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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이제 너무 힘드네요.

젠장 |2014.09.25 16:54
조회 71,736 |추천 84

3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현재 조금한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월급도 안오른채..한회사에서 5년을 일했습니다.

물론 그전엔 더 좋은 회사에도 다녔고 친구들 사이에선  능력 있는 친구로 통했습니다.

하지만 과거일뿐 지금은 제일 안타까운 친구로 통합니다..

지금 회사에 다니면서 제 성격이 좀 많이 변해 버렸습니다.

물론 기본 성격이 워낙 털털하고 남자 같긴 했지만..그래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남들 하기 싫어하는 일 혼자 도맡아 처리 하다 보니..어느순간 전 마귀할멈이 되어 있더군요..

남들한데 안좋은 소리를 할때나...거래처에 따져야 할 일이 있거나.. 하물며..매출처에 독촉 전화 할때도... 모두 저한데 일이 넘어 오더군요...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5년 근무 하는 동안 정말 엄청 싸웠습니다.

직원이 해야할일과 사장님이 해야 할일이 따로 있는 것인데...

전 사장님이 나서서 해결 해야 할 일까지.. 제가 다 해결하다보니...완전 싸움꾼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어느순간 목소리가 정말 싸움꾼 목소리로 바뀌어 있더군요..

툭툭..내뱉는 말투...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정말 싸가지 없다고 할 정도로...

어느 순간 부터 거래처에서 제 얘기가 오고가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심엔 역시 저희 직원들도 있더군요..

제가 모른척 하니깐..정말 모르는 줄 아나봅니다..

그래서 안하겠다고도 해봤습니다.

거래처와 싸우기 싫다고...

그러면 일을 안한다고 뭐라 합니다...

거래처에 가서 제 욕하는게 사장님과 직원들이라는걸 잘 아는데...

사장님이 못받아 오는돈 포기한 돈.. 내가 그렇게 싸우고 싸워서 돈 받아 낼때는  잘한다..잘한다..하면서 뒤에 가서는 내 욕하고...

거래처에 가서 내 얘기 하면서 원래 성격 이상한 애라고 얘기하고 다니고..

저 원래 친구들 사이에서 성격 좋기로 유명하고..워낙 성격이 털털하고 시크하고 쿨해서..남자 친구도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회사 다니면서 짜증이 많이 늘었고.. 예전에는 조금한 일에도 그렇게 잘 웃더니..지금은 잘 웃지도 않는다며..변했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정말 이 회사 계속 다니다가는 더 이상해질거 같아서.. 그만둘려고 생각 중입니다.

맘 같아선 당장에 사직서 던지고 나오고 싶지만

20대의 젊은 혈기도 아니거니와.. 이 나이에 직장 때려치우고 나와서 할 만한 일도 없어서...

부글부글 끓는 속만 끌어 안고 있습니다.

6개월동안 회사 다니면서 기술이라도 배워보자 하고.. 학원도 알아보고..여러가지 방도를 궁리중입니다.

길어야 6개월인데..6개월만 참자..참자..하면서 버티고 있는데...

정말 너무 힘드네요..

추천수84
반대수2
베플버징가|2014.09.29 09:45
회사다니고 제일 속상할때 - 예전엔 잘웃더니 변했다고 할때.. 심지어 나 자신도 느낄때..ㅠㅠ
베플ㅋㅋ|2014.09.29 09:39
그게 수금에 관한거면 어쩔수 없어요 독촉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찾아가서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독촉하는 입장은 별말을 다하는 입장이고 찾아가는 입장은 어르는 입장이니까.. 독촉전화 한사람이 원래 그렇다 이해해라 이런식을 나가게 됩니다. 문제는 5년간의 처우가 동일하다는게....참..안타깝네요
베플안알랴쥬움|2014.09.29 13:02
어찌되었던 글쓴이의 능력은 대단하다고 봅니다. 자의든 타의든 돈거래 성사가 안될때의 그 처리능력과 아무리중소기업이래도 사장일까지 처리할 정도면 글쓴이의 능력이 출중하다 생각합니다!! 원래 뭣도 없이 말만 많은 사람들이 뒷담화는 일등입니다. 다만 본인이 느끼시는대로 이제 글쓴이가 없으면 회사 안돌아간다는 식으로 몰아가거나 충분히 발톱을 숨기시고 보란듯이 이직을 생각해보세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알거든요
베플공감|2014.09.29 14:28
원래 회사에는 나쁜일을 담담하는 사람이있어요 대신 그사람은 회사에서 인정을 해주더군요 사장도 못받는 돈을 남직원도 아닌 여직원이 있는 힘껏 받아왔으면 친창을 해줘도 부족할 판에 뒤에서 욕을 해댄다니 정말 이해할수가 없는 회사네요. 저도 나이가 있어 이직도 못하고 회사에 불만은 많지만 그런대우는 안받네요 솔직히 요즘 이직하는거 보통 힘든일 아니에요 그만둘 각오로 자신의 입장을 윗사람에게 말하고 타당한 보수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보세요 그래도 고쳐지지 않는다면 그때 그만두면 됩니다
베플어쩌라고|2014.09.29 15:10
위안받는게 먼저일듯 하네요. 그냥 완전 가볍게 임금협상하세요. 임금이 지금보다 많이 높아진다면 그 어떤소리도 웃으며 들을 수 있을꺼예요... 돈으로 해결되는것 없다하지만 돈으로 해결되는 것도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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