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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사고치는 시누이 답답하네요.

에휴 |2014.09.15 06:50
조회 51,093 |추천 3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2년차된 헌새댁입니다 ^^

참 2년 살면서 이런저런일 많았지만 오늘처럼 답답하고
잠안오면서 잠설치긴 또 처음이네요..


지금 남편이랑 4년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가진건 많지 않아도 학교다니면서 아버지 사업돕느라
학교다니랴 회사다니랴 방학땐 새벽까지 일도와드리는
성실한 모습에 반해서 없으면 어떠냐 부족한건 내가 채워준다
하는 생각으로 결혼까지 생각하게되었어요

저는 학업과는 전혀 거리가 먼 타입이라 고등학교 졸업하고
부모님 회사에서 일손이 필요하다고 하시니 저희집사업이라
일배우면서 일하다가 회사도 자리잡고 돈도 더 많이벌고
제가 없이도 잘 되는 회사라 독립하고 부모님이 가게 차려주셔서

부족함없이 살았습니다. 남편 밑으로 몇살 터울 여동생이 있는데
처음 봤을때부터 언니언니 잘따르고 저는 외동딸이라
제 동생같이 예쁘고 귀여워서 이것저것 잘 사주고

남자친구 대학 등록금 학자대출갚는것 봐왔기때문에
알바해서 등록금보탤빠엔 공부해서 장학금탔으면 해서
(물론 장학금이 쉬운건 아니였는지 ㅋㅋ별로못타더라구요..)
결혼하고 등록금도 내줬구요. 용돈은 시부모님이 주셨어요

남편은 시아버님이랑 일하고있구요(작은회사)
돈관리는 제 버는돈에서 생활비빼고 남편월급에서는 적금들고
남편 용돈을 따로 줍니다. (입고 경조사같은것들은 제돈에서)

남편자체는 정말 좋은 남편이에요
자상하고 항상 제편이고 순하고 술도 거의못하고
담배도안피고(폈었는데 애가진다고 끊은게 2년이네요)

근데 시누이를 제가 봐온것만 6년입니다 시누이 학생때부터
봤어요. 예전엔 안그랬는데 점점 씀씀이도 커지고
갈수록 비싸고 좋은것들만 하려고 하더라구요.

물론 용돈에서 해결이 안되겠지 싶어서 제가 자주사줬어요
가방이나 화장품들 내꺼사면서 하나씩 사서주고
좋은 브랜드로 많이 사줬는데 어느순간보니까

제가 안사줘도 많아지더라구요. 여기서 이상한걸 알았어야됐는데.

그전에도 자잘하게 사고 많이 쳤었죠
소액결제 한도 30만원씩 꽉꽉채워서 세달씩 긁어서
핸드폰비 백만원씩 밀린적. 스마트폰 무제한전화 없던시절에
남자친구랑 전화해서 핸드폰비 폭탄맞은것 등등

자잘하게 많았지만 시부모님 선에서 해결하시니
그러려니했는데

얼마전에 울면서 전화가와서 만났는데
신용카드를 긁어써서 난리가 났다네요.. 참..
왠 신용카드? 했는데 친구가 카드회사? 에서
무슨 카드 만들어서쓰고 다른사람들 카드 열명인가
만들고 .. 잘모르겠지만 그런식으로하면 백만원준대서
쓰고 긁고 하다가 신용카드비가 엄청 나왔답니다

간도크게 이카드저카드 긁어썼나봐요. 무슨생각으로했는지?
남편도 알고 엄청화내고. 근데 시부모님도 지칠대로 지치셨고
그런거 절때 용납못하신다해서 니가 벌든 뭘해서 갚아라하고
손 놓는다하시고 그래서 답답하니 전화했나보더라고요.
그래서 핸드폰비 받은걸로 뭐갚으려고하고 하다보니 또
핸드폰비도 밀리고

백만원이됐든 천만원이됐든 문제가 아니라
돈에대한 가치관이 아주 잘못된거같아서 혼내고
남편이랑ㅊ얘기해보겠다고하고
집에와서 얘기해보다보니 남편도 불같이 화내다가도

신용불량자될까무서워서. 해외여행 같이 가고싶다고
용돈 받는거에서 쪼개서 모은돈이 있는데
갚아줘야겠지? 하고 한숨 푹쉬는데 아주 짠해서 죽을뻔했네요


그돈이 어떤돈인지 뻔히아는데 어떻게 그러라고하나요
제가 갚아줘야지.. 에휴 ㅜ 참 제가 사회생활하는 어른됐다고
이것저것 사줬던게 더 큰 허영심을 만들어줬나 싶기도 하고

좋은거 비싼거 하고싶은맘 저도 잘 알고
그동안 그렇게 쓰면서 살았지만
돈도 안벌면서 벌써 부터 그러는건 사치도 아니고
바보짓인거잖아요


참 시누이 .. 하는짓도 이쁘고 말도 이쁘게해서
시누이 노릇 안보고 사는게 얼마나 행복이냐 싶어서
더 이쁘고 내동생같이 끼고 살았는데
사고칠때마다 작아지고 짠해보이는 울 남편보면
시누이 한대 쥐어박아주고싶네요ㅋ

짜잘짜잘하게 몇십만원부터 몇백까지 먼 사고를 그리 쳐대는지
에휴 시부모님도 안타깝고 남편도 짠하네요

시부모님도 진짜 어렵게 사신분들이고 본인들
먹고 쓰는거 아까워서 돈 함부로 못쓰는분들인데
어째 저런것이 나왔나 싶기도하고ㅋ
제잘못도 있나 싶어서 미안하기도하고..

첨봤을때 옷도 얼마없고 교복입고 다니던 그 째깐한귀여운애가
이리컷나 싶어서 맘도 쫌 안좋고

버릇을 어째 고쳐줘야되나요 ㅜ
시누이가 사고만 안치면 세상에서 제일 평화롭게
살커같은데..


추천수3
반대수65
베플앙앙|2014.09.15 07:00
안갚아 주시면 그 버릇 고쳐집니다 본인이 시달려보구 힘들게 갚아봐야 소비습관도 잡히죠. 정 미안하고 안쓰러우면, 이번 빚은 스스로 갚도록 하고 나중에 시간이 흘렀을때, 결혼할때 크게 생색내며 도와주세요. 지금 갚아주면 계속 갚아주게 될걸요?
베플|2014.09.15 07:43
내가 시누이라도 안갚고 막 쓸듯요. 사고치면 갚아주고 또 갚아주고 아껴야할 필요를 못느끼는데 안 그러겠어요? 갚아주지 말고 스스로 갚게 냅둬요. 갚을 수 있는 방법이나 알아보고 스스로 갚게 냅둬요. 계속 해주니 심각성을 못느끼는겁니다.
베플H|2014.09.15 07:02
신랑한테 시누 빛 갚아주면 나랑 자동이혼이다 라고 엄포를 놓으세요. 신불되서 이도저도 못하는 신세가 되봐야 고쳐질까 말까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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