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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여자, 30살 남자. 동거경험있는 남자.

어쩌지? |2014.09.24 11:22
조회 10,271 |추천 0

 

 

안녕하세요, 어디 딱히 고민상담하자니 내얼굴에 침뱉는 꼴이 될것같아, 익명의 힘을빌려 한자 적어봅니다.

 

27살 어리다면어리고 많다면 많을나이, 지금당장 결혼을해도 이상하지않을 어쩌면 조금은 이른나이. 30살의 남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2년전 상견례 날잡던 그쯤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헤어지게되었고 그후 잊지못해 바둥거리고 잊을만 하면 오는 연락에 정신못차리고 흔들리며 잊어보겠다 이사람 저사람 만나며 1년을 보내고

올해봄 이사람을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서론은 자르고 본론을 말씀드리자면  이사람과 앞으로 가 걱정입니다.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이 결혼을 생각할때 포기할수없는 2가지를 딱 정해라. 하셨는데 저는 그 첫번째가 안정된 직장.(대기업일 필요도, 많이 벌어야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저를 믿고 이해해주는 사람.

 

이젠 정착하고싶고, 혼자살다보니 날좀 잡아주고 기댈수있는 사람에게 의지하고자하는 마음도 컸습니다.

 

그런데 이남자, 괘찮은거지 판단이 안섭니다. 핑계일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잘해주니 이정도면 됐지 싶다가도, 이건아닌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1. 동거경험.

연애하기전 들은 이야기인데 동거 경험이 있다고합니다. 2년정도...

2년 같이살다가 본인은 일때문에 지방에 내려가고, 당시 여자친구는 해외로 워킹을 떠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헤어지잔 정확한 말도없이 헤어진 사이가있대요. 남친 말로는 정리하고자 하는 마음에 올라오지 않았다고 하구요.. 당시엔 나도뭐 결혼할뻔하다 어그러졌으니깐.. 또이또이네뭐 생각했는데 자꼬 남친쪽에서 결혼이어쩌고 얘기가나오고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니 신경이 쓰이네요

 

 

2. 이해할수없는 행동.

저와는 가정환경이 많이다른건지, 아님정말 못배운건지...

평소에 서비스업에 종사해 일반 사무직에 다니는 저와 패턴이 맞지않아 오랜시간을 같이 있지 못합니다. 그러다 휴가를 같이 보내면서 본 행동인데, 식사중에 아무렇지않게 휴지로 콧속을 정리하고 그거또한 따로 싸지않고 조개껍질 버리려고 놓아둔 밥그릇 뚜껑에 버려둡니다.

버젓이 제눈에 보이게 말이죠...

그순간 어이가없어서 한소리 했습니다.. 식사예절아니냐 이건아니지않냐.. 보는사람생각안하냐

그러곤 고처질줄 알았는데 요즘에도 제앞에서 가끔 그런모습을보입니다. 꼭 밥을먹을때가 아니더라도 말이죠..

 

고작 4개월된 연인앞에서 방귀를 뿡뿡끼고, 코를 후비는 행동을 전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제가 유별난건지, 그사람이 예의가없는건지... 제가 너무편하다 한들 싫다란 의사를 정확히 밝혔는데 ..이게 뭐하는짓인지..

 

3. 내가 싫다는데 자기가 괜찮답니다.

내가 싫어서 싫다는데 왜 싫냡니다.. 자긴 괜찮답니다.

가령 밤중에 친구랑 친구여자친구를 만난다고해서, 그럼 나도갈까? 했더니 근데 여자친구 안올수도있고뭐,,, 아그래?그럼 뭐 . . 라고 대화를 끝내 저는 안가도 되는구나, 라고생각하고있었습니다.

근데 여전히 여자친구는 안오지만, 저는 올꺼라고 본인은 생각했나바요...

늦은시간에 끝났다고 연락오면서 뜬금없이 안오냡니다. 소심합니다, 삐집니다.티를 냅니다.. 자긴 안낸다는데 티가 너무납니다.. 제몰골은 머리도안감고 옷도대충 슬리퍼끌고 집앞 화장품가게에 뭐좀 사러나간 몰골입니다...

화장품가게니까 급히 화장을 하고라도 갈까 했는데 화장도 안먹을정도의 몰골 올빽한 머리에 야구모자..이건 아니다싶어 안간대니까 자긴 괜찮답니다. 내가안괜찮은데, 자긴괜찮답니다. 오랍니다.. 싫다고 사정사정 일일히 하나하나 설명해줍니다. 그래도 오랍니다. 자기가괜찮은데 어떠냐고.

내가싫다는데.....하....

이럴때면 미칠것같습니다.

자기는 괜찮다는데 난 싫다는데 자꼬 괜찮다는 대화가 오고가면 미처버릴것같습니다..

 

 

이남자 괜찮을까요 ..?

 

저는 유하게 남에 입장을 먼저 이해해주는 사람이 좋습니다.

제가 쿨해보이지만 세심하고 소심한 성격이라 눈치가 빠르고 눈치도 잘봅니다... 나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대방 눈치를좀보고, 어른스럽게 대처해주는 사람이길바라는데 제가 많은걸 바라는걸까요 ?? 불만이있을땐 이야기하고 풀어내고 대화로 해결하려하는게 그렇게 어려운걸까요 ?

상대방에게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주는게 그게 편하다는 이유로 예의는 배제하고 편하게 구는게 정상인건가요 ???

 

 

이사람이 이기적이란 생각이 들만큼 삐뚤진 않습니다...

그냥 답답합니다...동거는 사실혼이라는 이야기가 머릿속에 맴돕니다.

하지만 그사람은 절 많이사랑하고 아낍니다....

날너무사랑하지만 이점만 빼면, 이라는게 ㅠ 제일이 될줄 몰랐네요....

 

저 어떻게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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