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사실 두살이 어려요...
어린나이에 불구하고 여태 부모님 용돈 한번 안받아 보고 학교 등록금이며
열심히 자기가 보태고 심성자체가 착실하고 성실하고 배려심 깊은 남자예요...
지금은 트레이너 일을하고 있으며 돈도 꽤 벌면서 정말 착실하게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싱글맘 입니다... 결혼까지 가려고 상견례도 마치고 아이를 출산 했는데
그 후 그 남자의 이성문제와 폭력적인 부분에 도저히 살수 없을 것 같아서
제가 맡아 키우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4살이구요..... 아이는 저의 부모님께서 돌봐주면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
사실... 이 문제를 어느 누가 해결해 줄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답이 없다는 것도 알아요...
또한 저 혼자 이겨내야 한다는 문제라는걸 알지만 ... 무슨 말이라도 듣고 싶은 심정입니다....
싱글맘이기전에 저도 한 여자입니다...
결혼이란 행복할거란 환상을 품고 살던 그냥 평범한 여자였습니다
제 인생이 이렇게 될꺼라고는 꿈에도 몰랐고 제가 꿈꿔왔던 결혼이란게 이런건지도
몰랐고 그런남자를 만난 제 탓이라는 혼자만의 상처로 견뎌 지냈습니다
부모님께서 젊은 시간이 아깝다며 남은 20대를 그래도 좋게 꾸려보라며 아이를 돌봐주십니다..
한번의 실수가 있었지만.. 그냥 한 여자일 뿐입니다......
처음부터 남자친구에게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지만...저희의 교제는 시작됬습니다..
그렇게 저희 부모님과도 안면을 트고 제 아이와 저희 가족들과 가족처럼 지냈습니다
남자친구네 부모님은 아직 제가 아이가 있다는 사실은 모르신채
그냥 저라는 사람을 좋아하셨습니다...
서로 너무 사랑합니다...엄청 많이 사랑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와중에...
남자친구네 부모님께서 제가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되셨습니다...
불과 삼일전에요.... 당장 만나지 말라고 하십니다...
제가 죄송하다고 문자를 남겨 드렸는데 전화가 오셨습니다...
이제 남자친구가 전화 와도 받지말라고 나를 많이 좋아하셨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용납 못하시겠다고 그러니까 다른 짝 찾아보라며...
가슴이 찢어질듯 아픕니다... 지금 아직 삼일째라 남자친구와 삼일 동안 몰래
얼굴 보고 얘기하고 들어오고 그랬습니다... 삼일 내내 서로 엄청 울었습니다...
알아요... 물론 지금이 전부 같겠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고
힘든일도 괜찮아 질꺼라는거... 그치만 정말 이대로 우리 헤어져야 할까요?....
결혼은 아직 멀리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5년뒤에나..
지금은 그냥 남여 사이에 조심할꺼 조심하면서 연애만 생각했었는데 엄청 반대하십니다....
부모님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요...
제 딴엔 제 실수가 억울하고 원망스럽지만... 제가 저지른 실수이기에 제 몫이란것도 알아요..
아직 어린나이고.. 만나다가 헤어질수도 있는건데.. 이렇게 매정하게 끝내기엔 마음이 너무아파요
저 하나만 없어지면 될까싶어 냉정하게 굴어보려 했지만...
마음이란게 그렇게 쉽게 될리 없잖아요... 남자친구는 몰래 만나자고 합니다
전처럼 거의 맨날 보다시피는 못해도 주말에만 보면서 외박 금지령을 내리셨기에
집에는 무조건 들어가야 하는 답답함이 주어졌지만 그래도 만나보자고 합니다..
이렇게 앞으로 몇년을 몰래 계속 만나다가 나이가 먹고 계속 결혼 안하고 있으면
부모님께서도 사그라 들지 않을까 싶다며..
그때도 허락 없으면 그냥 둘이서 도망가서 어떻게든 살자고 지금은 나이도 어리고..
준비 된게 없어 무턱대고 도망가 지내기엔 터무니 없으니 말이예요...
어차피 이래봤자 이런만남이 둘다 지쳐 언젠간 끝이 날꺼는 같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끝내기엔 너무 후회스럽고..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당장 이런만남을 이어가는게 좋을까요....
그냥 헤어지는게 좋을까요.........
제발 어떤게 그나마 현명한 방법일지... 어떤게 그나마 후회없을 방법인지...
어떤게 그나마 지혜로운 방법인지ㅠㅠ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