 종업원이 있어.

그러더니 무표정한 얼굴로 내 얼굴에 손을 갖다대.

그럼 그 후엔 천장에서 검은색 장막이 쭉 내려와.

셔터가 내려지듯이.

그리고 내가 발 아래 바닥은 뭔가 형체가 없는 검은 물질로 바뀌어.

결국 검은 공간 속에 있는거지.

난 꼿꼿한자세이고 아예 몸을 못움직여. 눈만 움직일 수 있을 뿐.

그럼 갑자기 보이지 않는 중력같은게 날 마구 흔들고 돌리고 그래.

마치 무중력체험할 때처럼 움직이는데 내 몸을 세게 압박하는게 있다는것만 달라.

그 때는 진짜 머리아프고 몸도 가위눌린거 같고 그래.

그렇게 한참을 고통받다가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드는데 눈 떠보니까 아침이더라.


근데 저 꿈 한번 꾼 이후로 나는 피(붉은색), 어두운 저녁과 밤(검은색)에 공포감이 생기더라.

피는 도저히 못보겠고 밤길이나 심지어 집에 있을 때보 어두운 곳은 못들어가겠어.


나이를 좀 먹고도 계속 공포감이 드는거 보면 저게 뭔가 독특한 꿈이긴 한가봐.



근데 이걸 내 여친이 최근에 자꾸 들려달라고 그러더라.

내가 잠꼬대로 이걸 말했다나?

각방썼는데 어떻게 안거지?

아무튼 여친이 이 얘기듣고 웃다가 의자에서 뒤로 넘어갔음.(이게 그리 재밌나? 노잼인데)

근데 이거 왜 쓴거지.

아무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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