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들 읽어보았습니다.
저는 남자친구 만날때 왠만하면 갖춰서 나갈려고 합니다.
시험기간이나 새벽에 집앞에 올때는 어쩔 수 없지만...
여전히 사랑받고 싶고 예뻐보이고 싶거든요..
그리고 자주 못만나는건요...
저 역시 3,4학년때 실습때문에 바빴고 지금은 고시생이고.
남자친구도 3학년때부터 랩실에 들어가 잠도 못 자며 일하기 때문이지..
절대 다른 여자가 있는게 아니예요.;;;
그리고 솔로분들..
미안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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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ㅋ
얼마전에 되게 부끄러웠던 일이 있어서...ㅋㅋㅋ
저랑 제 애인은 이제 3년 반 정도 된 커플입니다~
처음에 울 애인 눈에 콩깍지가 단디 씌였는지,
저만 보면 예뻐서 어쩔 줄 모르더라구요....
걸을때도 혹시 다른 남자가 나 볼까봐 완전 꼭 끌어안고 다니고~!!
아무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다 변하듯..-_-
3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나니까 이건 뭐, 가족 수준입니다.
얼마전에는 애인 생일도 있고 해서 일요일에 티지아이금요일에 갔어요.
사실, 생일도 까먹고..;;
챙겨야지 챙겨야지 하다가 그냥 지나가버린겁니다...ㅋㅋㅋㅋ
완전 미안해서 비싼걸로 먹기로 했어요!!!
저희가 자주 못 보거든요.
애인은 실험실에 묶여있어서 한달에 두번 정도 주말에 점심 같이 먹는 사이입니다..ㅋㅋㅋㅋ
그것도 토요일은 안되요. 꼭 일요일 점심에만 시간 나는 내 애인.;;
여튼 티지아이 가서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비싼 음식이라;;;
원래 먹을 때는 말 없이 먹잖아요..(나만 그런가 ㅋㅋㅋ)
다 먹고 나서~~ 아, 배부르다~ 하며 쉴 때 였어요.ㅋ
애인이 내가 보는 앞에서 빨대를 살짝 씹더니 그걸로 이를 쑤시는 겁니다.......
저랑 눈을 마주치면서 말이죠././
저는 좀 당황했죠...
"오빠야, 므고...므하는거고.."
"이에 끼었다..고기가.."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그라노.."
그랬더니 애인 왈
"나도 고민했는데... 진짜 고민했는데... 니 이에 엄청 큰 풀이 끼어있어서..."
헉....
그러니까 내 이에 샐러드가 끼어있는 걸 보고 안심하고 이를 쑤신겁니다...
어차피 저도 지 앞에서 그것을 빼리라 생각했는지...
전, 절대. 그러지 않을건데요,.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아무말 안했어요.. 이에 풀이 끼어있다는데 입 열고 싶지 않았죠..-_-;;
그러다 분위기가 다시 풀리고..(이에 풀도 사라졌겠죠...)방구얘기가 나왔습니다.
전에 본 유재석씨 방구 튼 이야기 하다가 그랬던거 같네요..ㅋㅋ
"오빠야~우리는 아직 방구 안 텄는데 맞제~"
"어, 나 니 방구 소리 들었는데~~"
또 헉..-_-;;
"거짓말, 언제?"
"전에 거실에서 티비보다가,, "
"거짓말 하지마라.."
이쯤 되면 그냥 그래 잘못 들었나보다, 이래야 하는데...
"아이다!! 들었다!! 막 참다가... 참을 수 없어서 나는 소리..."
전 너무 부끄러워 소리치고 말았네요..
"나는 오빠처럼 부웅부웅 안끼잖아!!!!!"
이에 질세라 내 애인..
"나는 니 앞에서 안 끼잖아!!!! 그냥 크니까 들린거잖아!!!!!!!!!"
아놔....
나도 모르게 우리는 방구 튼 사이가 되어있었어요...
그리고 우리가 방구 튼걸,
일요일 점심 드시던 많은 분들이 알게 되었어요....
게다가 계산할때..
할인 카드가 없어서 좀 그랬는데.
롯@ 멤버스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 카드 주면서
"저기.. 이거 할인한 만큼 포인트 차감 되나요..?"
라고 소심하게 물었드랬죠...
저 되게 포인트에 예민하거든요..백화점은 롯@만 가요..;;;
그랬더니 울 애인 피식 웃으며..
"참~ 알뜰하다 알뜰해~"
이거 뭐죠? 나 비웃은건가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