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현실에 그냥 끄적끄적 해봅니다. 저는 34살...
저는 중산층 집에서 자랐습니다.
유년시절 밥곪아 본적없고 부모님 집이 있으니 전세사는 사람의 고충이라든지 그런거
느껴본적없고...
대학교 학비 걱정도 한적 없고.. 용돈 걱정 한적없이 온실의 화초? 처럼 부모님이
고생안시키시고 키우셨네요 .. 너무 감사하게 생각해요..
어제 오랫만에 친구를 만났어여 대학교 친구인데..
1년 반만에 만났지요. 매일 자기 집에 놀러오라는 친구....
하지만 먹고 사는것도 바뿌고 애도 키우고 저의 집과의 거리도 있고 해서 미루고 미루다
친구가 너무 보고 싶어 순수한 마음에 9시반이 넘었지만 경기도 고양시 까지 가서 만났습니다.
저희 친구는 이번에 신도시 아파트로 이사를 했거든요...
연신네 옆....
저는 지금 저희 신랑 23살에 만나 결혼하구 전세 9천에 (전세대출2천)
(신랑 빚 대략 2천 남음...) 신랑 200 저 150 해서 아들하나 낳고 삽니다.
정말 신랑만나 전세사는 사람의 설움... 빚있는자의 갑갑함...
돈땜에 힘들경험 다합니다.
저희 친구.. 시집 좋은데 갔죠.. 워낙 유년시절 저랑은 다르게 없는집에 태어나
돈땜에 많이 고생한애라..
있는지 사람만 만나서 연애해 결혼했습니다. 남편은 중소기업사장 아들...
어제 친구한테 너희 아파트 몇평이였지? 하니깐 35평..
그럼 얼마짜리야 .? 4억...
그리고 집 하나 더사서 투자할까 알아본다네요 ..
여긴 공기가 정말 좋다며... 서울은 공기가 안좋아서 이제 도저히 못살겠다네요 ..ㅡㅡ;;;
그렇다고 제친구가 자기가 있다고 있는척하는 아이는 절대 ~!! 아닙니다.
제 자격지심이겠지요 ... ㅠ
학교 다닐때는 같이 떡볶이 먹던 친구 인데...(허물없는 베스트 프렌)
지금은.. 만나면 겉으로는 아무런척 안하지만 뒤돌아 오는길이 왜이리
가슴이 쓴지... 이런게 상대적 박탈감. 좌절감인가봐요..
전 저희 신랑 23살에 만나 정때문에 만나고 애생겨서 결혼하 케이스 ㅠㅜ
다이아반지 하나없으나.. 제친구는 다이아반지며.. 없는거 없죠..
언제 부터 명품 했다고 이제는 지갑이면 백이면 다 명품이네요 ..
전 해봐야 중급 브렌드 ㅜㅜ 명품하나 없네요 ...
살면서 이런 생활의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질거 같아... 저 또한 제친구와의 만남을 피하게 되나봐요
만나면 씁슬하고 내자신이 초라하고 내가 왜이렇게 됐지.. 이런생각도 하고 ..
저도 나름대로 애키우면 일하며 열심히 사는데...
시댁이 부자인 친구는 저랑 출발점 부터 틀리니 정말 상대적 박탈감이 듭니다.
저희집 성북동이랑 가까워도 저 거기 안가요
가면 잘살고 의리의리한 집들보면 삶의 의욕만 떨어지거든요..
항상 내 처지에서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나두 대출 다 갚고 빚 다 갚고
쨍하고 좋은날 오겠지 하며 열심히 하루하루
살고 있는 한 사람이지만.. 이런 친한 친구들보면... 정말 ... 씁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2년에한번 볼수도 없고..
몇안되는 친구인데.. 친구관계는 정말 소중한것을. ㅜㅜ
여러분들도 공감하시나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