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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끝난후에 나는,

김양 |2014.09.16 12:59
조회 711 |추천 0

날씨는 좋은데,

마음이 이렇게 왔다갔다 하는지,

그래서 좀 정리해보고 싶어 쓰는 글이에요..

 

 

이제 내나이는 서른, 그사람은 스물 아홉.

 

 

사랑을 믿지 않고,

사랑을 온전하다 생각 않고,

언제가 시작할 끝부터 보고 시작하는 그사람이였다는데,

 

 

그때 우리는 왜그렇게 반짝반짝 했을까요?

 

 

나는 스물아홉에 그사람과 내가,

참 많이도 반짝반짝 했던것 같은데,

그 사람도 반짝반짝이는 시간이였을 지는 모르겠어요.

 

 

사랑을 하던 연인들이라면, 모두가 공감될 '추억'이 왜이리 많은지

참 그 추억이 지금의 나를 이리도 묶어두네요.

 

 

 

어느순간, 변해가는 그에 맞춰,

믿지 못하고 불안해 하던 내가 왜그렇게 초라하던지..

 

 

동등하게 사랑했던 우리사이가,

조금씩 더 많이 좋아하는 내가 어느새 약자가 되어..

그만 바라보고 있었더라구요..

 

 

우리는 일을 시작한 상태에서 만났다가,

어쩌다보니, 둘다 일을 일년간 하지 않았었어요..

 

집도 가까우니 매일같이 붙어있었죠.

 

그러다가, 작년 9월, 9개월의 연애를 하다, 한번의 이별을 했었어요.

잡고 잡고 잡아서 시간을 가져보자 (내년초,즉 올초)에 다시 보자 라고 하고 정리했었지요.

정말 연락한번 안하고, 잘 참다가 삼주쯤 지나 어느날 친구들과 모임하고 집에가는길

너무 울컥한 그 맘을 어쩌지 못하고 전화해서 펑펑 울었네요. 보고싶다고.

스물 아홉이나 먹은 여자가..

그리고 그 일주일 뒤, 그의 생일이라서..

그의 생일을 핑계로 정말 보고싶은 마음 하나 가지고 연락을 했어요.

작은 선물하나 샀는데, 이거 너무 주고싶다고..

그도 흥쾌히 그래! 라고 했고, 그렇게 만났다가 우린 재회를 했었어요.

그사람도 내 생각을 많이 했다고.

아무래도 혼자 있던 시간이 많았으니, 생각이 많았었나보더라구요.

 

그리고 그렇게 1년의 연애를 더 하고 우린 헤어졌네요.

 

다시 만나서 예쁘게 연애도 하고, 싸움도 하고,

그러고 보면 우린 참 지지고 볶고 많이도 싸우고 사랑하고 했네요..

 

 

그리고 올해 초, 그사람도 나도 취업을 하고,

여행도 더 자주자주 다니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당연히 줄어들었고,

그런건 다 괜찮았어요.

 

그런데 어느순간 부터 연락이 잘 되지 않더라구요.

 

회식을 가면 간다 말을 해주지,

말을 해줘도 좀 늦어지면 늦어진다 해주지..

 

근데 이게 또 웃긴게,

매일 나랑만 붙어 지내던 그 사람이 이제 더 넓은 세상에 나간것은 좋은데,

내 눈에 그렇게 멋진 그사람,

누군가가 반하면 어떻게 하지? 라는 불안감.

 

 

좀 삶을 지쳐하던 사람이, 거짓말도 치고,

어느날 부터는 집에 외박도 하고,

나는 몰래 가서 있나 없나 확인하고...

 

그러는 시간이 한달.

 

 

난 점점 불신하고, 그를 집착하고 힘들게 했고,

그는 자유? 를 원하기 시작했었나봐요.

 

 

여름휴가를 즐겁게 보내고 온날, 헤어지잔 말을 듣고,

한달을 꾹꾹 잡고 있었어요.

온갖 핑계로.

 

 

근데, 어느날 문득 내가 너무 괴롭더라구요..

 

 

핸드폰에 친한 여자들을 애칭으로 저장도 하고,

나는 별것 아닌 홀대할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들이 나를 더 괴롭게 하더라고요.

내 눈에 이렇게 멋진 그가,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나버렸나.

혼자만의 생각이 생각을 꼬리로 물어 이렇게 괴로울 수가 없더라구요.

 

그 괴로움을 혼자 1달, 헤어지잔 통보후 1달.

이 두달이 그렇게 괴로웠어요.

화를 내자니 그만하자 할거 같고, 그렇다고 참자니 내가 죽겠고.

 

 

그러다, 너무 힘든 어느날 결정을 내렸어요.

분명, 이사람을 사랑하기 전에 나는 나를 참 예쁘게도 사랑했는데,

어느순간 나는 없고, 너만 보고 있는 서른먹은 여자가 있구나.

내가 내 관리도 못하고, 나의 잘못도 많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소중한 내가 이렇게 홀대를 받을 수는 없겠구나.

너와 내 관계가 회복되지 못하겠구나.

이런 많은 생각들이 교차했어요.

니 말대로 니가 없던 시간에도, 나는 나를 참 사랑했는데,

일을 하지 않은 일년, 관리를 하지 않는 일년, 이란 시간동안

나는 너를 사랑한거 말곤 한일이 없구나.

그래, 내가 한심해 보이기도 하겠구나.

분명 나는 니가 사랑하던, 나 자신을 사랑하던 반짝반짝한 여자였을텐데,

나를 잃고 너만 보니 내가 반짝이지도 않았겠구나.

많은 생각들이 들고나서 결론을 내렸어요.

 

 

헤어지는게 맞구나.

 

그렇게 생각이 정리되고, 만나기로 했어요.

언제부턴가 아주 편하게 화장한번 잘 안하고 만났는데,

그날은 풀 메이크업도 하고, 원피스도 입고, 힐도 신고!

마지막은 초라하지 않고 싶어서~ 그렇게 나갔지요.

 

그리고 말했어요.

니가 만나주기로 한, 내게 시간을 주기로 한 그날은 아직 남았지만,

나는 그냥 여기까지 하련다고,

나는 너를 사랑했고, 그러기에 너에 이런 잘못도 모른체하기도 했다고,

그치만, 너도 이래했다고.

잡고도 싶고, 더 만나고 싶고 한데,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 하더라도, 지금은 아닌것 같다고.

지금 내 맘은 널 잡고싶은 맘도 있고, 있지만 헤어지러 온거 맞다고.

 

참, 궁금한것도 물어봤어요.

내가 혹시 너와의 연애기간동안 짝사랑한것이였냐고,

너도 혹 나를 좋아하긴 했냐고.

혹시 정말 여자가 생겨서 이런는건 아니냐고.

 

정말 아니라고, 그랬다면, 너에게 이렇게 시간을 주지 않을것이라고.

(우린 부모님이 서로 아시는 사이라, 소식을 간간히 들을 수도 잇어요.

그의 엄마를 전 이모라 불렀고, 저흰 자주 안봐도 20년을 소식은 다 듣고 살았어요)

어차피 부모님 모르게 한 연애이니, 나쁘게 헤어져도 그만이였을꺼라고.

나는 독신주의고, 연애는 안하고 싶다고.

(여긴 나쁜놈인데) 자긴 엔조이 하고 살거라고 하더라구요..

연애 안한다고, 자기는 안맞는다고, 연락하고 해줄거 다 해줘야하는데,

자긴 그냥 즐기고 살겠다고(이건 진심 나쁜놈인듯.)

 

근데 모르는거라고, 그래놓고 냉큼 연애하는거 아니냐니,

그렇게 쓰레기 아니라고, 이년가까이 한사람을 만나고,

어떻게 바로 다른사람 만나냐고, 그건 아니라고..

 

철부지 같은, 누가 생기면 지켜지지도 않을,

올해는 나를 위해서라도 예의를 지켜 만나주지 말라는,

말방구 같은 소리도 했네요.

이젠 이게 제 몫이 아닌데,

 

 

무튼, 이런이야기들을 다 하고.

근데 너를 기다리긴 할거 같다고,

잡고 싶고 아직도 널 사랑하고 사랑하지만,

지금은 내가 나를 너무 많이 잃어버려서, 나를 돌봐주지 못해서

나를 좀 돌봐줘야 겠다고,.

근데 시간이 지나고 돌아올 수 있겠냐고도 물어봤어요.,

자기는 원래 헤어지면 끝이라고 하더라구요.

알고있었고요. 독하기도 해요 어떻게 보면,그사람은.

근데 솔직히 모르지 않냐고,

니가 변해버리면, 어? 하고 사람일 장담 못한다고,

 

웃으면서 그랬네요.,

장담을 못하니 니가 바로 다른 사람이 생길 수도 있겠다고,

 

사실, 바람핀다고 의심하고 있었어요..

(그 이유는 많았지만, 자긴 아니라고 하고, 또 주말은 나랑있고,

뭐 무튼, 그런것 아니라고 하는 그사람을 믿었긴 했어요..진짜 거짓말하는 놈은 아님.

못되게 굴면 한도끝도 없어서 그렇지)

무튼, 아니라는것 알고 우리가 왜 이래야 하는지

그 긴 시간동안 이야기 하면서 다시한번 나를 정리하고,

 

 

물론 너의 스물아홉번째 생일, 내가 참 반짝이게 챙겨주고 싶어 만나기로 한

그날 우린 꼭 보자고.

관계개선을 위해 등록한 헬스장은 내가 좀 시간을 조율할 수 있으니,

내가 시간을 옮기겠다. 그러나, 둘다 운동을 하려 했으니,

취소는 안해줬음 좋겠다고.. 사실 우연히라도 보고는 싶다고..

 

 

그리고 헤어지면서,

꼭 안고, 뽀뽀도 해보고, (혼자 주접떤거 아니까 욕은 사절이에요)

말했어요.

나는, 너를 사랑했다고,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아직도 너를 사랑한다고,

근데 나는 너를 만난 시간이 너무너무  반짝반짝했다고,

그리고 고맙다고. 이렇게 내 스스로 정리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그렇게 말하고 가는 그사람 뒤를 보며 한참 울었어요.

 

 

근데, 그러고 나니 당일은 참 시원했어요.

손에 쥐고선 버리지도 가질수도 없는 그 상황이 괴로운데,

그사람을 또 보고있어도 힘들고 보지않아도 힘들까봐

꽉 쥐고 있지만, 모래알처럼 빠져나가는 그를 보며 힘들었거든요.

 

 

그렇게 그사람 보내고..

정신 똑디 차려놓고, 금요일밤 회식하고 난 뒤에,

그사람 집앞에 찾아갔다 주차되어진 걸 확인하고..

집에 있구나..하곤 전화를..

젠장.. 다섯번이나했어..

기억도 나도 정신도 멀쩡(술도 별로 안마심)했는데,

그냥 그립더라고요..

매일매일 쫑알거렸던 우리가..

전화도 받아줬는데,

또 집착아닌 집착하는걸 보고 씅을 내던 그 ㅋㅋㅋㅋ

근데 그게 또 그리 좋았었네요..

 

 

 

그렇게 그를 시간이 갖는게 아니라, 정말로 안녕.

이라는 말로 헤어졌어요.

 

마음이 지금은 참 헛헛해요.

사진도 지우지 않았어요. 보고싶은데 참을 수가 없을까봐.

 

 

그날, 전화해버린 이후,,

영영 끝이고 전화를 안올수도 있겠다고 생각도 들고,

매일 화장기 없이 부스스하게 데이트 했던 나에게,

여자로서 매력을 다 잃었을거라고도 생각하고,

집착했던 나에게 질렸을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참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후회는 안하고 있어요.

 

난 아직도 그를 잡고 싶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나는 진짜 나를 돌봐줘야 할때라서, 나를 돌봐주려 해요.

 

 

물론, 자주자주 찾아오는 그사람 생각땜에,.

갑자기 멍하고, 갑자기 울컥하고 하지만,

 

나 그사람 욕도 하고 미워했던 날들도 참 많지만,

우린 예쁜 추억이 더 많더라구요.

 

그래도 2년가까이를 함께했는데,

마지막 감정이 서로 달랐지, 우리 같이 했던 일들이

없던일이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나에게만 추억인가, 자신도 생각나겠지.

 

 

그러면서 더 다독여주고 있네요.

그래, 걔 맘은 걔 맘이고,

찾아가서 불이켜져 있음, 저집에 누구랑 있을까(혼자사는 사람)

벌써여자친구가 생겨 함께 있진 않을까 싶어 답답할거고,

없으면 왜 아직 안왔나 싶어 맘졸일걸(집이 가깝습니다..)

그래 찾아가지 말자, 라고 생각을 단호히 먹고 꾹 참아보는 중이에요.

내 출퇴근길을 꼭 그의 집앞을 버스가 지나가지만..

지하철역도 지나가지만... 내리지 말고 내집으로 가자..

 

그친구가 이쁘다이쁘다 해줘 불어버린 내 살도,

조금씩 덜어내자, 하루하루 이렇게 살자, 라고 액션플랜도 짜고,

최대한 지키려고 하고,

나에게 이젠 선물도 좀 해주고, 칭찬도 해주자고 계획은 무성한데,

사실 아직도 잘 참아지지 않는 맘에,

카톡 프로필만 들여다 보다보다보다 하는 내가 참 씁쓸해서 글을 써 보았네요.

 

 

 

진짜진짜 긴글, 누가 봐주진 않겠지만,

쓰고나니 또 후련은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달뒤에, 그의 생일에,

정말 예쁜 생일 축하해주고 싶어 그날 위해 또 노력하고 있어요.

그가 처음 사랑했던 나로 돌아가기로!

 

엄청나게 불어버린 살이 하루아침에 빠질 리 없지만,

그렇다고 그를 사랑하며 놓아버린, 내 자존감은 금새 회복할 수 있을거라 믿어요.

자존심은 버렸어도, 자좀감은 지켰다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였나보더라구요.

 

내가 날 사랑하지 못하고 그만 보고 매달렸는데,

그런 나에게 무슨 매력을 느꼈을까. 란 생각이 들고나니,

참 한심하고 미련하더라구요.

 

 

아마, 나는 그에게 여자친구가 생길지도 모르고,

아님, 나에게 완전하게 정내미가 뚝뚝 떨어졌을지도 모르는 그사람을,

잊지도 못했으니, 노력해야하고,

사실 노력으로 되는 일은 아니니, 지금부터 내마음을 잘 토닥여 줘야할것같아요.

아프면 아픈대로 나를 토닥여 주고,

미주알고주알 연락하고 싶으면, 친구를 좀 괴롭히며 애인흉내내달라고도 좀 해야하고,

외모에 신경쓰지 않았던 시간만큼 내 외모도 좀 아껴주고,

한동안 무지해도 된다, 너만있으면 이란 생각으로 덮어두었던 책도 좀 꺼내읽으려 해요.

둘이 얼결에 끊은 1년의 헬스장에서 우연찮게 볼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라하지 않게, 점점 발전된 나를 보여줘야,

나에게 그가 밉기도 미웠지만, 참 찬란한 사랑이였다고 생각하듯,

이런 나를 사랑한 시간을 그가 후회하지 않도록,

그리고 헤어지고 아파만 하지 않고,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시간을 준 그사람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무엇보다 나는 나를 사랑해야 할 것 같아서요.

 

아직도, 많이 아프고 헛헛하네요.

이제 고작 일주일도 안되었고, 전화까지 해버린 진상녀이니.

아직 시간은 더 흘러야 할 거라는것도 알고 있구요.

 

 

시간이 지나서, 내맘이 그의 맘이 어찌변할지도 모르지만요.

 

 

 

근데, 그래도 힘낼거에요.

그를 만나기 전에도 난 잘 살았고,

사랑은 아니여도 연애는 했었고,

나는 나를 사랑하고 소중히 대해주는 친구들도 있구요.

 

 

물론, 내 모든걸 내어준 그는 없지만요.

 

 

 

그래도, 씩씩하게 나를 발전시키며 살려고 해요.

정말 그에게 감사한건,

좋은 이별을 하게 해주었고(적어도 내겐),

내 마음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어서 감사하고

(그렇지 않고, 통보후 매정했다면, 나는 지난 번처럼

그리워만 하고 큰 생각 없이 잡고만 십어했을테지만, 지금은 날 성숙시킨다고 생각해)

그래서 내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사실 내가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힘내서 견뎌보려합니다!

잘 견뎌내라고, 너는 소중하다고, 혹시나 읽으신 분 있으시면

잘 견뎌내라고, 다 지나간다고 괜찮다고 한말씀씩만 부탁드려요!

 

 

 

 

To. 박달달

 

니가 첨에 날 핸드폰에 저장해준 애칭이였어.

그래서 나도 냉큼 바꿨는데, 어느새 우린 이름도 잘 부르지 않아버렸네.

 

너한테 참 내 이름을 부르는걸 듣고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 넌 내이름을 잘 안불렀더라.

 

잘지내고 있지? 

전에 전화했을때, 내 생각날 시간이 어딨냐고 했잖아.

난 아직도 생각 많이해.

울컥한 맘에 밥이 안넘어 갈 때도 있다가,

너네집 앞을 지나치면, 절로 가면 니가 있고, 들어오라고 문도 열어 줬지,

이생각도 하다가, 어떤날은 일하다가 생각이 안나는 날도 있고. 그래.

 

난, 너랑 헤어지고, 별별 생각을 다 했어.

니가 다른 여자가 생겼으면, 난 어떻게 해야할까.

어차피 헤어졌고, 시간을 갖는건 아니니 내 몫이 아니니,

그래, 좋은여자 였음 좋겠다고 쿨한척 축하해야 하나.

그런데 그게 진심일까? 별생각을 다하다가,

아직 모르는일 괴롭게 나혼자 추측 안할테야 하다가,

하루에도 변덕이 죽을 끓듯, 생각의 끝이 끝이 없는 날이 다반사야.

 

널 차단했다 쿨하게 말해놓고,

숨김목록에 넣어두고, 니 프사를 매일 몇번씩 확인하기도 하고,

궁금해서 너희 집앞에 찾아가고 싶은 매일인데,

이번주 부턴 내 액션플랜 이별극복에 절대 찾아가지 않기!라고 해서

꾹꾹 내맘을 눌러담고도 있어.

 

널 많이도 사랑했어.

29살, 이제 가슴이 뛸까 했던 내게,

상처가 이렇게 많아 난 사랑안해. 연애만 해. 라고 쿨하게 너에게 말해놓고

그렇게 너랑 향해서 쫒고 달릴 수 있었을까 싶을만큼,

그냥 하루하루 니가 조금씩조금씩 더 좋았어. 이유를 나도 모를만큼.

가만히 손만잡고 있어도 좋았고, 니 팔베게도 좋았고,

니 숨향이 너무 좋아서 니 코밑에 달라붙고 있고 싶었고.

 

너한테 참 부족한 여자친구였고,

1살이 많다고 해놓고, 매일 떼나 쓰는 못난이 여자친구였어서 미안해.

 

이런 생각을 조금더 할 수 있었다면, 우리사이가 달라졌을까?란 생각도 했는데,

이미 벌어진 일은 어떻게 돌이킬 수가 없더라고.

 

생일에 매달리거나 하진 않을게.

근데 네게 새 여자친구가 생겼을진 궁금해.

근데 또 생각해보면, 질렸다고 어쨌다고 해도,

너란 남자가 막 그렇게 날 바로 정리했다 해도,

그렇게 딱 다른 여자 만나고 할 사람 아니라는것도 어느정도는 생각해보고 있지만,

생겼다고 하면, 축하는 못해줄것같아.

아직까진 그래.

 

너랑 헤어지고, 약 4~5일간 진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어.

 

그리고, 나를 위해서도 날 더 사랑하고,

아끼고 관리해주겠지만,

내가 훗날 생각할때마다, 저사람 왜만났지?라고 하기도 했던 사람처럼,

니가 훗날 생각했을때, 그땐 그랬어도, 내가 사랑한 여자는 저랬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길 바라기도 해.

 

처음 니가 날 좋아해줬을때의 나로,

그때의 반짝이던 나로, 너를 사랑하는 반짝임 말고,

내 이름 석자, 나자신이 반짝이던 때로 돌아가려고 노력중이야.

 

근데, 자꾸 니가 생각나서 울컥하는건 또 어쩔수가 없긴 해,

 

뭐, 어쨌든저쨌든,

생일날은 꼭 만나자. 니 스물아홉번째 생일.

참 많이 예쁘게 챙겨주고 싶었어. 정말정말.

그날 예쁜 너의 생일 축하해주고 싶어.

그리고 또 헬스장을 니가 환불하지 않는다면!

오가다 만나는 땡잡는 날을 놓치고 싶지도 않고, 히히

 

 

아직은 기다리고 있고, 기다릴거라는 생각을 해.

아마 앞으로 좀 그러지 않을까 싶어.

이런 상태로 누군가를 만나는게 예의가 아닌것도 같고,

나 혼자의 시간도 필요한것 같기도 해서.

 

 

그러니, 넌 원래 헤어지면 끝이라는 놈이지만,

혹여나 내가 생각이 나면, 꼭 연락을 해줬으면 해.

이건 너에게도 신신당부 한 말이니까!

고민하지말고, 연락해-

어차피 지금은 꼴랑 일주일도 안되었어서 넌 자유롭겠지만?ㅋㅋㅋ

 

사랑했다.

사랑한다.

아직도 사랑해. 이건 진심-

 

 

생일날까지 아프지말고, 다치지 말고,

건강히 있다, 그날은 그냥 예전처럼 방긋^^ 웃으면서 보길 바래본다!

 

이렇게 글쓰고 나니 한시간이나 걸렸는데!!

나 맘이 또 후련하다.

난 진짜 진상녀인가봐~ 히히히히히히히 //

 

 

그래도, 사실 지금도 보고싶고, 연락하고, 만지고 싶다.♡

참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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