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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떠오른 출산후기ㅋ

열매야ㅋㅋ |2014.09.16 10:45
조회 71,413 |추천 82
우리 열매가 세상에 나온지 어느덧 61일째
아기가 배위에서 잠든 사이 갑자기 떠오른 그날의기억ㅋ

저도 출산후기한번 써보렵니다~
모바일이니 오타주의ㅋㅋㅋ


예정일 : 7월17일
출산일 : 7월 18일 오후 12시 2분
남아 관장 제모 유도 무통 몽땅다했음 !!!

정기검진일인 7월 15일 병원가보니 뱃속아가가 벌써 3.6키로라는 얘길 듣고 예정일 저녁유도분만결정했어요ㅋ

자극을 준다는 이유로 담당선생님의 격한내진ㅜㅜ
그전까진 내진 견딜만 했는데 이번 내진은 진짜 극한아픔ㅜ 여기저기 다헤집어 버리신듯?

자궁문은 이미2cm열린상태ㅋ
그저 자연진통 오기만을 기다리며 그날을 마무리 했네요

시간은 흘러 7월 17일 !
진통은 없고 밝게 웃으며 분만실로 고고ㅋ
극도의 긴장감이 있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신랑과 함께 가족 분만실ㅜ
저녁7시 분만복으로 갈아입고 수액달아야해서 왼손에 굵은바늘의 주사를 맞아야하는데 바늘넣다가 혈관 터지는 바람에 오른손으로 변경ㅜ

주사 너무 아파요ㅜㅜㅜ
촉진제 2시간 먼저 투여하고 세시간에 한번씩 태동 체크 하기로했어요ㅋ 밤새는거군...
여유롭게 너포위 마지막회를 시청하며 촉진제를 맞는데...

남들은 촉진제 맞으면 아프다던데 전혀 통증 없음...
두시간 정도맞고 관장하는데 굴욕이라기 보다는 너무 아팠음ㅜ 관장싫음ㅡㅡ

관장하고 간호사분의 격한내진한번하고 새벽을 맞이함


새벽 4시쯤 갑자기 허리 통증이?
허리가 뻐근한것이 이상하다 싶었음 이게 진통인가? 배안아픈데?
그랬음 ㅜ 난허리진통이었음ㅜ
촉진제는 6시부터하기로했는데 왜 갑자기 아픈거지ㅜㅜ
아프긴한데 견딜만한 고통 이었기에 참고또참음

6시 촉진제 투여 시작!

4시부터 살살 아팠던 허리가 촉진제 들어가면서 부터 격하게 아프기 시작함ㅜㅜ
무통놔달라고 했는데 무통쌤이 수술하는분 먼저하러가셨다그래서 기다림ㅜㅜㅜ
10분의 기다림도 한시간의 기다림 같았음ㅜ
땀이 비오듯이 나왔음ㅜㅜ 신랑도 안절부절 나도 안절부절 ㅜㅜ

기다리던 마취쌤♥
허리통증은 무통없음 안된다면서 아주 친절하게 무통 놔주심ㅎ 무통천국은 이런거구나♥
무통 맞으니 편안하고 하나도 안아픔ㅋㅋㅋ
진짜 천국이 맞구나ㅋㅋㅋ

2시간 정도 고통에서 해방되니 쪽잠도 자고 애기낳을 준비완료 !
근데 내진 결과 3cm밖에 안열렸다고 무통 끝나고 참으라고 하심ㅜㅜ
슬슬 허리쪽에고통이 스멀스멀 올라옴ㅜㅜㅜ
참고 또참을라 했는데 눈물이 터짐ㅜㅜ
울면서 무통 놔달라고 사정했지만 간호사님 진행안된다고 그냥 참으라고 하심ㅜㅜ
신랑 손 붙잡고 엉엉 울고 살려달라고 그랬음ㅜㅜ
눈물콧물 다나옴ㅜ
옆에 친정엄마는 견디라고 참아야 애나온다고 견디면된다고만 함ㅜ 원망스러웠음

1분이 한시간 같았음ㅜ 20분?정도 있다 간호사님이 내진해보니 5cm열렸다고 무통 한번만 맞으면되겠다고 무통놔주심ㅜ 진심을 다해 울면서 감사하다고함ㅜㅜㅜ

근데 이상하게 무통 맞아도아프네ㅜㅜ 왜그렇지ㅜㅜ
무통 맞은지 30분만에 자궁문 다열림 !
응? 이럴수도 있나ㅜㅜ?
무통 중단하고 힘주기 들어감!

누워있던침대는 분만침대로 변신ㅋ
간호사분들은 분만준비로 바쁘고 나는 힘주는 연습고고

아무생각도 나지않음 ㅜ 그저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뿐ㅜ

담당쌤이오시고 미친듯이 힘주기 시작!
뭔가 잘안되는가 간호사분이 배 누르기도 같이 시작ㅜ
애낳는거 보다 배누르는게 더 아픔ㅜㅜ

머리가 보인다고 얼른더 힘주라고 그말만 들림ㅜ
계속 힘줌 간호사님은 계속누름ㅜ

너무 힘주다보니 어지럽다고 느끼는 순간 머리가 나옴!
어깨가 안나온다고 한번더 딱 힘주니 어깨가 똬!!!!

그뒤로는 뭔가 쑥 나옴ㅋ

40주1일 김열매탄생ㅋㅋㅋ
몸무게 3.8키로 우량아ㅋㅋㅋ

애낳고나니 안아픔 회음부꼬매는 느낌만날뿐 아프지 않음ㅋ

겁나신기ㅋㅋㅋㅋㅋㅋㅋ
생명탄생은 신기한가벼ㅋㅋㅋㅋㅋ

애가낳고 애기얼굴 똬 보는데 눈물보다 웃음이ㅋㅋ
못...생겼어ㅋㅋㅋㅋㅋㅋㅋㅋ

울음소리 들으니까 뭔가 안심이 되고 씻기고 나서 보니 너무 이쁜 우리아들ㅋㅋㅋ

뱃속에 있을때보다 나오니 더 예쁘네♥

지금은 엄마 배위에서만 자려고 하는 껌딱지 ㅋ
무럭무럭자라거라ㅋㅋㅋ

자랑용 아들사진 투척









추천수82
반대수5
베플망할|2014.09.17 15:33
난 41주가 넘도록 애가 방뺄생각을 하지않아 유도분만 시도를했는데 촉진제 맞자마자 약발 기가막히게 들어서 진통이 뙇 오는데 정말 말그대로 아랫배를 누가 막 난도질하는느낌 아파죽겠는데 한시간마다 내진하는데 내가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정말 눈물콧불 범벅 ㅠ 내진할때마다 신랑나가있으라고하는데 병실밖에서 들려오는 내 신음소리 듣고 멘붕와서 신랑은 저멀리 도망갔다함 ㅋㅋ 나는 다 죽게생겨서 간호사쌤께 제발 살려달라고 무통이라도 놔달라햇건만 진행느려져서 안된다하여 정말 어금니 꽉물고 버텼다 ㅠㅠ 정말 1분이 한시간같이 느껴짐 왠지 점점 똥꼬에 힘이 들어가는듯해서 엄마한테 자꾸 똥싸고싶은 기분이 든다햇더니 곧 애가 나오려고 하는것같다하심 ㅋㅋ 하지만....의사쌤 오셔서 내진하시더니 고작 자궁은 3센치란다..ㅠ ㅠ 최소8센치는 열려야 한단다...하............ 10시간제 사투중 어찌 해서든 지금까지 버틴게 억울해서 무조건 자연분만하겠다고 고집부렸으나 내 혈액형이 하필 rh -A 희귀혈액형이고 진통시간 길어지면 나중에 자궁수축안돼서 출혈이 많으면 위험하다하여 살아서 이고통을 안겨준 내새끼얼굴이라도 보고싶어 결국 제왕절개 ㅠㅠ 지금 배위에 난 흉터보면그냥 죽든말든 버텨볼껄 후회됨. 전 힘주기도 안했는데 정말 수술하고 다다다음날 똥싸는데 진짜 똥꼬가 내몸에서 탈출하는느낌이랄까요 힘주면 밑이 쑥빠질것처럼 아파서 제대로 똥도 못쌋어요 ㅠ 혹시라도 희귀혈액형이시고 첫애이고 저처럼 애가 밑으로 안내려와있는 산모분들은 걍 첨부터 수술날짜 잡으시고 제왕절개도 고려해보셔요 아님 빡쎄게 운동!!!! 저처럼 쌩고생 개고생 하지마시구요 ㅠ 그래도 이제 백일 막넘은 내강아지 보면 그때아팠던거 다잊어버렸다면 거짓말이고 ㅋㅋ 정말 너무 이뻐요. 정말 세상의 모든 엄마들 대단함 전 애낳고 철들었어요. 애낳고 나니깐 셋이나 키운 울엄마 넘 대단해보임! 엄지손 척!!
베플|2014.09.17 14:46
임신 6개월차.. 무섭다 무섭다 무섭다 ...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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